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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83

[영화n영어 56호] 레인 오버 미 : 왜 그들은 못 보는 걸까요? 영화 에는 9.11 테러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부인과 세 딸을 잃어버린 채, 친구도 직장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찰리가 나옵니다. 영화는 절망적인 상태에 있던 찰리(아담 샌들러)를 대학교 룸메이트였던 앨런(돈 치들)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그를 돕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 영화를 보면 무언가 상실한 사람에게 어줍잖게 위로하는 게 또 다른 폭력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은 남겨진 사위를 돌보려고 하지만, 찰리는 그저 가족과의 기억을 송두리째 지워버리고 싶을 뿐입니다. 집안은 엉망이고 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게임 에 몰두하는 일입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상실감에 괴로워하는지 느껴지지요.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의 마음이 아프지.. 2022. 8. 10.
[미국 특파원] 사막의 모래폭풍(Dust storm) 애리조나는 사막의 건조한 기후라 비가 거의 안내리는 지역입니다. 여름철에 겨우 며칠 정도만 비가 오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비 오는 장면을 신기한듯 쳐다보기도 하지요. 비가 내리는 여름철 몬순(monsoon) 기간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옵니다. 그것은 ‘사막의 모래폭풍’이라는 ‘더스트 스톰(Dust Storm)’입니다. 또다른 말로는 하붑(Haboob)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이곳 애리조나주에서는 일반적인 언어로 더스트 스톰으로 불립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5zkyUxaiPv4 매년 7월 정도만 되면 온 동네가 뿌연 모래바람으로 뒤덮이는 모래 폭풍이 오는데, 올해에는 7월 말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 같아요. 이 더스트 스톰 또한 자연 재해이기 때문에 주 정부 차원에서 각종 .. 2022. 7. 25.
[중국어 탐구생활] 가구점에 가서 가구를 사다 去家具店买家具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 없는 서민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매번 이사를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사와 가구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A : 这周末我要跟老婆一起去家具店买家具。 Zhè zhōumò wǒyào gēn lǎopó yìqǐ qù jiājùdiàn mǎi jiājù。 이번 주말에 와이프와 가구점에 가서 가구를 사야 해. B : 为什么突然去家具店啊? Wèishénme tūrán qù jiājùdiàn a? 갑자기 왜 가구점에 가? A : 我要搬家搬到新房子那边要家具。 Wǒyào bānjiā bāndào xīnfángzi nàbiān yào jiājù。 이번에 이사 갈 집에 새로 가구를 장만해야 해. B : 哇塞 你搬家吗?你终于买了房子呀。 Wāsāi! N.. 2022. 7. 20.
[대만 특파원] TRA 대중교통 이용하기 지구촌 여기저기서 폭염이 문제가 되고 있네요. 어제는 대만의 동쪽에 있는 도시 화련의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이베이 및 갸오슝 등 몇몇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지하철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오토바이입니다. 한국의 KTX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기차가 대만에도 있고, HSR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 HSR도 주요 도시만을 지나가므로, 자그마한 도시를 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철과 비슷한 TRA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북신주역이 있는데요, 오늘 TRA를 타고 목적지인 신주역까지 가보려 합니다. 대만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2022. 7. 18.
[일본 특파원] 구주쿠리(九十九里) 해변, 그리고 호키 미술관 올해 장마는 그리 길지 않고 비도 많이 내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요 근래 장마보다도 더 많이 국지적인 호우가 있네요. 온종일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괜스레 힘든 나날이 지속되는군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한국은 어떠신지요?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의 상큼함보다는 습기가 집안 가득한 7월의 중순으로 치닫고 있는 일본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여러분을 바다로 안내합니다. (^_^) 구주쿠리 (九十九里) 여러분, 여름이 왔습니다! 여름 하면 역시 바다지요. 일본에도 예쁜 바다가 참 많습니다. 지형적으로도 기다란 섬나라니까 당연한 이야기지요. 필자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려 자주 찾아가는 바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경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거리인데, 이름처럼 99리가 이어져 있는 해.. 2022. 7. 11.
[영화n영어 55호] 인 굿 컴퍼니 : 가장 좋은 결과는 뭔지 알겠나? 옳은 일을 했다는 걸세 영화 (2004)는 사회 초년생인 카터가 기업 합병된 잡지 회사 ‘스포츠 아메리카’의 신임이사로 들어가 기존의 광고 이사였던 댄에게 직업의 철학, 유연함을 배워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카터는 아이디어 하나로 단숨에 신임이사의 자리를 맡게 되었지만, 광고에 대해 경험도 별로 없고 나이도 어리지요.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그는 자신에게 닥친 일에 대해 길게 고민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고쳐 나가려고 하지요.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을 줄 만한 인재를 알아보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어요. 그는 잡지에 실을 광고 계약을 20퍼센트 올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직원들 간의 협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은.. 2022.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