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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3

[인천 여행] 자연의 숨결과 전통의 미학을 품은 여행, 인천 청라 국립생물자원관 & 녹청자박물관, 2편 [인천 여행] 자연의 숨결과 전통의 미학을 품은 여행, 인천 청라 녹청자박물관(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청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연의 숨결을 충분히 느끼셨나요? 그 감동이 여전히 여운처럼 맴돌아 발걸음을 쉬이 돌리기 아쉽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같은 청라에 자리한 또 다른 특별한 공간! 고려의 숨결을 품은 녹청자박물관입니다. 이번엔 천년의 시간을 품은 도자기 여행을 떠나볼까요? 봄날의 고요한 시간을 거닐고 싶은 발걸음이 청라에 위치한 녹청자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에서부터 현대 도예작품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곳은 국내 유일의 녹청자(綠靑瓷) 전문 박물관으로, 세월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려 미학의 절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2025. 5. 16.
[인천 여행] 자연의 숨결과 전통의 미학을 품은 여행, 인천 청라 국립생물자원관 & 녹청자박물관, 1편 자연의 숨결과 전통의 미학을 품은 여행,인천 청라 국립생물자원관 창밖으로 스미는 햇살에 따스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길가의 나뭇잎도 유록색(柳綠色)*으로 곱게 물들어, 살랑이는 계절의 변화에서 그 생동감을 발산하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인천 청라로의 여정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유록색 : 봄날 버들잎의 색과 같이 노란색을 띈 연한 녹색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의 보물창고 싱그러운 계절,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청라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았습니다. 무려 4천600㎡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약 200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요. 2007년 개원 이래 도심 속 자연 체험의 성지로 자리 잡은 인천 청라.. 2025. 5. 9.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호주 여행, 태즈메이니아 첫째 날! 호바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필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여행을 계획한다. 가고 싶은 여행지 결정 → 여행정보 수집 → 동선 결정 → 휴가일정 확정 → 항공권 예약 → 숙소 예약 → 렌트카 예약 → 공연 및 레스토랑 예약 태즈메이니아를 여행지로 정하고, 테즈메이니아와 관련된 블로그 여행기와 뉴스 등을 통해 꼭 들러봐야 할 곳을 정한 후 휴가 일정을 확정했고, 일정을 꼼꼼하게 계획했다. 요즘은 여행 전용 앱이 있어 편리한 방법이 많겠지만, 그 당시 필자는 엑셀로 표를 만들고 구글 지도를 이용해 관광지와 관광지의 이동시간, 관람시간 등을 고려하여 시간 단위 계획을 세우고, 주의사항 및 특이사항들을 기록해 참고하면서 다녔다.항공권 예약필자는 그 당시 필리.. 2025. 4.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호주 여행(태즈메이니아 & 시드니), 프롤로그 와인 마니아인 필자가 필리핀에 살고 있을 당시, 더운 기후 때문인지 레드 와인보다는 차갑게 마시는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을 더 빈번히 마셨다. 자주 방문하던 빌리지 앞 와인가게에는 다양한 와인들이 있었는데, 프랑스 샴페인이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고,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는 가격은 착하지만 뒷맛이 거칠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던 차에 발견한 태즈메이니아(Tasmania)산 스파클링 와인인 JANSZ 와인.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 자주 접하게 되었다. JANSZ 와인을 처음 만났을 때 태즈메이니아는 유럽의 아주 작은 나라 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에 속한 주의 이름이었다. 호주 아래 하트 모양의 큰 섬이 있는데, 그 섬이 태즈메이니아.. 2025. 3. 28.
[전라도 여행]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2편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어라운드 아원(我園)(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미, 아원(我園)에서의 하룻밤 어떠셨나요? 마음의 평안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아원에서 한참을 머문 발걸음이 그 주변을 거닙니다. ‘꼬르륵’ 시계를 보니 때가 되었네요. 배고픈 걸음이 향한 곳은 고택 아래 위치한 ‘기양초’라는 식당이에요. 하얀색 단층 주택이 정겨움을 뽐내는 외관, 식당 이용은 예약이 우선으로 대표 메뉴인 다슬기, 부추, 돌솥밥 외 부추전과 닭백숙, 그리고 닭도리탕을 즐길 수 있어요.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음식은 긴 기다림의 끝 정갈한 상차림으로 피어납니다. 돌솥의 뚜껑을 열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요. 다슬.. 2025. 3. 21.
[전라도 여행]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 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1편 자연과 전통의 조화, 마음의 평안이 스미는 곳,전북 완주 아원고택 & 송광사 피부를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도 창 너머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시계에서 조급함을 조금은 가라앉히는 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로의 여정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미, 아원(我園) 고택노령산맥의 서쪽 사면과 호남평야의 북동 연변부를 차지하며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고장인 완주는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한옥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요즘 같이 어수선한 시절에 마음의 평안을 찾기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완주에서 첫 일정은 ‘아원(我園) 고택’에서의 하루입니다. 종남산 자락 아래.. 2025.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