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탐구생활22 [일본어 탐구생활] 카키조메(書き初め), 그리고 다루마(だるま) 벌써 2026년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시절에는 한 살 먹을 때마다 학년이 바뀌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크게 체감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런 감각이 조금 무디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신년 목표를 세우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흐르며 의지도 흐려져 잘 이루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은 올해 어떤 새해 목표를 세우셨나요? 필자는 작년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올해라도 이뤄보려고 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더 새해 다짐을 전통적인 의식이나 도구를 활용해 시각화하고 기원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이번 1월호의 제목인 ‘카키조메’와 ‘다루마’가 그 예시입니다. 카키조메(書き初め)란 가장 대표적인 새해 다짐 활동입니다. 주로 1월 2일에 하며, 그 해의 목표나 다짐을 .. 2026. 1. 14. [일본어 탐구생활] 보넨카이(忘年会)와 하츠모데(初詣)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이제 매서운 추위와 함께 연말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네요. 회사 동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송년회 약속이 하나 둘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송년회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이번 12월호에서는 일본의 송년회 ‘보넨카이(忘年会)’와 한국의 해돋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츠모데(初詣)’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의 송년회처럼 일본에도 연말 모임인 보넨카이(忘年会)가 있습니다. 한자로 보면 말 그대로 ‘망년회’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송년회’라고 하기도 하지만 망년회라고도 합니다. 한자 뜻대로 보면 ‘한 해를 잊는 모임’이라고나 할까요? 말 그대로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일이나 괴로웠던 일은 털어.. 2025. 12. 23. [일본어 탐구생활] 일본의 추석, お盆(오봉) 독자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원래 이맘때에는 비가 이 정도로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전부 다운되는 느낌이군요. 날씨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각 나라의 명절이나 공휴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필자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나라에서 새해와 추석을 챙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추절, 미국의 추수감사절처럼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명절이 있지요. 그런데 일본은 좀 다릅니다.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이 있는데요, 그렇다고 법적으로 지정된 공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그에 맞춰 휴가를 주고 있습니다. 이 명절은 ‘우란분회(盂蘭盆會)’라는 불교행사(「우란분경」을 근거로 하여 지옥과 .. 2025. 10. 20. [일본어 탐구생활] 치워주세요 下げてください 다른 나라에서 묵을 때 독자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아마도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필자는 이전에 삿포로로 여행을 갔을 때 “계획 없이 가보자!” 하고 항공편만 예약한 채 가방 하나 메고 훌쩍 떠났습니다. 막상 도착한 뒤 잠을 자려고 하니 당일 예약이라 숙소 예약 앱으로는 게스트 하우스 밖에 나오질 않았고, 그렇다고 직접 호텔이나 모텔을 찾아가자니 가격이 걱정되어 쉽사리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넷카페’에서 묵었습니다. 넷카페란 우리나라로 치면 PC방과 비슷하지만 개인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누울 수도 있고 잠을 잘 수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만화책이나 DVD 등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넷카페에서 큰 방으로 잡았는데, 이보다 작은 방도 .. 2025. 8. 19. [일본어 탐구생활] 차 사고 車事故 대처 방법 벌써 무더운 7월입니다. 필자는 작년 이맘 때 일본 후쿠오카에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도 너무 습해 공항에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공항문이 열리지 마자 “와!”하며 탄성을 뱉었고, 같이 동행 중이던 렌트카 직원이 “暑いですよね?(덥죠?)”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여행 중 가장 곤란했던 상황인 ‘차 사고’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때는 일본 입국 4일 차 아침이었고, 귀국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친구 둘은 아직 자고 있었고, 필자와 한 친구는 아침일찍 렌트카를 타고 마트를 다녀오던 중 좁은 골목을 돌게 됩니다. 골목이 있던 돌과 차의 폭이 너무 좁아 필자는 창문 밖으로 확인 후 돌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고, 운전하던 친구가 돌던 중 그만 차 표면을 긁히고 말았습니.. 2025. 7. 7. [일본어 탐구생활] 얼마인가요? いくらですか?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들! 어느덧 6월이 되었습니다. 아직 밤에는 조금 시원하지만 낮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올해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신지요? 필자는 더 더워지기를 노려서 이번 주에 도쿠시마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자가 여행 중 사용한 회화를 바탕으로 일본어를 탐구해 보려 합니다. 첫날 저녁엔 이자카야로 갔는데 특이하게도 메뉴판에 가격이 없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람 수에 맞춰 양을 조절해, 알아서 가격을 책정한다고 하더라고요. 필자는 규카츠와 직원에게 추천받은 토종닭 구이를 주문했고, 음식량이 1인분에 맞춰 나왔습니다. A :おすすめのメニューはありますか?오스스메노 메뉴우와 아리마스카?추천 메뉴가 있나요? B :この地域の特産の焼き鳥がおすすめです。코노 치이키노 토쿠산노.. 2025. 6.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