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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당신도 호모나랜스?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당신도 호모나랜스?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좋아하도록 타고났다고 해요. 인간은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생존 방법을 전수하고, 지식을 축적하며, 문화를 융성했어요.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해석하고 세상을 배워왔지요. 그래서 이야기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이기도 합니다.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는 목숨을 걸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천 일과 하룻밤을 버틴 후에 결국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왕의 인생을 되살리는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이야기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꾼 호모나랜스의 세상 ‘호모나랜스(Homonarrans)’는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영어의 ‘스토리텔러(storytelle..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19년 12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19년 12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라스트 크리스마스 Last Christmas 2019.12.05.(개봉), 103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폴 페이그 주연 : 에밀리아 클라크, 헨리 골딩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친구도 없고, 연애도 못 하고, 엄마에게 얹혀살고 있는 인생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마지못해 별 볼 일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날,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탐(헨리 골딩)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폰도 없고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도 안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음악나라 음악쌀롱] 202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트로트 가수들 중장년층과 노년층 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중음악의 장르도 트로트가 대세인 요즘입니다. 의 우승자인 송가인은 올해 한국 방송사에서 가장 이슈가 된 대중가수가 됐고요, 국민 MC로 최고의 사랑을 받는 유재석 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그 바통을 이어받는 분위기입니다. 잘 나가는 MC가 왜 트로트 가수를 하냐는 일부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노년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트로트라는 장르에 젊은 세대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올해의 대중음악을 두 가지로 나눠보라면 트로트와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건 누구나 잘 알고 계실 테니 두말할 것도 없고요. 트로트라는 장르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
[세계 속 과학, 과학 속 세계] 항공산업의 숨은 강자, 브라질의 과학 항공산업의 숨은 강자 브라질의 과학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리오 삼바 축제는 남미 특유의 정열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브라질 축제입니다. 흥분과 열정의 도가니 속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풍성한 열대과일을 마음껏 맛보며 삶을 즐기는 사람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니고 있고, 세계 3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 남북한 합친 면적에 가까운 세계적인 습지 판타나우(Pantanal)가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일조량과 넓은 국토는 브라질이 세계 최대 농업국이 될 수 있게 한 자연적 축복이자 자산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도 하지요. 리우데자네이루에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브라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늘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
[추천책읽기]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인을 흠모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시를 짓는 사람, 시를 읊는 사람이 참 멋져 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우리는 더는 시인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시를 읽는다는 사람을 특별히 멋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시를 읽는다고 말하면 고고하거나 고루한 사람은 아닐까, 낡은 시를 들먹이는 꼰대는 아닐까, 현학적인 수사만 늘어놓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경제적으로 무능할 거야,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일 거야, 이렇게 지레짐작하기도 하지요. 혹은 반대로 시를 읽을 시간이 있다니 먹고살 만한가보다, 혹은 연애라도 시작했나, 아직도 참 낭만적이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아, 시는 왜 우리의 일상과 이토..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19년 11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19년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2019.11.07 (개봉예정), 87분, 전체관람가 감독 : 그렉 티어넌, 콘래드 버논 주연 :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오스카 아이삭, 핀 울프하드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가족 어드벤처 언제나 쿨한 괴짜 엄마 모티시아부터 사고 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빠 고메즈, 부모님이 모르는 많은 걸 가진 소녀 웬즈데이, 폭발물 실험이 취미인 막내 퍽슬리까지. 평범치 않은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동네에 나타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족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아담스 패밀리를 괴물로 몰아가기 시작하는데…. 추천영화 NO.2 ▶ 겨울왕국 2 Frozen II 2019.1..
[음악나라 음악쌀롱] 그리운 뮤지션들의 노래 가을이 깊어가네요. 동네 곳곳마다 잘 익은 홍시도 보이고요. 근처 마트에 가면 겨울을 대표하는 호빵도 보입니다. 겨울맞이에 앞서 빨갛게 한껏 달아오른 단풍 구경도 이 시기인데요, 그리운 이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 계절이라 그런지 라디오에선 종종 고인이 된 가수들의 노래가 자주 흘러나옵니다. 그들의 발자취와 함께 그 시절의 추억도 함께 떠오릅니다. 신해철이 부릅니다, 그대에게 필자가 지역 라디오인 성남FM을 진행한 지도 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많이 선곡한 곡들이 이들의 곡이었습니다. 신해철, 김현식, 김광석, 최진영, 서지원 등등. 그중에 필자가 거의 매주 선곡하는 노래가 있는데요, 오늘의 첫 번째 곡으로 먼저 전해드릴게요. 언제 들어도 참 기분 좋아지는 마음이 힐링 되는 그런 곡입니다. 많..
[세계 속 과학, 과학 속 세계] 르네상스와 함께 꽃핀 기초과학, 이탈리아 과학을 이끈 천재들 르네상스와 함께 꽃핀 기초과학 이탈리아 과학을 이끈 천재들 600년 전 첫 번째 르네상스가 태동했던 곳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였습니다. 르네상스 문화는 교회 중심의 미술을 비롯하여 문화, 예술 등 전반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고 자연과학 발전의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이슬람과 비잔틴 문화의 접촉이 이뤄지는 곳에 위치해 서유럽과의 가교 역할을 해왔고 11세기 이후 상업이 발달하고 도시가 활성화되면서 자치도시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르네상스 문화의 발화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역시 이 시기의 과학자입니다. 당시 르네상스 중심지였던 피렌체 사람으로 천문학과 역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 ‘근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