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중국어 이야기] 사랑과 연정, 2편 (지난 편에서 이어집니다) 3. 사랑과 연정 사이 일반적으로 작가가 이른바 ‘사랑’ 혹은 ‘연정’을 모티브로 저작함의 목적은 극단적으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첫째는 자신과 이루어진 사랑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로는 자신과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전자는 주로 그 내용에 있어서 달달하면서 서로 간의 무한한 사랑에의 속삭임이 자연스럽게 골간을 이룰 것이고, 후자는 분명 그 애틋함과 고통 그리고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절망과 좌절을 통한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그런 사랑과 연정이 담긴 네 인물의 짧은 요약입니다. 스탕달의 에 보면 사랑을 미(美)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네 가지(열정적인 사랑, 취미적인 사랑, 육체적인 사랑, 허영적인 사랑).. 2018. 5. 15. [중국어 이야기] 사랑과 연정, 1편 슐리만 하일린츠(1822-1890)를 앞에서 언급하면서 그의 ‘트로이 전쟁’에 대한 사실적 고증에 대한 부분은 우리에게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옴을 느낍니다. 원래 신화의 정의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기로 하였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 장에서는 과연 슐리만이 왜 이렇게 신화에 대하여 고증하고 싶어 하였는지 그 원동력과 동기부여의 원천에 대하여 그의 자서전의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사랑의 아픔과 극복 (첫사랑 민나) 나는 1822년 1월 6일 메클렌부르크 슈베린(독일 북부에 위치한 대공국)의 작은 도시 노이부코프에서 태어났다. 목사이신 아버지가 이곳 안커스하겐에 부임하게 되어 나는 8년 동안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특히 이곳 마을은 유령 이야기나 온갖 기괴한 사.. 2018. 5. 15. [일본 특파원] 일본의 골든위크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혹시 일본의 골든위크(우리말로는 황금연휴라고 하지요)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올해는 한국도 대체휴일이 시행되어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월요일도 휴일이 된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골든위크는 본래 5월 3일(헌법기념일)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의 3일간을 일컬었지만, 일반적으로 4월 29일(쇼와의 날)부터 5월 5일까지로 합니다. 또한, 직전/직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체휴일까지 있는 경우는 다 포함해서 골든위크라고 합니다. 골든위크기간 중에 휴일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이렇게 다섯 개 휴일이 있어 올해처럼 휴일 중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 2018. 5. 9. [영화n영어 5호] 에이트 빌로우 : 소중한 것을 위해선 모험이 필요해 영화는 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브루스 그린우드 분)의 요청으로 운석을 찾고자 남극의 탐사대원 제리 쉐퍼드(폴 워커 분)가 여덟 마리의 썰매 개들과 함께 남극으로 떠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규모 폭풍이 몰아칠 거라고 철수 명령을 듣자 제리는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데이비스에게 전하는데,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제리를 설득합니다. We're talking about a rock from another world. That could lead us to discoveries we can't imagine. l came halfway around the world to look for something that's important to me, please, you... You gotta.. 2018. 5. 8. [대만 특파원] 낭만 가득한 봄철의 눈, 유동화의 계절 (浪漫四五月雪, 油桐花) 유동화(油桐花 yóutónghuā 요통훠)는 기름 유(油) 자와 오동나무 동(桐) 자, 그리고 꽃 화(花) 자, 즉 ‘기름 오동나무 꽃’을 말합니다. 꽃은 아주 하얀색입니다.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전국이 벚꽃의 계절로 물들어, 낭만적인 음악과 더불어 봄 냄새가 흠뻑 나는 벚꽃 만성한 나날이 이어지는데요, 그렇듯 대만에도 4월 말과 5월에는 우리네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산속에 하얀색 붓 터치를 한 것처럼 유동화가 만개하게 됩니다. 유동화는 지난 사보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더욱 그 모습이 각 산에서 눈에 띄네요. 그래서 한 번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동(油桐) 나무는 오동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 나무란 의미로 유동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름에는 사람에게 치명적.. 2018. 4. 25. [일드일어] 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 회, 간장밥 먹방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생선요리지요! 오늘은 그 가운데서도 회와 간장밥을 곁들여 먹는 고로 아저씨의 먹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음식점도 요즘은 유명한 브랜드의 체인점에 부지기수로 입점해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자는 예전에 삿포로에 사는 친구와 함께 이런 분위기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어보자고 삿포로 시내를 한 시간 동안 돌아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크기는 작은 음식점이었는데 굉장히 아늑하고 영상과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 저녁은 일본에 있을 때 즐겨 먹었던 모둠회에 맥주 한 잔이 딱 생각나는 금요일이네요! 영상출처: https://www.youtube.com/wat.. 2018. 4. 24.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