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일본 특파원] 미타케산 御岳山 지난주에 음력 설을 마치고 보니 새해 들어 벌써 한 달을 보낸 시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올해 세운 목표에 대해 한 달간의 진행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수정도 있었고, 자녀들 학교의 졸업과 입학 시즌 맞이로 바쁜 일정 속에서 보낸 시간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번 호는 지난달에 이어 동경 근교에서 갈 수 있는 산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3년 전, 그동안의 타향살이에 대한 피로감에 지친 나 자신을 다시 세우고자 시작한 것이 동경 근교의 산행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카오산을 시작으로 동경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었네요. 미타케산(御岳山)은 도쿄도의 서부를 흐르는 다마강 상류 지역인 오쿠다마에 있는 산으로, 다마 국립공원에 속해있습니다. 미타케산 일대는 야생조류 약 100종, .. 2019. 2. 13. [영화n영어 14호] 디태치먼트 : 난 텅 비었어요 영화 디태치먼트(Detachment)는 임시교사를 주인공으로 설정했을 뿐, ‘교육영화’라는 홍보 키워드가 무색하게 너와 나, 우리가 오늘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한 달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헨리(에이드리언 브로디)는 문제아들조차 휘어잡을 수 있을 정도로 통솔력이 있으나 그는 정교사로서 한 곳에 뿌리박고 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영화는 에드거 앨런 포가 언급했듯이 ‘우울함이 영혼을 사로잡고 구역질 나는 마음의 냉정함’으로 그를 묘사합니다. 한 달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 헨리가 두 명의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들에게 어떻게 애정을 주고 선을 그어버리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그가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에리카를 자신의 .. 2019. 2. 13. [중국 특파원] 앰코 ATC 송년회 풍경들 중국도 한국처럼 춘절(春节, chūnjié)은 1년 중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춘절을 기점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송년회나 새해맞이는 춘절에 맞춰서 진행되며, 오히려 12월 31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이곳 ATC사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춘절이 다가오면 부서별로 Annual Party를 하는데요, 오늘은 ATC 송년회(年会, niánhu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해 혹은 회사마다 나라마다 그 분위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중국 회사들의 송년회는 매우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합니다. ATC는 우리 ATK보다는 나름 큰 규모로 송년회를 진행하지만, 부서별로 따로 송년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회사 전체가 같이 모여서 송년회를 진행하는 타사에 .. 2019. 2. 7. [대만 특파원] 2018년 앰코 타이완의 송년회 문화, 아시안 컵 역사의 대만,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 달력상으로는 이미 2019년이 시작되어 1월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대만은 한국과는 달리, 새해 인사에 미온적인 편입니다. 우리나라 구정과 같은 ‘춘절(春節)’이라는 한 해를 대표하는 최대 명절이 2월 초에 있고, 이후로 새해의 시작이 되는 까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송년회도 12월 말에 국한하지 않고 1월 중하순까지도 이어지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의 앰코 타이완 송년 행사는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가지 준비된 무대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한 반면, 2018년 송년행사는 제조 영역별로 따로 가족같이 챙기는 목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12월 28일 범핑을 시작으로, 1월 16일과 17일 플립칩과 테스트까지 해서 올해의 송년 .. 2019. 1. 30. [미국 특파원] 앰코 본사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우리 회사의 본사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는 대한민국의 세 배(295,234㎢) 정도 되는 큰 면적을 가지고 있고, 그에 비해 인구는 7백여만 명(2017년 기준)밖에 되지 않는 미국 서남부에 위치에 있는 주입니다. 그 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적다고는 하지만, 인구밀도가 세계 최고에 해당하는 한국보다 적은 편이니, 미국 자체적으로 보면 50여 개 주에서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은 주에 해당합니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큰 뉴스거리 중 하나는, 멕시코 국경과 인접하고 있고 뜨거운 사막에 세워진 도시라 여름 날씨는 섭씨 45℃까지도 올라가는 전형적인 사막 기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시작하는 미국 특파원 첫 호에서는 애리조나주의 간략한 소개만 하기로 하고, 점차 지역에 대한 특징과.. 2019. 1. 23. [중국어 탐구생활] 新年快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 : 新年快乐! 过年你回老家吗? xīnniánkuàilè! guò nián nǐ huí lǎojiā m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에 고향 가세요? B : 是的, 要跟家人团聚在一起吃年夜饭。 shìde, yào gēn jiārén tuánjù zài yìqǐ chī niányèfàn。 네, 가족들과 다 같이 모여서 저녁 식사 해야지요. A : 不错呀, 要准备一些红包带回家的吧。 búcuòyā, yao zhǔnbèi yìxiē hóngbāo dài huíjiāde bā。 좋겠어요. 세뱃돈 좀 준비해서 가야겠는데요? B : 不用, 可以直接用支付宝发红包了。búyòng kěyǐ zhíjiē yòng zhīfùbǎo fā hóngbāole。 그럴 필요 없어요. 알리페이로 세뱃돈을 바로 보내줄 수 있으니까요. .. 2019. 1. 22.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