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바흐알프제 하이킹, 멘리헨전망대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바흐알프제 호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후,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간다. 오전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구름이 많이 밀려온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관광객을 위해 잘 닦아놓은 길이 있지만, 그 위로 오솔길도 나 있다. 둘째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오솔길을 따라 걷는다. 그래, 인생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데,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 꽃길이 있을 수 있단다. 바흐알프제 호수로 가는 길은 꽃이나 소를 보면서 걸었다면, 돌아오는 길은 원 없이 알프스의 명산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아이거(3,970m), 뭰히(4,107m), 융프라우(4,158m) 등 이름만으로도 산악인들의 가슴을 흔드는 명산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꿈같은 하이킹 코스다. 구름이 없이 쨍한 날에는 ..
2024. 4. 30.
[안샘의 저염식 요리] 두부카나페 & 가지라따뚜이
프랑스의 퓨전 에피타이저를 만난다두부카나페 & 가지라따뚜이프랑스어로 ‘소파’를 뜻하는 카나페는 식빵을 작게 잘라 구워 한 쪽 면에 버터를 바르고 햄, 치즈, 훈제연어, 달걀, 채소 등을 얹어 먹는 술안주나 에피타이저입니다. 카나페는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일찍 만들어 놓으면 습기가 생기거나 음식의 표면이 건조하면 맛과 모양이 손상되므로, 먹는 시간을 잘 맞추어 만들어야 합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겨먹는 전통적인 채소 스튜로, 니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라따뚜이는 가지, 토마토, 피망, 양파, 호박 등의 여러 가지 채소와 허브를 넣어 만드는데, 모든 재료를 올리브유에 볶아 만듭니다.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채소를 다 같이 넣어 볶을 수도 있고, 따로따로 조리한 후에 함께 섞어서 가볍게 익힐 ..
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