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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83

[일본 특파원] 당일치기 과일 버스 투어 이야기 벌써 가을이라는 문턱에서, 태풍 14호로 인한 폭풍 속에 전야 같은 고요함이 드리워져 있는 동경의 상황과 함께, 간간히 들려오는 한국의 태풍 피해 소식에 뉴스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하루하루입니다. 이러한 상황과 대조적으로 이번 호는 평화로웠던 여름의 한가운데인 8월의 당일치기 버스 투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HIS라고 하는 전 세계적인 여행 회사를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HIS에서는 국내 여행도 많은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정 과일(블루베리, 복숭아) 따기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거의 2년 가까이 여행객이 없다가 얼마 전부터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여서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가 이번엔 용기를 내어 버스 투어를 예약했습니.. 2022. 9. 13.
[영화n영어 57호] 길버트 그레이트 : 자신을 위해서 바라는 건 없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남자와 떠나야만 살아갈 수 있는 여자의 이야기, 영화 (1993)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자신의 욕망과 마주 보는 순간 더 힘들어질까 봐 자신의 감정조차 돌보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즐거울 수가 없지요. 혼자서는 알을 깨부수고 나가기 힘들지요. 그래서 믿을 만한 사람과의 대화는 때로는 필요한 것 같아요. 대화를 하면서 내가 두려워하는 것, 갈망하는 것을 분명히 그려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면에서 캠핑카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벡키(줄리엣 루이스)는 길버트(조니 뎁)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무의식 중에 길버트가 벡키에게 끌리는 이유도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그마한 것부터 자신의 욕망을 이뤄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길버트와 벡키가 세상.. 2022. 9. 7.
[미국 특파원] 미국만 사용하는 단위 미국에 오면 가장 많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량형입니다. 길이, 무게, 온도 등은 생활형 물리량인데, 모든 것들이 우리가 사용하거나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미터법이 아닌 인치법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국제 단위인 SI 단위계가 아닌 미국 표준단위계(US standard unit)를 사용하지요. 이 미국 표준단위계는 영국의 야드파운드법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길이는 마일(mile, mi.), 야드(yard, yd.), 피트(feet, ft.), 인치(inch, in.)를 사용하고 무게는 파운드(pound, lb.), 온스(ounce, oz), 온도는 화씨(Fahrenheit, ℉)를 사용합니다. 운전을 하다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몇 마일(.. 2022. 8. 29.
[중국어 탐구생활] 폭염과 비에 잘 대비해야겠어요 要做好防暑防雨措施 여름의 끝 무렵인데도 요즘 폭우와 무더위로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중국도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많아 날씨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에 관한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A : 今天最高温度可达40度, 午后还有局部雷阵雨。 Jīntiān zuìgāo wēndù kědá 40 dù, wǔhòu háiyǒu júbù léizhènyǔ。 오늘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오르고, 오후에는 부분적으로 소나기도 온대요. 要做好防暑防雨措施。 Yào zuòhǎo fángshǔ fángyǔ cuòshī。 폭염과 비에 잘 대비해야겠어요. B : 天气预报说的雨, 都下到哪里去了?我一滴都没有看见。 Tiānqìyùbào shuōdeyǔ, dōuxià dào.. 2022. 8. 24.
[대만 특파원] 타이중 현대 미술관 (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 대만의 무더위는 지속되고 있네요. 올해 다행스럽게도 대만에는 태풍이 오지 않아 비교적 화창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폭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별 피해 없기를 소망해 봅니다. 날씨가 더울 때 생각나는 곳은 시원한 실내일 것 같습니다. 오늘 필자가 소개해 드릴 곳은 시원한 실내가 있는 타이중에 있는 현대 미술관입니다. 타이중은 타이베이에 이어 제2의 도시라 불리는 큰 도시입니다. 현대미술관은 국립 미술관으로 지상 3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입구에 도착하면 우선 그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넓은 공원에 여러 야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야외 작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미술관 건물에 도착합니다. 공원 곳곳 그늘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과.. 2022. 8. 22.
[일본 특파원] 사요나라! 오다이바의 추억 습한 장마 기운과 더위가 기승을 부려 연일 34도를 넘나드는 여름 한가운데서 동경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오다이바에 대한 소식을 전할까 하는데, 아쉽게도 추억이 어려 있는 곳이 폐관된 곳이 많다 보니 쓸쓸한 마음이 드는군요. 동경에 살면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오다이바라고 말할 것입니다. 신바시에서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유리카모메는 어린아이들에게 가슴 설레며 미래도시를 체험케 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연인들에겐 데이트의 장소로 어린이들에겐 미래와 과학의 놀이 시설들로 가득 찬 공간이며 외국인들에게도 가장 동경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다이바는 필자가 아이들이 어릴 때 자주 놀러 오던 곳이고 한국에서 친구나 친지들이 방문하면 제일 먼저 방문했던 곳들인데, 최근 폐업을 했거나 ..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