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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특파원50

[대만 특파원]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리고 싶을 때 찾는 핑시 어느새 선선한 날씨에서 더운 날씨로 조금씩 바뀌고 있네요. 대만은 낮에는 30도 근처의 온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독자님들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야시장? 아니면 밤에 야경이 예쁜 타이베이 시내? 네, 제 짐작에는 아마도 ‘천등 날리기’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만은 습도가 높아 천등 날리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펀을 알고 계실 텐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스펀과 가까이에 있지만 보다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릴 수 있는 곳, 핑시(平溪, píngxī)를 소개하려 합니다. 핑시는 핑시선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거의 끝 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큰 규모의 스펀과는 달리 핑시는 예전 탄광촌.. 2023. 4. 17.
[대만 특파원]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샹산 요즘 들어 날씨가 완연하게 풀리는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에도 이제 20도를 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낮에는 잠깐 산책을 해도 땀이 날 정도고요. 그래서 활동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 중 하나가 ‘남산’이지요. 케이블카도 있고 버스도 다녀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의 열쇠를 걸고 소원을 비는 이벤트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소개되어서 이곳 대만 분들에게도 익숙한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럼 대만의 랜드마크는 어디일까요? 여러 곳이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꼽는 곳이 ‘101 빌딩’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시내 및 101 빌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이베이에 있는 산, 샹산(Xiangshan)을 소개하려 합니다. 샹산은 타이베이에서 지하.. 2023. 3. 27.
[대만 특파원] 대만 음력 설 이후 첫 번째 행사 ‘빠이빠이’ 대만의 올해 2월은 삼한사온이 두드러지는 달 같습니다. 한 며칠은 28~30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다가도 한 며칠은 10도 근처까지 가는 차가운 온도를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옷을 입을 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변동성 심한 날씨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만에서는 ‘설’이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설날 연휴 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해외에 여행을 나가기도 합니다. 설날 연휴 기간쯤에 비행기표 값이 비싼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는 바로 ‘빠이빠이’입니다. 빠이빠이는 여러 신과 조상들에게 지내는 제사를 뜻합니다. 한 해 동안 빠이빠이 행사를 통해 별일 없이 회사가 잘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2023. 2. 20.
[대만 특파원] 대만 단수이(淡水區) 하구에서 대만의 올해 1월은 평년에 비해 비교적 따뜻한 것 같네요. 한 며칠은 28~30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새로운 해가 되면 보통 필자는 바닷가를 찾습니다. 여유롭게 바다를 보면서 올해 할 일들을 대략적으로 고민해 보기도 하고 정리해 보기도 합니다. 우리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계획한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단수이구(淡水區)는 타이베이 서쪽에 위치한 바닷가 지역입니다. 주말에는 비교적 많은 대만분들 및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요.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수이 하구의 경치 때문입니다. 오늘 필자가 소개해 드릴 곳은 단수이 하구 남안입니다. 단수이 하구 남안에는 맹그로브 숲이 있어 자연 생태계가 잘 유지되어 있습니다. .. 2023. 1. 16.
[대만 특파원] 여유롭게 즐기는 캠핑 올해 12월은 평년에 비해 비가 많이 오는 것 같네요. 한국은 일교차가 심할 것 같은데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2월이 되면 왠지 모르게 몸과 마음이 바빠집니다. 아무래도 연초에 계획했던 것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신주 동쪽에는 산이 많아서 등산을 하거나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곳이 많습니다. 몸과 마음이 바쁜 12월, 더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 캠핑을 떠나봅니다. 신주에서 동쪽으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많은 산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 樂哈山(Leha mountain)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Leha 산은 원주민 부족이 살고 있으며 거의 산 꼭대기에 있습니다. 산의 높이는 무려 해발 약 1,200m랍니다. 운이 좋으면 구름 바다.. 2022. 12. 19.
[대만 특파원] 11월 26일은 대만 지방선거일 대만의 11월은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낮에는 2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일교차가 심할 것 같은데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주말에 동네 근처 마트 및 산에 가다 보면 많은 후보가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11월 26일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요, 아마도 현재 중국의 강한 군사적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만의 지방선거는 ‘구합일(九合一) 선거’라 불립니다. 지방선거를 통해 아홉 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한 번의 선거로 뽑으므로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한국의 지방선거와 비슷하게, 직할시 시장, 직할시 의원, 시장과 .. 2022.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