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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4-2편, 옐로스톤국립공원 (지난 호에서 계속) 게이트처럼 생긴 작은 문을 통과하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하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저기서 유황냄새 가득한 수증기를 내뿜고 있고 그 옆으로 나 있는 보드워크를 걸으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있다. 포셀린 베이신(Porcelain Basin) 위로 떠 있는 뭉게구름들, 그리고 너무나도 파란 하늘. 이것 풍경이 바로 태초의 지구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Basin은 평지 또는 평야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말한다. 처음 보는 신기한 풍경들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나무로 만들어진 난간이 있는 보드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난간에 손을 대고 걷게 된다. 이 나무 난간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나무 가시에 찔리는 일이 발생하니 특히 조심해야 할 ..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4-1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숙소 위치와 여행 동선이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박시설은 한정되어 있고, 여름 휴가 기간에는 예약이 정말 치열하다. 공원 내 숙소를 잡지 못하면 무려 왕복 세 시간의 거리를 날마다 들락날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공원 내 숙소 예약은 필수다. 필자는 예약을 서둘렀기 때문에 공원 내 숙소를 예약해서 3박 4일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할 수 있었다. 첫째, 둘째 날은 Lake Village lodge에서, 셋째 날은 Canyon village lodge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도를 보면 8자 모양의 도로 주변으로 관광명소들이 있고, 지점 간의 거리와 시간을 나타내는 알짜 정보들..
[등산으로 힐링하기] 태극문양으로 영남 알프스 종주하기, 태극종주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영남 알프스 태극종주 코스 (약 63km) 1,000고지가 넘는 산들이 이어지며 유럽의 알프스만큼 아름답다고 하여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영남 알프스. 2017년에 ‘환 종주’라고 하여 배내 고개에서 시작하여 천황산에서 배내 고개로 회귀하는 원형의 코스를 다녀왔는데요, 이 산맥의 중심인 가지산을 포함하여 태극 문양으로 산맥의 휙 도는 종주 코스인 태극 종주를 다녀왔답니다. 삼일절에 다녀와서 그런지 좀 더 의미 있는 산행이 되었어요! 구만폭포로 가는 길은 계곡 길을 따라 작지만 웅장한 협곡으로 들어갑니다. 시원한 폭포와 작은 용소는 이곳만 방문하기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폭포를 둘러싼 능선들의 경치 또한 시원시원한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구만폭포에서 능선을 타기까지 꽤 경사가 있..
[광주 여행] 도심 속 문화녹지 ‘광주 중외공원’, 2편 숲 속 산책길을 내려와 중외공원 중앙으로 접어들자 너른 공터로 한가로운 풍경들이 연출됩니다. 배드민턴도 치고 자전거도 타고 주변 잔디에 앉아 수다도 떨고, 날이 풀리니 너도나도 대문 밖을 나선 듯 오랜만의 분주함이 반갑기 그지없네요. 그 모습을 뒤로하고 중외공원 중앙에 자리한 역사문화공간 두 곳을 차례로 방문해 봅니다. 전라도의 삶을 엿보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먼저 역사 공간으로 너른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건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입니다. 이곳은 광주의 민속자료를 중심으로 문화유산인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를 수집•보관하며 이를 토대로 1년에 두 번 테마를 바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입구를 들어서자 전면으로 차전놀이 부조가 보이는데요, 그 역동성이 마치 눈앞..
[광주 여행] 도심 속 문화녹지 ‘광주 중외공원’, 1편 긴긴 겨울도 이제 끝물을 향해가고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저만치 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광주여행은 새봄을 맞이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는 나들이 명소, 도심 속 문화녹지라 불리는 ‘광주 중외공원’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공원 탐방의 시작,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광역시 도심 북쪽에 위치한 나들이 명소, 중외공원은 넓은 대지 위 자연녹지시설을 비롯하여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등의 전시⋅공연시설 외 어린이대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의 체육⋅유희시설이 있는 대규모 문화벨트입니다. 계절별로 모습을 달리하는 녹지는 인근 주민생활공간과 이어져 멋진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광주 시민들의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3편, 옐로스톤을 향하여 옐로스톤(Yellow Stone) 국립공원에는 화려한 수식어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이 그렇고 ‘살아있는 지구’, ‘태초의 자연’이라는 수식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표현들이다. 지구 어디에도 없는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한다. 여행 루트를 지도에 표시해 보면,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오클랜드(Oakland) 공항에서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까지 비행기로 이동 후, 렌터카를 빌려 다섯 시간(520km) 정도를 운전해야 옐로스톤 국립공원 서쪽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서쪽 입구에서 국립공원 숙소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긴 여정이 시작된다. 옐로스톤 가는 비행기 표를 검색했을 때 그나마 저렴한 곳이..
[등산으로 힐링하기] 하늘 위 구름을 걷는 기분, 백운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백운산 눈꽃산행 코스 (약 23km, 9시간 소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백운산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하얀 눈을 펑펑 맞고 다리로 꾹꾹 밟으며 눈꽃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 위에 흰 구름이 늘 끼어 있어 ‘백운산’이라고 한다는 이곳은, 운해를 보기도 좋고 야생화 화원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운산에는 하이원 스키장이 있어서 케이블카로도 1300고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 일대에 조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원 트레킹 코스 ‘하늘길’은 눈꽃과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골짜기 안쪽에 화전민들이 막을 치고 살았다고 하는 막골을 들머리로 시작하여 상당한 경사를 오르게 됩니다. 가방 무게가 조금 있어서인지 가파른 이곳 능선을 오르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광주 여행] 이야기가 있는 광주탐방! 펭귄마을 가슴 따뜻한 풍경, ‘양림동 펭귄마을’ 도시가 팽창하면서 생활권이 분산되고 도심이 비는 현상은 대부분 중소도시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광주광역시만 해도 양동 발산마을이나 풍향동 꼬두메가 그렇고, 이곳 양림동 또한 그렇게 죽은 듯 존재했었지요. 그래도 양림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었습니다. 사직단을 비롯해 최승효, 이장우 가옥, 정율성 생가, 거기에 초기 개신교 관련 건물과 선교사 사택까지 상대적으로 풍부한 문화 자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알리려는 노력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이곳이 몇 년 사이 이런 유명세를 타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리고 그 인기의 도화선에 펭귄마을이 존재하니, 가슴 따뜻한 풍경이 가득한 그 마을 골목으로 떠나봅시다. 광주 사직공원을 나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