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우리는 앰코人226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전북 고창 선운산 트레킹!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산산한 기운을 머금고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맑고도 고요한 아침여기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낙엽을 소리 없이 밟으며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풀밭에 누어 거닐어 보다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 들고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여 쥐며 돌아서니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노천명 / 가을날 가을이 정점을 지나 이젠 겨울을 준비하는 듯 새벽 공기가 제법 코끝을 시렵게 하는 계절입니다. 집 밖을 나서면 가장 먼저 시선이 고정되는 건, 차가워진 대지를 녹이는 아침햇살의 정기를 받아 울긋불긋 아침 주변을 밝히며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들의 향연입니다. 불과 엊그제까지 초록의 푸르름을 찬양했던 것 같은데, 벌써 가지.. 2025. 11. 26.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충북 단양 보발재 & 소백산 자락길 트레킹! 출근길 녹색으로 가득했던 가로수의 푸르름은 어느새 붉고 노란색으로 점점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계절의 변화를 볼 때마다 마음은 언제나 우뚝 솟은 회색빛 빌딩 넘어 병풍처럼 서 있는 산 위를 걷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힙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센치해지고 바람의 결이 달라지는 그런 계절입니다. 10월의 가을은 산과 들이 어느새 물들기 시작합니다. 붉은빛은 마음을 데우고, 노란빛은 세상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바람에 실려 천천히 내려 앉은 낙엽은 런웨이를 만들어 놓은 듯 우리의 발걸음을 잠시 머뭇거리게 하지만, 발끝에서 들려오는 바스락 소리가 가을의 노래처럼 들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걸음은 더 가벼워지고 마음은 이미 낙엽 쌓인 숲 속을 걷고 있습니다. 낭만의 계절 10월을.. 2025. 10. 28. 앰코코리아 축구동호회, 제20회 ATK 축사모 전사대회 개최 10월 18일, 제20회 ATK 축사모 전사대회가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운동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사 축사모 동호회는 사원과 사원가족의 열띤 응원 가운데 각각 경기를 펼쳤으며, 그 결과 K5 축사모가 최종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추가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실버슈에 고객만족부문 임태우 사원, 페어플레이어상에 제조부문 PM팀 조현익 책임, MVP에 환경안전물류부문 환경안전팀 오근형 사원이 선정되었습니다.열정과 팀워크로 하나된 축사모 동호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앰코코리아 축구동호회 축사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MVP 수상자🏆 TEST 실버슈 : 고객만족부문 임태우 사원🏆 K4 페어플레이어 : 제조부문 PM팀 조현익 책임🏆 K5 MVP : 환경안전물류부문 환경안전팀 오근형 사원 2025. 10. 27.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트래킹! 분명 여름은 아닌데 그렇다고 가을이라고 하기엔 뭔가 2% 부족한 느낌, 맞습니다. 9월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그 중간에서 우리의 신체가 변화하는 계절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워밍업의 계절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기후는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비가 자주 내리는군요. 강릉 지역은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서쪽 지역은 비가 너무 자주 내리다 못해 폭우 피해가 있는 곳도 있고, 대한민국 땅이 결코 좁은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앰코 아웃도어 동호회 산사랑의 9월 정기 산행지는 강원도 고성의 금강산 신선대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기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는데, 결국 산행 당일 동해안 지역의 비 소식이 전해져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 2025. 9. 30.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강원도 정선의 덕산기 계곡 트레킹! 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고 했던가요? 2025년도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8월하고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말복과 입추도 지나고 처서인 오늘, 절기상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야 정상인데 작년의 무더위가 데자뷰되듯 연일 폭염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겐 이 맑은 하늘은, 더위를 즐길 수 있는 선물이라고 긍정적인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어 행복합니다. 8월의 산과 계곡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 열기를 식혀주는 은밀한 쉼터와 같습니다. 맑게 흐르는 물은 투명한 거울처럼 하늘과 숲을 비추며,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함께 품고 있지요. 초록빛이 살아 숨 쉬는 숲과 푸른 하늘, 그 사이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은 여름의 .. 2025. 8. 28.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7월의 반도는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성장기 어린아이의 토싵토실한 터질 것 같은 볼과 같습니다. 아지랑이가 이글거리는 대지 위 초목은 더 짙은 녹색의 춤을 추며 그 열매는 나날이 커져만 가는 생명의 계절입니다. 긴 장마가 이어질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는 첨단 예측 장비라고 불리기에 민망할 정도로 어이없이 빗나가, 마른 장마가 되어 전국이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시인 이육사는 조국의 광복을 그리며 7월의 아름다움을 서정적 감성으로 아주 멋지게 표현했는데요, 현실의 7월은 서정적 감성과는 .. 2025. 7. 23. 이전 1 2 3 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