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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85

[전남 여행] 자연이 품은 여유, 시간의 향기가 깃든 곳, 전북 담양 호시담 & 죽녹원 2편 시간의 향기를 만나는,대숲의 길을 걷다(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자연에서의 진정한 쉼, 호시담(好時淡)에서 느린 하루를 보낸 발걸음이 그 주변을 거닙니다. ‘꼬르륵’ 시계를 보니 밥 때가 되었네요. 배고픈 걸음이 향한 곳은 담양의 대표 음식,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에요. 담양 떡갈비는 갈빗대에서 떼어낸 한우고기를 곱게 다져 양념에 재운 뒤 숯불에 구워내는 음식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입니다. 은은한 불향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의 풍미, 정갈한 반찬들과 함께 즐기는 떡갈비 한 점은 담양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미식의 시간입니다. 포만감에 온기를 품은 발걸음이 인근의 ‘죽녹원’을 찾습니다. 약 1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숲이 울창하게 펼쳐진 이곳은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 2025. 11. 21.
[전남 여행] 자연이 품은 여유, 시간의 향기가 깃든 곳, 전북 담양 호시담 & 죽녹원 1편 자연이 품은 여유, 시간의 향기가 깃든 곳전북 담양 호시담 & 죽녹원 계절의 끝자락, 늦가을의 쌀쌀한 공기가 피부를 스칩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대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그곳에서라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은 정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정은 전라도 담양으로 떠나봅니다. 대숲의 바람이 전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사람과 자연을 위한 호시절, 호시담(好時淡) 무등산과 추월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산간마을, 담양에서의 첫 일정은 ‘호시담(好時淡))’에서의 하루입니다. ‘좋을 호(好), 때 시(時)’, 즉, ‘좋은 시간의 담백함’이라는 철학 아래, 건축가 정재헌과 조경 디자이너 김용택이 함께 만든 공간은 한눈에도 자연에 대한 배려와 세련된 건축미가 눈에.. 2025. 11. 1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MONA 미술관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MONA 미술관의 더욱 기괴한 작품들이 필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성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다. 육안으로 보기도 사진으로 담기도 민망할 만큼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설명을 보면 모두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이것도 작품이다. 흰 접시 속에 살아 헤엄치는 금붕어 두 마리가 안식처로 보이는 곳의 그늘에 숨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안식처가 아니라 요리할 때 쓰는 칼이다! 아래 사진 왼쪽 벽에 있는 작품이 시드니 놀란(Sidney Nolan)이라는 작가의 작품 이다. 1,620장의 그림으로 움직이는 뱀을 표현했다고 한다. 오른쪽에는 마치 교수형에 사용할 법한 굵은 밧줄을 매달아 놓은 작품도 있다. 마치 심장이 매달린 것 같은 아래 작품은 사실 배설을 주.. 2025. 10. 2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웰링턴산 Mountain Wellington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어젯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맛있게 마셨던 MOO 맥주의 여운이 기분 좋게 살짝 느껴지는 아침이다. 일찍 일어났지만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몸이 상쾌하기만 하다. 우리 가족의 태즈메이니아 여행을 책임질 렌터카와 이끼 같은 잔디 위로 떨어진 나뭇잎을 사진으로 남겨둔다. 오늘은 웰링턴산 전망대 → 모나 미술관(MONA) 관람 → 보노롱 동물원(Bonolong) 방문 → 리치몬드 빵집 방문 → 숙소로 이동할 예정인데,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웰링턴산(Mountain Wellington)에 오르면 호바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해질 무렵에는 황홀할 정도로 멋진 야경이 펼쳐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고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어 일부러 밤에 올라 밤하.. 2025. 9. 29.
[인천 여행] 상상을 더하는 공간,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새로운 물결, 2편 인천 상상플랫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경험을 연결하는 상상플랫폼 제물포 웨이브 마켓의 활기찬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꼈다면, 이제 그 무대가 되어준 ‘상상플랫폼’ 자체의 매력을 탐험할 차례입니다. 1978년 건립된 옛 내항 8부투의 폐곡물창고를 개조해 탄생한 이곳은, 과거의 역사를 품고 현재의 문화를 담아내며 미래의 상상을 연결하는 특별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거대한 규모와 투박하면서도 독특한 창고의 골조를 그대로 살린 외관이 인상적이네요. 내부로 들어서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고소한 커피 향이 발길을 이끄는데요, 1층과 2층에 걸쳐 자리한 대형 카페 ‘빈브라더스’는 거대한 통창 너머로 인천 내항의 부두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입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2025. 9. 19.
[인천 여행] 상상을 더하는 공간,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새로운 물결, 1편 제물포 웨이브마켓 상상을 더하는 공간,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새로운 물결제물포 웨이브마켓 & 인천 상상플랫폼 기세 등등하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유달리 높고 푸른 하늘은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의 충동을 부르는데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인천 내항의 중심에 자리한 ‘상상플랫폼’과 그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마켓인 ‘웨이브마켓’으로의 여정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활기와 낭만이 넘실대는 제물포의 새로운 물결 감성, 굿즈, 실속, 힙합.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니 믿으실 수 있나요? F&B, 굿즈, 소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수공예품 등 자체 제작 상품과 인천의 로컬 브랜드들이 총 출동하는 ‘제물포 웨이브 마켓’이 바로 그 장소입니다. 지역사랑 상품..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