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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60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의 운석 분화구 애리조나 북동부 주 경계에 있는 플래그스태프(Flagstaff)라는 도시는 피닉스 메트로시에서 두 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일종의 관광도시입니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사막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에서 가장 가까운 큰 도시라 타주에서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 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운석 분화구(Meteor Crater)는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운석 구덩이가 있습니다. 북미 지역엔 모두 60여 개의 운석 분화구가 있다고 하는데, 애리조나주에 가장 유명한 곳이 있으니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일 것 같습니다. 보통 지구에 소행성이나 운석이 충돌한 흔적은.. 2023. 4. 24.
[대만 특파원]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리고 싶을 때 찾는 핑시 어느새 선선한 날씨에서 더운 날씨로 조금씩 바뀌고 있네요. 대만은 낮에는 30도 근처의 온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독자님들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야시장? 아니면 밤에 야경이 예쁜 타이베이 시내? 네, 제 짐작에는 아마도 ‘천등 날리기’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만은 습도가 높아 천등 날리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펀을 알고 계실 텐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스펀과 가까이에 있지만 보다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릴 수 있는 곳, 핑시(平溪, píngxī)를 소개하려 합니다. 핑시는 핑시선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거의 끝 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큰 규모의 스펀과는 달리 핑시는 예전 탄광촌.. 2023. 4. 17.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2편 벌써 올 한 해도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는 문턱에 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황사가 연일 한반도를 덮고 있다는 한국의 뉴스가 일본에도 전해지네요.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이즈한토 2탄을 소개합니다. 1. 조가사키해안 (城ヶ崎海岸) 동쪽에서 달이 뜨는 것을 처음 목격했습니다. 서쪽에서 지던 해가 다시 뜨는 줄 알고 얼마나 뜨악했는지 모릅니다. 조가사키에 도착해서 해 질 녘의 석양이 예쁘다고 해서 감상하기 좋은 위치의 벤치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평선에 걸려 있던 해가 거꾸로 벌겋게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우리 일행만 몹시 당황했고 다른 관광객들은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평안한 모습이었습니다. .. 2023. 4. 10.
[베트남어 탐구생활]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Bạn là người nước nào? 지금까지 배운 표현 중에 là가 많이 쓰였습니다. Là는 ‘~이다’의 뜻을 가지는 동사로, là 뒤에 명사를 넣어서 문장을 만드는 등 많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Tôi là người Hàn Quốc.라고 하면 ‘나는 한국사람입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Tôi(또이)는 ‘나’, người(응으어이)는 ‘나라’, Hàn Quốc(한 꾸옥)은 ‘한국’이 됩니다. A : Bạn là người nước nào? 반 라 응으어이 느억 나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B : Tôi là người Hàn Quốc. 또이 라 응으어이 한 꾸옥.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Bạn : 반 / 동료, 친구, 당신 Là : 라 / ~이다 người : 응으어이 / 사람 nước : 느억 / 나라 nào : .. 2023. 4. 7.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 나무화석 국립공원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쳐 화석화된 것을 ‘규화목(Petrified wood)’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어디에나 분포가 되어 있는데, 애리조나주에 있는 규화목 숲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이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나무 기둥이 물에 의해 쓸려 내려가다 화산재 등으로 인해 퇴적되어 오랜 세월을 거쳐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으로, 일종의 화석이라고 합니다. 이 국립공원은 애리조나주를 대표하는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세도나(Sedona)에 비해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또 다른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어릴 적 교과서나 책에서나 봤었던 희미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규화목을 실제 광활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신기한 일입니다.. 2023. 3. 30.
[중국어 탐구생활] 나가서 조깅을 할 거야 我要出去跑步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에서 나들이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날씨는 좋지만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 활동 시에 호흡기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점점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운동과 날씨에 대한 대화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A : 今天天气很好, 吃完饭我要出去跑步。 jīntiān hěn hǎo, chīwánfàn wǒyào chūqù pǎobù。 오늘 날씨 진짜 좋네. 저녁 먹고 조깅을 해야겠어. B : 算了吧 天气很好, 但空气质量很差。你看看实时空气质量情况。 Suànleba tiānqì hěn hǎo, dàn kōngqìzhìliàng hěnchà nǐ kànkàn shíshí kōngqìzhìliàng qíngkuàng。 그만둬. 날씨는 좋지만 공기가 ..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