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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일본 특파원] 일본 천황 즉위식에 대해서 최근 일본의 화두라고 하면 126대 나루히토(徳仁) 천황 즉위에 관한 게 아닐까 합니다. 필자 또한 10월 22일 천황 즉위식을 히가시 신주쿠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보았습니다. 길가는 사람들이 멈춰 서서 즉위식 거행을 생방송 하는 대형 TV 앞에 몰려들었고, 몇몇 TV에서는 그러한 시민들의 관심들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필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은 자국에 없는 생소한 의식에 관심을 보이며 대형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천황은 일본의 군주로 일본 황실의 대표입니다. 일본 헌법 제1조부터 제 7조에 천황의 기능에 대해 명시되어 있는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제1조)으로 규정되어 내각의 조언과 승인에 의해 법률이나 조약의 공포 국회가 지명한 내각총리대신의 임명.. 2019. 11. 18.
[영화n영어 23호] 레이디 버드 : 이게 나의 최고의 모습이에요 새크라멘토 철로 변 근처에 살며 등교할 때면 한 블록 전에 아빠 차에서 내려서 가는, 부모님이 주신 이름조차 싫어서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말하는 아이. 2017년작 영화 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부끄러워하는 아이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가톨릭계 성모여고에 들어가 무료함을 달래고자 뮤지컬 동아리에 들어가지만, 주인공이 아니면 그다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지요. 시끌벅적하고 잘 노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크리스틴은 학창 시절 내내 전혀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온 시간을 보내는 듯합니다. 어릴 적 주변의 빛나는 것에 혹하는 바람에 다시 없을 가족들과의 추억과 자신과 성향이 맞는 친구들과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는 누구나.. 2019. 11. 14.
[중국 특파원] 중국 쑤저우 진시구전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통마을(古镇) 중 쑤저우의 동쪽 끝 쿤산(昆山)에 위치한 진시(锦溪)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 부근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수향마을들이 있어서 휴일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진시(锦溪)도 최근에 주차장 및 주변 환경들을 이쁘게 조성하면서 상하이 쑤저우 근교의 여행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전(乌镇), 주자자오(朱家角), 통리(同理)의 경우 주말 휴일에 몰려드는 인파로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이곳 진시(锦溪)는 아직까지 다른 곳들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한적하게 경치를 감상하기엔 더 없이 좋은 관광지입니다. 진시(锦溪)는 비단 같이 아름다운 시냇물이 흐른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곳입니.. 2019. 11. 11.
[미국 특파원]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미식축구 (American Football)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라고 하면 당연히 미식축구(American Football)를 꼽을 수 있겠지요. 우리에게는 야구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지인들은 이 운동경기를 최고 인기 스포츠라고 합니다. 1820년대에 영국에서 시작된 럭비가 18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경기 방식이나 경기 용구들이 변형을 거듭하면서 미국 국민성에 맞는 최초의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이 스포츠의 자세한 룰이나 프로 선수들의 정보보다는 생활 속의 미식축구가 어느 정도 위치를 가지는지에 대해 소개를 한번 드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하는 8월 말경이 지나고 9월에 되면,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홈 커밍(Home Coming) 풋볼 경기를 학교 내 풋볼 경기장에서 엽니다. 물론 인근 고등학교가 어웨이(Away) 팀으로 참석.. 2019. 10. 29.
[대만 특파원] 대만 세미콘쇼 Taiwan Semicon Show 2019 필자가 지금은 대만에 있지만, 왠지 한국은 지금쯤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에 반해 대만은 아직 낮에는 반팔이 어울리는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종종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아! 가을이 왔구나.’라고 느끼기는 합니다. 특히 앰코 대만 사업장이 있는 신추 지역은 서쪽 해안 지역에 있어서인지 이때 즈음이면 계절이 바뀌면서 부는 바람, 즉 ‘계절풍’이 제법 세게 불곤 합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태풍이 또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곳에 사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10월 중순 즈음 계절이 바뀌면서 부는 계절풍이라고 알려주시네요. 대만의 주요 산업 중 하나가 반도체 산업입니다. 그래서 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반도체 관련 행사가 있으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곤 한답니다. .. 2019. 10. 22.
[중국어 탐구생활] 脸色不太好 안색이 좋지 않아 과도한 업무로 바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을 때 종종 잠 못 이루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잠을 푹 자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몸이 안 좋거나 걱정이 많아서 안색이 안 좋을 때 脸色不太好 (liănsè bù tài hăo)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해석 그대로 ‘얼굴색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대화 내용으로 자주 쓰는 표현들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_^) A : 你今天脸色不太好。 Nǐ jīntiān liǎnsè bú tài hǎo。 너 오늘 안색이 별로인데. B : 这几天一直睡得不好, 昨晚又失眠到凌晨3点。 Zhè jǐtiān yìzhí shuì de bùhǎo zuówǎn yòu shīmián dào língchén sān diǎn。 요 며칠 계.. 201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