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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호주 여행(태즈메이니아 & 시드니), 프롤로그 와인 마니아인 필자가 필리핀에 살고 있을 당시, 더운 기후 때문인지 레드 와인보다는 차갑게 마시는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을 더 빈번히 마셨다. 자주 방문하던 빌리지 앞 와인가게에는 다양한 와인들이 있었는데, 프랑스 샴페인이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고,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는 가격은 착하지만 뒷맛이 거칠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던 차에 발견한 태즈메이니아(Tasmania)산 스파클링 와인인 JANSZ 와인.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 자주 접하게 되었다. JANSZ 와인을 처음 만났을 때 태즈메이니아는 유럽의 아주 작은 나라 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에 속한 주의 이름이었다. 호주 아래 하트 모양의 큰 섬이 있는데, 그 섬이 태즈메이니아.. 2025. 3. 28.
[전라도 여행]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2편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어라운드 아원(我園)(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미, 아원(我園)에서의 하룻밤 어떠셨나요? 마음의 평안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아원에서 한참을 머문 발걸음이 그 주변을 거닙니다. ‘꼬르륵’ 시계를 보니 때가 되었네요. 배고픈 걸음이 향한 곳은 고택 아래 위치한 ‘기양초’라는 식당이에요. 하얀색 단층 주택이 정겨움을 뽐내는 외관, 식당 이용은 예약이 우선으로 대표 메뉴인 다슬기, 부추, 돌솥밥 외 부추전과 닭백숙, 그리고 닭도리탕을 즐길 수 있어요.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음식은 긴 기다림의 끝 정갈한 상차림으로 피어납니다. 돌솥의 뚜껑을 열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요. 다슬.. 2025. 3. 21.
[전라도 여행]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1편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피부를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도 창 너머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시계에서 조급함을 조금은 가라앉히는 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로의 여정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미, 아원(我園) 고택노령산맥의 서쪽 사면과 호남평야의 북동 연변부를 차지하며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고장인 완주는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한옥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요즘 같이 어수선한 시절에 마음의 평안을 찾기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완주에서 첫 일정은 ‘아원(我園) 고택’에서의 하루입니다. 종남산 자락 아래.. 2025. 3. 1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홍콩 여행(디스커버리 베이), 4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옹핑에서 디스커버리 베이로 간다. 디스커버리 베이는 란타우섬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로, 400m가량 펼쳐진 타이팍 비치로 유명하다. 리조트로 계획된 작은 도시인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북적대는 홍콩과 다르게 한적한 휴양지의 느낌을 주는 곳이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에서 보았던 물결무늬 바닥이 여기에도 있다. 한적한 해안 산책가를 거닐며 바라보는 바다 풍경! 홍콩에 이렇게 한적하고 멋진 곳이 있다니. 와인 가게도 있는데, 유명한 와인들을 착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참고로 홍콩의 와인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오전 내내 힘들게 걸었으니 이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차례.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 선택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 중 깔끔하고 멋져 보이는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2025. 2. 26.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홍콩 여행(옹핑마을, 디스커버리 베이, 소호거리, 빅토리아 피크), 3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홍콩 여행 둘째 날이 밝았다. 오전에 옹핑마을로 이동하여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불상을 보고,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소호거리를 구경한 후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 야경을 구경하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다. 옹핑마을(Ngong Ping Village, 昂坪市集)은 케이블카와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불상(빅 부다)이 있는 포린사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퉁청역으로 이동 후 옹핑360 케이블카를 타고 옹핑마을로 이동해야 한다. 관광 피크 시기에는 케이블카 줄을 한 시간도 넘게 서야 겨우 탈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가족이 여행했을 때는 비수기라 바로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보는 산과 바다가 멋지다고 하던데, 이날은 안개가 많이 .. 2025. 1. 24.
[인천 여행] 겨울 인천, 도심 속 낭만을 누비자! 인천 동구 맛집 모음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화도진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도심 속 낭만을 누볐나요? 그 여운이 생생한데 이대로 돌아가긴 아쉽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근 연계해서 가보면 좋은 인천 동구의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들~!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송현시장동인천역 북광장 인근에 자리한 전통시장인 송현시장은 6.25전쟁 이후 실향민과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상경한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1960년대 초쯤 생성되었어요. 주로 농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들을 취급하는 생활형 시장으로 ‘화평동 냉면거리’와 ‘송현동 순대골목’ 등 먹거리 특화거리가 인접하고 있어요.시장 내 유명 먹거리로는 닭강정과 씨앗강정, 순대를 들 수 있어요. 주문과 동시 냉장고에서 꺼내 조각내어지는 생닭, 여기에 튀김가루와 소금, 후추, 전분가.. 202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