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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202

[포토에세이] 여수 오동도의 봄 [포토에세이] 여수 오동도의 봄 봄 기운이 완연한 오후에 여수 오동도를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다. 바닷바람은 아직 차분했고, 햇살은 부드럽게 길 위에 내려앉아 있었다. 오동도 숲길을 따라 걸으니 파도 소리와 새 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이 자연스레 느긋해졌다. 붉게 핀 동백과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산책이었다. 촬영일 / 2026년 4월촬영지 / 전남 여수 오동도글과 사진 / K4 고객만족2팀 이용진 수석 2026. 6. 4.
[포토에세이] 중국 시안 병마용 박물관 [포토에세이] 중국 시안 병마용 박물관 20세기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진시황의 테라코타 전사와 말. 병마용갱(兵馬俑坑)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린퉁구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1km가량 떨어진 유적지로, 흙을 구워 만든 수많은 병사와 말 등의 모형이 있는 갱도다. 1974년 농민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해 지금까지 4개 갱도를 발견했다. 병용은 키가 184cm에서 197cm로 큰 편이며, 장군을 병사보다 크게 만들었다. 병마용은 전사, 전차, 말, 장교, 곡예사, 역사, 악사 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표현하고 있다. 발굴한 4개 갱도 중 3곳에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개의 전차, 520점의 말이 있다고 추정하며, 아직도 발굴하지 않은 상당수가 흙 속에 묻혀 있다. 촬영일.. 2026. 6. 1.
[포토에세이] 5월의 바다 [포토에세이] 5월의 바다 대륙도 섬도 아닌 반도의 우리나라는 세 가지의 바다를 느낄 수 있어 각기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계절의 여왕인 5월의 바다는 그 청량함과 푸르름의 한도가 용량을 초과하기 일보 직전임을, 푸른빛의 자태로 증명합니다. 시원하게 뺨을 스쳐가는 바닷바람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가볍게 만들고, 5월의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 사이로 납치하듯 이끌어 냅니다. 솔숲 너머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복잡했던 마음을 조용히 제자리로 돌려 놓고 편안한 쉼을 허락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 산다는 건, 어쩌면 언제든 위로받을 수 있는 풍경 하나를 곁에 두고 살아가는 축복인지도 모릅니다. 촬영일 / 2026년 5월촬영지 / 전남 목포, 자은도, 여수, 부산광역시, 경.. 2026. 5. 27.
[포토에세이] 남미륵사의 매력 [포토에세이] 남미륵사의 매력 강진 남미륵사는 수백 만 그루의 철쭉과 서부해당화가 만발하여 긴 터널을 이루며, 36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아미타불좌상이 상징인 사찰로, 봄이 오면 꽃대궐이라 불리는 거대한 정원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조용히 꽃과 불상, 그리고 산자락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본다. 촬영일 / 2026년 4월촬영지 / 전남 강진 남미륵사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6. 5. 26.
[에피소드] 아쟁 온라인으로 알게 된 친구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그 친구의 어머니 얘기를 듣게 되었고, 자연스레 ‘아쟁’이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다. 국악을 전공했던 친구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악기에 공부나 레슨을 받지 않았고 했다. 하지만 자주 아쟁이 연주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쟁에 익숙해졌다고 했다. 그 친구와 대화가 끝나고 아쟁이라는 악기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음악시간에 얼핏 아쟁에 대한 단어를 들었던 기억도 떠올랐다. 악기에 대한 많은 상식이 없었던 때라 아쟁이라는 어감을 가지 상상해 보면, ‘해금’ 정도가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보고 나니 가야금이나 거문고처럼 기다린 줄이 있는 악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양의 악기를 보더라도 명칭은 다르지만 비.. 2026. 5. 22.
[시 한 편] 사랑비 창밖을 적시는 저 투명한 빗줄기들은그대가 보고 싶어 몰래 보낸 편지예요.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차오르는 사랑을 이기지 못해 쏟아지는 마음이에요.그대가 걷는 길목마다톡톡, 어깨를 두드리는 빗방울이 있다면그건 내가 전하는 부드러운 입맞춤이라 생각해주세요.먼지 쌓인 세상은 깨끗이 씻겨 내려가고우리 사이엔 오직 촉촉한 설렘만 남기를.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뜨는 날엔지금보다 더 뜨겁게 그대를 안아줄게요.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2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