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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702

[일본 특파원] 오오야마(大山)산에 대해서 우리 앰코인 가족 여러분! 벌써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꽃들이 인사를 하는 3월의 중순입니다. 이번 주에 우에노 공원에 갈 기회가 있어서 가봤는데요, 벌써 일찍 잠을 깬 벚꽃(さくら, 桜)이 만개한 곳이 있더군요. 아직 벚꽃놀이는 이르긴 한데도 많은 사람이 벚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신주쿠(新宿) 도심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오오야마 산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신주쿠에서 약 90분. 탄자와 오오야마(丹沢 大山) 국립공원에 있는 오오야마(大山)는, 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의 입구에 해발 1,252m의 피라미드형의 후지산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산입니다. 옛날부터 오오야마산은 관동 일대의 물을 관장하는 신, 항해 수호신을 모시는 농민과 서민의 신양지로서 일본의 3대.. 2019. 3. 4.
[대만 특파원] 대만 최고봉 옥산(玉山) 산행기, 1편 대만 내륙 중심부에 위치한 옥산(玉山, 위에싼)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그 높이 만으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특히, 눈이 없는 대만에서 겨울에 눈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그 높이만 4,000m 가까이 됩니다. 높이 만큼 산세도 험하여 통제된 인원들만 등산을 허락하는데, 한국 현지 직원 중 서성태 수석이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여 이렇게 사보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뒤척이다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이제 새벽 2시. 앞으로 이틀간 이어질 강행군을 대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긴장을 한 탓인지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렸다. 첫 번째 집결지인 타이중으로 가는 데는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고 구글맵이 알려준다. 다시 잠들까 하다가 그냥 일어나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한다. 어제 챙겨놓았던 .. 2019. 2. 27.
[미국 특파원] 엔텔로프캐니언(Antelope Canyon) 애리조나 시내라고 하는 피닉스(Pheonix)에서 차로 약 네다섯 시간을 가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엔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이라는, 물과 바람이 만든 아주 조그마한 협곡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Windows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하지요. 처음 들어본 분들도 사진을 보시면 바로 기억이 나실 겁니다. 이곳은 다른 캐니언(Canyon)과는 다르게 웅장하거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지 않고,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 평지에 있는 균열한 틈으로 물이 흐르면서 침식작용이 발생하여 균열이 일어난 부분에 수로가 되고 오랜 시간 동안 사암을 깎아내려 물결치는 협곡의 형태를 만들어 낸 곳입니다. 폭은 약 1~3m 정도로 좁은 곳이.. 2019. 2. 20.
[중국어 탐구생활] 想要买一件衣服 옷을 한 벌 사야겠어 A : 快春天了, 想要买一件衣服。 kuài chūntiān le xiǎng yào mǎi yíjiàn yīfu。 이제 곧 봄이야, 옷을 한 벌 사야겠어. B : 想要买什么样子的衣服呢? xiǎng yào mǎi shénme yàngzide yīfune? 어떤 옷을 사고 싶어? A : 想要买一件休闲夹克, 觉得什么颜色的比较好? xiǎng yào mǎi yíjiàn xiūxián jiákè juéde shénme yánsè de bǐjiào hǎo? 캐주얼한 재킷을 하나 사고 싶어, 무슨 색깔이 좋을 것 같아? B : 条纹的怎么样? 我们明天去商场一起看一下吧。 tiáowénde zěnmeyàng women míngtiān qù shāngchǎng yìqǐ kàn yíxiàbā。 스트라이프 어때? 내일 같이 백화점.. 2019. 2. 20.
[일본 특파원] 미타케산 御岳山 지난주에 음력 설을 마치고 보니 새해 들어 벌써 한 달을 보낸 시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올해 세운 목표에 대해 한 달간의 진행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수정도 있었고, 자녀들 학교의 졸업과 입학 시즌 맞이로 바쁜 일정 속에서 보낸 시간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번 호는 지난달에 이어 동경 근교에서 갈 수 있는 산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3년 전, 그동안의 타향살이에 대한 피로감에 지친 나 자신을 다시 세우고자 시작한 것이 동경 근교의 산행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카오산을 시작으로 동경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었네요. 미타케산(御岳山)은 도쿄도의 서부를 흐르는 다마강 상류 지역인 오쿠다마에 있는 산으로, 다마 국립공원에 속해있습니다. 미타케산 일대는 야생조류 약 100종, .. 2019. 2. 13.
[영화n영어 14호] 디태치먼트 : 난 텅 비었어요 영화 디태치먼트(Detachment)는 임시교사를 주인공으로 설정했을 뿐, ‘교육영화’라는 홍보 키워드가 무색하게 너와 나, 우리가 오늘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한 달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헨리(에이드리언 브로디)는 문제아들조차 휘어잡을 수 있을 정도로 통솔력이 있으나 그는 정교사로서 한 곳에 뿌리박고 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영화는 에드거 앨런 포가 언급했듯이 ‘우울함이 영혼을 사로잡고 구역질 나는 마음의 냉정함’으로 그를 묘사합니다. 한 달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 헨리가 두 명의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들에게 어떻게 애정을 주고 선을 그어버리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그가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에리카를 자신의 .. 201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