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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는 2026,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법

by 앰코인스토리.. 2025. 12. 12.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는 2026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법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곤 하지만, 올해의 공기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지만, 그 중에서도 AI가 불러온 일터와 일상의 변화는 남달랐지요.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자신의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이 미국이 27%인 반면, 한국은 52%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제 2026년은 AI가 신기술이 아니라 공기처럼 당연한 삶의 일부가 되는 ‘AI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어떤 기업은 AI를 도입해 승승장구하지만, 어떤 직업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직업뿐만이 아니지요. 어떤 사람은 AI가 가져온 몰고 오는 변화 위에서 더욱 성장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안타깝게도 도태되고 대체됩니다. 이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지키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변화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서는 두 개의 눈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욕망하는가’를 보는 사회적 안목이고, 다른 하나는 ‘그 욕망이 자본을 어디로 이동시키는가’를 읽는 경제적 안목입니다. AI가 바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예측하고, 격변하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2026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트렌드서 두 권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AI 시대에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분석하고, 「머니 트렌드 2026」은 기술의 발전이 불러올 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경제적 관점에서 변화의 양상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과 기회로 바꾸고 싶은 분들께 이 두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켄타우로스처럼 AI 시대를 달려 나가자

「트렌드 코리아 2026」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 창

 

트렌드 코리아 2026」의 대표 저자 김난도는 책의 서문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026년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부터 10년째 되는 해예요. 챗GPT가 처음 공개된 것이 알파고 이후 3년 만인 2019년이고요. 정식으로 나온 것이 또 그 3년 후인 2022년 11월 말이었어요. 그리고 다시 3년이 흐른 지금 AI의 여파가 세계의 트렌드를 뒤흔들고 있지요. 그렇다면 앞으로 3년 후에는 또 어떻게 될까요?

 

제78수! 인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을 상대로 승리했던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던졌던 승부수였습니다. 인공지능이 예측할 수 없었던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이세돌다운 수였기에 인간이 AI를 상대로 유일무이한 1승을 거둘 수 있었지요. 그러니 우리는 다시금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AI의 대전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AI에게 압도되지 않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한 수는 무엇일까요? 가장 나다운 자신만의 제78수를 갖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6」은 AI가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트렌드(작용)와 우리 인간의 본질적인 대응에 연관된 트렌드(반작용)를 설명합니다. 인간이 개입하여 AI와 최적의 협업을 이뤄내는 ‘휴먼 인더 루프’ 라던가, AI가 인간의 선택을 대신하는 ‘제로 클릭’ 등 10가지의 키워드 모두 흥미진진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읽고 거대한 기술의 파도 위에서 나만의 ‘제78수’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50가지 생존 공식

「머니 트렌드 2026」

김도윤,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트렌드 코리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시장의 변화를 짚어준다면, 「머니 트렌드 2026」은 어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인지, 어떤 시장으로 가야 돈이 모이는지를 알려줍니다. 경제, 부동산, 주식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2026년 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책이지요. 특히, 이번 2026년 판은 'AI가 촉발한 부의 재편'을 핵심 테마로 다루면서, 단순한 경제 예측을 넘어 거시경제부터 주식, 부동산, 코인, AI 기술까지 총망라하여 실질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2026년은 경제사적으로 거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은 다시 출렁이고, ‘트럼프 2기’와 맞물린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거친 파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 시기를 ‘불확실한 유동성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AI 거품론과 실질적 수혜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부터,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내 지갑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의 흐름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지, ‘코스피 5000’이라는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미국 주식의 불패 신화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2026년을 주도할 산업 테마는 무엇인지, 비트 코인의 제도권 진입과 스테이블 코인의 확장을 어떻게 보는지, 진짜 경험을 중시하는 문화적 현상이 어떤 폭발력을 지니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에 소개된 수많은 트렌드 중에서 어떤 트렌드를 나의 삶에 적용하고, 성장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2026년을 꽤 잘 준비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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