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가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어서 너무 좋았던 12월이었습니다.
올해 12월 대만 날씨는 한마디로 매우 역동적입니다. 12월 중순 무렵에는 25도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가 매우 포근했는데요, 근래 들어 다시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따뜻하다가 추워져서 그런지 더 쌀쌀한 느낌입니다. 한국은 요즘 연일 날씨가 무지 춥다고 들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어지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대만에서 따뜻한 국물요리 하면 우육면과 훠궈요리를 떠 올리게 됩니다. 우육면 축제가 있을 만큼 대만사람들은 우육면을 좋아하는데요, 지역별로 또 가게별로 그 맛이 가지각색이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훠궈요리도 인기인데요, 한국에서도 유행한 마라 국물을 이용한 사천식 훠궈가 특히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대만에 비교적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 있는데요, 이 분들 중 일부는 대만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분들의 자녀 혹은 어려서 대만에 온 학생들 중 한글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대만 주요 도시에는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습니다. 수업은 보통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집니다. 이번에 한글학교 주최로 한글 동요대회가 타이중에서 열렸습니다.
타이중 한글학교 주최 및 타이베이 및 신주, 가오슝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동요 실력을 뽐냈습니다. 유치부 학생부터 초등부 학생까지 열심히 준비한 한글 동요를 불렀답니다.
조금은 서투르지만 정성을 다해 예쁘게 한글 동요를 부르던 친구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이 시간에도 타국으로 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제한이 많을 텐데 건강 잘 유의하면서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외국에 나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위해 같이 파이팅 외쳐 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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