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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2편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갑판 위로 올라가 보니 날이 밝으려 하고 있다. 일출을 봤으면 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 아쉽기만 하다. 이미 떠올라 버린 해님.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배는 어느덧 단동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중국 여행사 측에서 고용한 가이드가 우리를 맞는다. 전세버스는 타이거가 아닌 하이거다. 중국 여행사 가이드, 김영숙 씨. 화교로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나 살다가 중국으로 넘어와 단동에 사는 중국인이다. 작은 화장품 가게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온종일 차를 타야 해서 자칫 단조로운 여행이 될 법도 했지만, 가이드가 들려주는 북한 생활 이야기에 다들 배꼽을 잡고 웃다가 심각한 현실에 혀를 차기도 하여 가는 내내 심심하..
[대만 특파원] Baoshan 산책로 코로나19의 위세가 여전하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할 거 같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필자가 거주하는 신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바오산(Baoshan) 산책로입니다. 바오산은 그리 높지도 않고 큰 저수지가 있어서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흔들다리가 보입니다. 대만에서는 이런 흔들다리가 여러 저수지 및 강등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안내도를 보니 한 바퀴 도는데 거의 반나절은 걸릴 것 같습니다. (^_^) 예전에 소개해 드렸듯이 신추라는 지역은 대나무가 많습니다. ‘신추(新竹, Xīnzhú)’라는 한자를 해석해보면, 새로운 대나무를..
[등산으로 힐링하기] 일몰 맛집, 한남정맥, 천마산, 계양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산행 코스 (약 6.4km, 3시간 소요, 휴식 포함)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의 천마산과 계양산은 사실 알고 보면 한남정맥이 지나가는 구간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산입니다. 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광교산과 수리산을 넘어, 계양산과 천마산을 지나, 강화도 문수산성에서 끝을 맺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한반도의 등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서를 나눕니다. 14개의 1정간 13정맥은 우리나라 열 개의 큰 강을 각각 구획하는 울타리가 됩니다. 백두대간은 산줄기, 물줄기의 모양과 방향을 기초로 구분한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 인식체계인데요, 나무의 뿌리와 가지, 줄기가 하나인 것처럼 1,400km를 한 번도 잘리지 않고 연속되..
[추천책읽기 : 책VS책]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스티브 잡스는 21세기 최고의 혁명가입니다. 탄생한지 겨우 10년밖에 안 된 아이폰이 인류의 문명을 창조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전 세계적으로 3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류의 40퍼센트가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폰은 ‘포노 사피엔스_Phono Sapience’라는 신인류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들은 스마트폰을 거의 자신의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합니다. 마치 하나의 뇌가 더 있는 것처럼 말이죠. 컴퓨터에 외장 하드를 다는 것처럼 마치 작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외장 뇌’를 사용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들이 세계의 디지털 소비문화를 재편하고 우리의 일상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초보적인 단계의 인공지능입니다. ‘알파..
[일본 특파원] 봄의 불청객, 꽃 알레르기 ‘화분증(花粉症)’ 연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요즈음, 재택근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밖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여 하나둘씩 아름다운 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아름다움을 뽐내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벚꽃놀이도 동경도로부터 하지 말고 지나가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달라는 권고사항이 있었답니다. 왠지 2020년의 봄을 코로나바이러스로 빼앗긴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통해 일상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고, 비록 모여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의 사회적 관계들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황사를 꼽지만, 일본에서는 화분증을 꼽는답니다..
[광주 여행] 광주 근대 한옥 탐방, 장덕동 김봉호 가옥 장덕동 김봉호 가옥 광주의 근대한옥 탐방, 다음으로 찾아갈 곳은 장덕동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김봉호 가옥입니다.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5호 건축물로, 앞서 소개해 드린 장덕동 근대한옥과 마찬가지로 호남지역의 흔치 않은 개량한옥의 하나입니다. 1940년대 건립된 집은 전형적인 농촌가옥으로 그 구성요소인 안채, 문간채, 헛간, 우물, 축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건립된 전통가옥은 비교적 보존관리가 잘되어 보이는데요, 본격적인 내부 탐방에 앞서 닫힌 문 틈으로 배꼼이 들여다본 안쪽으로 빨간 벽돌 기둥이 마당의 한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담쟁이 넝쿨이 휘감은 모습 역시 이국적 요소를 가미, 당시의 기술과 재료를 엿볼 수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아기자기 잘 가꿔진 정원이 펼쳐집니다..
[안샘의 저염식 요리] 참치 두부 함박스테이크 & 두부구이 & 버섯소스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맛있는 변신! 참치 두부 함박스테이크와 두부구이 & 버섯소스 함박스테이크는 햄버그스테이크 (Hamburger Hacksteak, Hamburg Steak)의 일본식 발음으로 쇠고기를 갈은 후 뭉쳐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햄버그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많이 익히는 스테이크로, 덴마크식 미트볼인 프리카델레와 우리나라 떡갈비와도 모양이 비슷합니다. 햄버그스테이크의 유래를 보면, 몽골에서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안장에 넣어 다녔다고 하며, 그 후 이동하기 쉽게 고기를 가는 이 방법이 유라시아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파 과정을 좀 더 설명하면, 갈은 고기를 덩어리로 뭉쳐 익혀 먹는 이 요리법은 흑해, 지중해와 무역 상단을 통해 북해와 발트해로 퍼지게 되었고, 다진 채소나..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20년 3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20년 3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결백 潔白 2020.03.(개봉예정), 11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박상현 주연 :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변호사 딸의 추적 평범한 시골 농가의 장례식장,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신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급성 치매에 걸려 조문객 맞이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남편의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던 화자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고향 집과 발길을 끊고 지냈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인 딸 정인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의 변호를 맡게 된다. 추천영화 NO.2 ▶ 사냥의 시간 Time to Hunt 20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