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일상다반사1139 [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억새 시즌이 살짝 지난 민둥산은 또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을 목전에 둔 만추의 바람은 억새꽃을 살짝만 스쳐도 금빛 파도가 일렁입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에,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억새들이 몸을 기대어 흔들리며 마치 산객을 환영하듯 살짝 머리를 숙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은빛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금빛으로 금은보화의 조화가 따로 없습니다. 파란 하늘과 금빛 능선 산그리메를 배경삼아 늦가을의 향취에 젖어 봅니다. 촬영일 / 2025년 11월촬영지 / 강원도 정선 민둥산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2025. 11. 27. [에피소드] 나에게 찾아온 행운 지난 토요일은 ‘제10회 명품 구로 둘레길 경기대회’가 열린 날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그치고 완연한 가을 날씨다. 온수역에 내리자마자 누군가 껴안기에 올려다보니 2년 전에 온수복지관에서 같이 활동한 형님이다. 출발 장소에는 이미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도착해 있었고, 빵과 생수를 챙겼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몸 풀기가 끝나자 바로 출발이다. 지인은 아내와 이야기 중이라 먼저 경품권을 받았더니 200번대이고, 지인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가 늘어나 수기로 적은 1,000번대를 받았다. 여섯 명이 동행이 되어 한담을 나누면서 철길을 건너고 고즈넉한 수녀원과 한때는 명물이었던 항동철길도 거쳤다.여기까지는 인파가 물 흐르듯이 움직였는데, 갑자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천왕봉으로 .. 2025. 11. 26. [포토에세이] 명승 [포토에세이] 명승 해발 500여 m에서 대면하는 풍경들과 함께, 천년고찰을 거닐던 고승들의 발자취를 잠시나마 뒤따라 봅니다. 촬영지 / 전남 구례 사성암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5. 11. 25. [에피소드] 부러진 나무 날이 무척 좋아서 산행을 가려고 마음먹었다.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토요일 오후였다. 해가 짧아지는 시기라 서둘러 준비했다. 올여름이 워낙 뜨거웠던 탓에 가을 날씨 같지 않은 가을이라, 이맘때 가을보다는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 한 시간을 걸어서 산 입구에 도달했다. 운동 삼아 걷는 거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라 올라가는 데 부담은 없었다. 주말이라 오고 가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했지만 조용했다.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라 다들 외곽으로 나간 모양이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산새 소리만이 크게 들렸다. 10여 분을 올라갔을까? 등산로를 막고 선 물체를 볼 수 있었다. 좀 더 가까이 가 보니 부러진 나무였다. 커다란 나무가 부러져 네다섯 토막을 낸 채 등산로에 쓰러.. 2025. 11. 21. [포토에세이]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국화축제 [포토에세이]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국화축제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여 궁남지에서 열린 국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국화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동물 조형물과 백제를 상징하는 백제금동대향로, 정림사지 오층석탑, 사비문 등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지는 궁남지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국화 향기를 음미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였습니다. 촬영일 / 2025년 11월촬영지 / 충남 부여 궁남지 서동공원글과 사진 / K4 고객만족2팀 이용진 수석 2025. 11. 19. [포토에세이] 해인사 [포토에세이] 해인사천년 사찰의 숨결 나무결마다 새겨진 지혜.팔만대장경 속에서 지혜와 깨달음이 숨쉬고 있다. 촬영일 / 2025년 7월촬영지 / 경남 합천 해인사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2팀 강순영 사원 2025. 11. 17. 이전 1 2 3 4 5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