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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3

[음악감상실] 인간적인 클래식 음악 음악은 인간의 희(喜), 노(怒), 애(哀), 락(樂)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자연에서 얻은 악기를 이용하여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음악입니다. 어찌 보면 감정을 전달하는 통신장치가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을 강약으로 두드리면서 현재의 상황을 알리기도 했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흉내 내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을 음표와 정형화된 규칙을 만들어 악보에 옮기고 이를 반복해 전달하게 된 것이 현재까지 이어오는 음악(音樂)입니다. 한자 뜻 그대로 ‘즐거운 소리’입니다. 희(喜)의 한자를 보면 악기(악기이름, 壴)를 치며 입(口)으로 노래하는 모양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기쁨으로 북을 치며 노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 2023. 12. 20.
[추천책읽기 : 책VS책] 어쩌면 당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가스라이팅 어쩌면 당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은근히 이루어지는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은 「가스등(Gaslight)」이라는 영화에서 유래한 말이지요. 극 속의 여주인공 폴라는 밤마다 가스등이 어두워지고 윗층에서 소음이 들린다고 말하지만, 남편인 그레고리는 무슨 소리를 하느냐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가스등의 불빛은 그대로라고 주장합니다. 폴라는 점점 자신이 환청을 듣는 게 아닌지, 자신이 미쳐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합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남편의 말에 의존하게 되지요. 사실은 남편이 폴라의 재산을 탐내어 폴라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자 벌인 자작극이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해서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신고은 작가의 말에 따르면, 가스라.. 2023. 12. 20.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23년 12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23년 12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나폴레옹 2023.12.06 (개봉), 158분, 15세이상관람가, 액션/드라마/전쟁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1793년 혁명의 불꽃이 프랑스 전역을 밝히기 시작한다. 코르시카 출신의 장교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 국가를 위해 맞서며 영웅으로 떠오른다. 한편, 사교 파티에서 영웅 나폴레옹을 만난 조제핀(바네사 커비)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폴레옹을 선택하고 나폴레옹은 마침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조제핀은 계속해서 나폴레옹을 흔들고, 나폴레옹의 야망은 조제핀과 끝없이 충돌한다. 세상을 정복한 영웅 아무것도 갖지 못한 .. 2023. 12. 11.
[안샘의 저염식 요리] 참치두부 주먹밥 & 타이거새우 현미볶음밥 밥밥디라라~영양만점의 알록달록한 밥 파티~ 참치두부 주먹밥 타이거새우 현미볶음밥 볶음밥은 쌀밥에 채소나 고기 등을 잘게 썰어 넣고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 다양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밥을 주먹처럼 뭉쳐 놓은 형태의 주먹밥은 끈기 있는 자포니카 품종 쌀을 주식으로 먹는 한국과 일본에서 가능한 요리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먹는 인디카 쌀은 쌀로만 뭉쳐 놓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디카 쌀도 찹쌀을 사용하면 뭉치는 것이 가능하며, 대잎에 싸서 양념하고 찌는 등 뭉쳐진 형태의 밥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블랙타이거 새우는 왕새우 종류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식용되는 종으로, 암컷은 최대 33cm까지 자랄 수도 있지만 평균적인 크기는 25~30cm .. 2023. 12. 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밀라노, 최후의 만찬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밀라노 두오모 광장 바로 근처에 있는 트램 정거장 표지판에서 16번 트램 노선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가만 보니, 우리가 서 있는 정류장 이름이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니 산타 마리아 델라 드라찌에 정거장이 있다. 4코스째 내리면 되는 가까운 거리다. 이제야 주변의 풍경이 눈에 하나 둘 들어온다. 과거로 시간여행 온 듯한 모습이다. 16번 트램이 정거장으로 다가온다. 16번 트램을 타고 네 정거장 후에 내리니,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성당이 보인다. 여기에 그 유명한 이 있다니! 문 앞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도착해 있다. 시계를 보니 딱 입장 10분 전이다. 예약 내용을 프린트한 종이를 주면 이렇게 표로 교환해준다. 인증샷을 남긴 후 성.. 2023. 11.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내장산 힐링 코스 (휴식 제외하고 약 10 km, 4시간)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 영은산이라고도 불리는 높이 763m의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고 합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에 비해 남쪽에 있는 산이라 단풍이 늦게 드는 편이라고 하니 늦게라도 단풍을 구경하고 싶다면 내장산과 내장사가 가을 단풍 막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등산은 ‘K3 다왔다 산악회’와 함께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코스는 신선봉에서 까치봉을 들렀다가 하산하는 코스였으나, 대가제 들머리에서 신선봉 코스가 최단 코스로 급경사다 보니 체력소모가 많았고, 함께한 인원이 많은 관계로 코스를 변경하여 신선봉에서 바로 하산하고 내장사 단풍을 좀 더..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