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1343

[인천 여행] 근대 산업화의 중심, 인천 동구 탐방! 인천 동구 노동자의 길 1편 근대 산업화의 중심, 인천 동구 탐방 인천 동구 노동자의 길 따사로운 햇살이 공기를 채우는 완연한 봄입니다. 탐스러운 꽃의 향연! 마른 나뭇가지도 어느새 연둣빛 이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인천 & 광주 여행은 근대 산업화의 중심인 인천 동구를 탐방하는 일정입니다. 동인천 북광장에서 시작하는 ‘노동자의 길’로 지금부터 함께 걸어봅시다. 소실되어 가는 노동의 역사를 되짚는다 조선 근대화의 관문이었던 인천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농업, 수산, 광산 등의 자원을 수탈해가는 전초기지로써 존재했습니다. 그 시절 인천에 세워진 각종 공장은 한반도의 자원을 원자재로 일본에 보내거나 군사 무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이들 산업시설은.. 2022. 4. 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둘째 날, 3편 구엘공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둘째 날, 3편 구엘공원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관람을 마치고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 구엘공원으로 향한다.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은 가구나 건축사업 등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가우디를 알게 된 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되는데, 그는 가우디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좋은 친구였다. 구엘공원은 빌라촌 방식으로 지었고 타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어서 햇빛이 쨍한 날 더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엘공원에 도착하자 열정적인 우리의 가이드가 구엘공원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둘째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다. 구엘 공원으로 입장! 돌을 쌓아 만든 아치형 다리가 있는데 곡선이 아주 예술이다. 타.. 2022. 3. 31.
[음악나라 음악쌀롱]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힘 바삐 가는 하루를 문득 뒤돌아보면, 노력하지 않아도 가는 게 시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름 노력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백 세 인생이라고 할 때 이제 육십이라는 나이는 노인 세대가 아닌 청년 세대로 구분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의 폭이 더 좁아진다고 하는데요, 음악은 다른 것 같아요. 전에는 듣지 않았던 음악에 빠지거나 새로운 장르의 음악들이 마음에 꽂히기도 합니다. ‘노인 세대는 트로트다.’ 이런 말도 이제는 옛날얘기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가 트로트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노년층이 발라드나 힙합 댄스음악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 2022. 3. 29.
[등산으로 힐링하기]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여행 (feat. 덕적도)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굴업도 백패킹 코스 (약 1.7 km, 소요 시간 약 1시간)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화산섬으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생물의 고유종이 많은 곳으로 이곳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한국의 굴업도는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간직한 곳입니다. 약 8~9천만 년 전에 격렬한 화산활동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굴업도라 불린다고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사슴도 만나볼 수 있는 평화로운 섬, 굴업도 여행을 소개합니다! 굴업도에 가기 위해서는 덕적도를 경유해야 합니다. 덕적도는 기록상으로 우리나라 도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과거 100여 년 동안 사용하던 해상 통로의 거점 지역으.. 2022. 3. 25.
[추천책읽기 : 책VS책] 과학이 이렇게 다정할 수 있구나 과학! 과학이 이렇게 다정할 수 있구나 특정한 학문을 이미지로 나타낼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먼저, 문학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색이 약간 바랬지만 여전히 우아한 트렌치코트를 걸친 멋쟁이 신사가 떠올라요.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들고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주머니 속에서 시집을 한 권 꺼내어 들 것 같지요. 철학의 이미지는 마치 블랙홀처럼 깊고 어두운 나선형의 동굴 속에서 저 먼 곳의 불빛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느낌이에요. 앞사람이 건네준 횃불을 들고 동굴 벽에 그려진 암호를 해독하면서요. 이에 비하면 과학이라는 학문의 이미지는 뭐랄까, 단 0.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스테인리스 선반들이 차곡차곡 3D로 포개져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이미지랄까요. 먼지 한 톨 없는 선반 위에 온갖 탐구 대상이 놓.. 2022. 3. 22.
[남도 여행기] 전남 담양 소쇄원 편 소쇄원(瀟灑園)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원림으로 국가 명승 40호다.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가 스승이 기묘사화로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세상을 뜨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하여 지은 별서 정원이다. 별서란 선비가 세속을 떠나 자연에 귀의하여 은거생활을 하는 곳으로, 산수가 빼어난 장소에 지어진다. 원림은 인공적인 조경작업을 절제하고 자연에 순응하여 인간과 건축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조경으로, 미학의 공간인 소쇄원은 조선 원림 중 조경의 정수라 칭해진다. 소쇄원은 면앙정 송순,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선비들의 학문과 교류의 풍류 공간이었으며, 소쇄원 주변의 경승지에는 식영정, 면앙정, 송강정, 환벽당, 취가정, 독수정 등의 정자와 원..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