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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251

[에피소드] 분식집 예전과 같은 하늘과 돌, 그리고 바람이 그 자리에 있고 10년 전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에 변함없이 서 있다면 과거를 기억하기 안성맞춤일 것이다. 비록 많은 세월이 흘러서 한 쪽 가지가 볼품이 없어졌다고 해도 진한 향수를 느끼기엔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친숙한 길이 있다. 보도블록은 과거와 다르더라도 길을 따라 서 있는 건물들의 형태는 똑같고, 우측으로 보이는 고가도로도 그대로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건물마다 달려 있는 상호 간판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업종은 같지만 다른 상호를 달고 비슷한 영업을 하는 집도 있었다. 그런 가 하면, 간판 자체를 큼지막하게 만들어 새로운 사업을 하는 가게도 보였다. 과거와 구조와 큰 형태는 변한 것이 없지만 낯선 이름의 가게들로 인해 서먹서먹함이 .. 2026. 9. 28.
[포토에세이] 갑천생태호수공원 [포토에세이] 갑천생태호수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은 대전에 새로 생긴 생태호수 공원으로, 꿈돌이 조형물과 전망대, 출렁다리 등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촬영일 / 2026년 9월촬영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글과 사진 / K4 제조2팀 김병열 수석 2026. 9. 25.
[포토에세이] 황등석산에서 [포토에세이] 황등석산에서 익산 황등석산(황등석 채석장)은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국내 대표 화강암 채석장으로, 1920년대부터 본격적인 채석이 이루어져 왔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품질 화강암인 황등석은 서울 광화문광장, 국회의사당, 청와대 주요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상징 건축물과 기념 조형물에 사용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현재 황등석산은 거대한 원형 채석장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둘레 약 1.5km, 깊이 약 80~120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장 여러 개를 합친 면적의 거대한 채석 공간은 마치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켜 ‘한국의 콜로세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최근에는 산업유산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문화관광 명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전망대에서 거대한 채석장을.. 2026. 9. 23.
[시 한 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사랑은 저울 위에 올려놓는 것이 아닙니다내가 준 것만큼 돌아오길 바라는계산된 마음이 머물 자리는 더더욱 없습니다.그저 맑은 숲에 비가 내리듯아무런 대가 없이 당신에게 스며드는 것당신이 웃으면 내 세상이 환해지고당신이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내 안에 따뜻한 꽃이 피어나는 것그것은 주고받는 거래가 아니라가장 깊은 곳에서 스스로 솟아나서로의 삶을 적시는 샘물과 같은 것당신이라는 나무 곁에 머물며묵묵히 그늘이 되어주고바람이 불면 기꺼이 잎사귀를 흔드는 일나의 부족함은 당신의 사랑으로 채우고당신의 지친 마음은 나의 조용한 기다림으로 닦아내며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안식처가 됩니다사랑은 무언가를 가져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당신이 나의 세상에 온 것만으로도이미 완성된 영원한 기적입.. 2026. 9. 21.
[포토에세이] 지리산에서 [포토에세이] 지리산에서 바위는 미끄러웠고, 산길은 자꾸만 나를 붙잡았다. 어쩌면 더 이상 오르지 말라는 지리산 신령의 조용한 만류였는지도 모른다. 촬영일 / 2026년 8월촬영지 / 지리산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6. 9. 18.
[인천 여행] 사유의 침묵, 언어의 집을 짓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 송도국제도서관 2편 송도국제도서관, 목재와 자연이 짓는 가장 고요한 쉼표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에서 문자의 태동을 마주했다면, 다음 여정은 그 지혜의 안식처인 으로 향해봅니다. 오랜 시간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2025년 10월 문을 연 이곳은 총사업비 496억 원, 연면적 8,197.89㎡(약 2,480평)의 웅장한 규모를 가지며 송도를 대표하는 문화와 평생학습의 든든한 지식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한국의 선건축사사무소와 미국의 펜타토닉(Pentatonic LLC)이 협력해 완성한 공간, 따스한 목재 외관과 건물 곳곳의 녹지가 빚어낸 친환경 감각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거대한 숲에 안긴 듯 깊은 평온을 선사합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이어지는 도서관은 층마다 지식의.. 2026.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