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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일본 특파원] 일본 오벤토(お弁当) 이야기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요즈음,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무더위에 대처하고 있는지요? 최근에 일본은 폭염 속 학교에서 야외활동을 하고 돌아온 초등학교 1학년생이 더위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어서, 학교장이 나와서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국도 무더위로 고생하고 계시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만, 무더위에 건강 해치지 않도록 평소 건강관리와 수분섭취에 주의하세요. 자, 이번 호에서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서 빠지지 않는 오벤토(도시락)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벤토’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접두어인 ‘오’와 ‘벤토’가 합쳐져서 오벤토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는 단어 앞에 붙이는 접두어로 ‘오’와 ‘고’가 있는데, 한자어의 일본어 앞에는 ‘고’를 붙이고, 순 일본어 앞에는 ‘오’.. 2018. 7. 11.
[영화n영어 7호] 원챈스 : 노래, 아픔, 사랑, 웃음이 가득한 드라마 오페라 가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는 시작부터 한 아이의 어린 시절을 빗대어 오페라의 정의를 쉽게 설명해줍니다. 오페라를 사랑했던 한 아이는 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바보’, ‘뚱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비웃음을 당했지만, 아이는 그럴수록 노래를 더욱 열심히 불렀다는 짤막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다음과 같이 오페라에 대해 정리하지요. It was a seemingly endless drama full of music and violence and romance and comedy. Kind of like an opera. The opera of my life. 노래, 아픔, 사랑, 웃음이 가득한 드라마. 이런 게 오페라지요. 그리고 내 삶도. 이 아이는 커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스타.. 2018. 7. 4.
[일본어 이야기]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OST 前前前世 전전전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해드린 일본영화 의 OST 삽입곡인 라는 곡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영화 은 역대 일본 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까지 오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인데요, 애니메이션도 크게 흥행을 했지만 이 노래는 나오자마자 인기가 정말 대폭발한 곡입니다. 유튜브에서 2억 조회 수를 달성하고 있는 경쾌하고 열정이 넘치는 라는 곡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PDSkFeMVNFs 前前前世 (전전전세) やっと眼を覚ましたかい 이제야 눈을 떴구나 それなのになぜ眼も合わせやしないんだい? 그런데 어째서 눈도 마주치지 않는 거니? 「遅いよ」と怒る君 「늦었잖아」라고 화내는 너 これでもやれるだけ飛ばしてきたんだよ 이래 봬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거란 말이야 心.. 2018. 6. 28.
[대만 특파원]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FOOD Taipei 101빌딩이 있는 타이베이 중심에 무역전시회장이 있습니다. 건물 이름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臺北世界貿易中心)입니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무역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한국종합전시장 즉 코엑스(COEX)와 같이 각종 산업의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이 타이베이 101빌딩 옆에 있습니다. 현재 2018년 6월 말에는 Asia’s Super 5-in-1 Food Expo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타이베이 국제식품전, 타이베이 국제포장공업전, 타이베이 국제식품가공설비제조전 등, 총 다섯 개의 음식 관련 엑스포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총 1628개 제조업체가 참여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무척 크지요. 음식에 관련된 산업은 의, 식, 주에 한 부분이기에 한국이든 대만이든 관심과 산업에.. 2018. 6. 26.
[중국어 이야기] 서지마의 사랑 《相思夢》 相思相見只憑夢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儂訪歡時歡訪儂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도 나를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오가는 그 길에서 우리 함께 만나기를. [주석] 장만식, 《황진이의 작품 속에 내재된 트라우마와 욕망 탐색,》 p.42. 서지마(徐志摩, 1897~1931)는 낭만시인, 풍류시인으로 불리는 중국의 20세기 초 인물입니다. 임휘인(林徽因)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하여 그녀와의 뜻한 바는 이루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본처와 이혼을 하였으며, 또 결국에는 남편이 있는 여인과 재혼하게 되는, 이른바 ‘사랑’에서는 상당히 곡절이 많은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그는 유복한 가정환경의 요인도 있었지만, 일찍이 학업에 깊은 뜻이 있어 미국과 영.. 2018. 6. 21.
[중국 특파원] 장쑤성 우시(무석)로 떠난 여행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필자가 이번에는 야유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곳 중국의 ATC은 매년 야유회를 간답니다. 이번 달에는 ATC의 팀 동료들과 함께 여행했던 장쑤(江蘇)성에 있는 ‘우시(无锡, Wúxī)’라는 지역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시는 상하이에서 약 170km 떨어진 장쑤성에 있는 곳입니다. 한나라 때 주석이 생산되는 지역이었으나, 광석이 고갈되며 석이 없다는 의미로 우시(무석, 無錫)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장쑤성의 양쯔강 하류 장난 삼각주에 있고 이곳에 있는 타이후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인데, 특히 우시의 위엔토우주 공원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양쯔강 유역의 전장과 철로 및 대운하로 연결된 내륙수운의 중심지로 교통이 매우 발달한 상업도시인 우.. 2018.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