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여행을 떠나요473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티틀리스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은 스위스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일찍 루체른역으로 이동 후 오전에는 티틀리스를, 오후에 리기산을 다녀오는 좀 빡빡한 스케줄로 잡았다. 어제 인터라켄에서 하이킹을 선택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어제 날씨는 인터라켄, 루체른 두 곳 다 흐렸지만 오늘은 인터라켄은 흐리고 루체른은 맑다. 만약 어제 루체른을 다녀와 오늘 인터라켄 하이킹을 했다면 어제오늘 흐린 날씨에 하늘을 원망하는 일정이 되었을 터였다. 인터라켄부터 루체른에 이르는 코스는 골든 패스라고 불리는 환상의 기찻길 여행 코스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인데, 특실을 타면 천정까지 유리로 설계되어 탁 트인 스위스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일찍 서둘러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인터라켄에.. 2024. 5. 31.
[등산으로 힐링하기] 봄 철쭉 산행으로 많이 찾는, 소백산 비로봉~국망봉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소백산 힐링 코스(약 16km, 8시간 소요, 휴식 포함) 소백산은 최고봉(비로봉) 1,439m으로 국망봉과 연화봉 등 1,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의 주능선이 백두대간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18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봄철에는 철쭉, 겨울에는 설산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소백산은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봄철 철쭉 군락지를 감상하며 등산하기 좋은 어의곡, 비로봉, 국망봉 코스입니다. 소백산은 정상까지 왕복 최소 10km 정도는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산행시간을 잡는 게 좋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어의곡 >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곳이 경사가 심하지 않아 선호하는 편입니다. 능선 위로 올라가기 전까.. 2024. 5. 24.
[서울 여행] 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걷다 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걷다with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프로그램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발걸음이 ‘장악원 터(동양척식주식회사 터, 나석주 의사 동상)’를 향합니다. 장악원은 조선 시대 음악과 무용을 담당했던 관청으로, 현재 이곳에는 외환은행 본점이 있습니다. 당시 음악인 무용인이 기거하였던 장악원은 나라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책임지던 예술공간으로 존재했다고 해요. 장악원 인근에는 일제강점기 시설 의열단 소속의 나석주 의사의 동상이 있어요. 이곳은 나석주 의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 횡포에 저항하기 위해 폭탄을 던졌던 자리인데요, 비록 폭탄은 불발하고 나석주 의사 역시 일본 경찰과의 총격전 중 자결하였지만, 그 위대한 정신만큼은 후대에 본받을 의인의 인생입니다. ‘한국전력 사옥’은 .. 2024. 5. 17.
[서울 여행]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시 도보탐방! 명동 역사문화 투어 음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시 도보탐방명동 역사문화 투어따사로운 햇살 아래 활기찬 기운이 세상을 뒤덮는 봄이 왔어요. 제법 더운 기운에 오후 나절 가벼운 티셔츠 차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시 도보탐방! ‘명동 역사문화 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걷다with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프로그램서울을 돌아보는 색다른 방법, 을 통해 ‘명동투어’를 신청했어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은 서울시와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 및 결제하는 통합 플랫폼인데요, 이번에 신청한 명동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역사문화투어는 물론, 남산 둘레길 산행, 캠핑장 예약, 스마트팜 .. 2024. 5. 1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바흐알프제 하이킹, 멘리헨전망대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바흐알프제 호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후,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간다. 오전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구름이 많이 밀려온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관광객을 위해 잘 닦아놓은 길이 있지만, 그 위로 오솔길도 나 있다. 둘째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오솔길을 따라 걷는다. 그래, 인생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데,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 꽃길이 있을 수 있단다. 바흐알프제 호수로 가는 길은 꽃이나 소를 보면서 걸었다면, 돌아오는 길은 원 없이 알프스의 명산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아이거(3,970m), 뭰히(4,107m), 융프라우(4,158m) 등 이름만으로도 산악인들의 가슴을 흔드는 명산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꿈같은 하이킹 코스다. 구름이 없이 쨍한 날에는 .. 2024. 4.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산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 트레일러닝 (ft. KOREA 50K)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트레일러닝 코스(약 21km) 시골길이나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Running)’의 합성어 ‘트레일 러닝’은 포장된 아스팔트나 트랙이 아닌 산, 초원, 숲길 등 자연 속을 달리는 운동 경기로 도심을 달리는 것과 달리 자연과 교감하며 달리는 느낌을 색다른 재미와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동두천에서 개최되는 ‘KOREA50K 트레일러닝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공인 승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15K, 22K, 50K, 세 가지 종목이 있으며 자신의 기량에 맞춰 약 4~5개월 전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22K는 경기도 동두천과 포천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코스들로, 동두.. 2024.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