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이제는 멈췄으면 하는 지진

by 앰코인스토리.. 2024. 4. 22.

4월이 되면서 부쩍 날씨가 더워졌네요. 어떤 날은 30도가 넘기도 해서 여름이 온 듯한 느낌입니다. 한국도 갑작스럽게 더위가 찾아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모쪼록 독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안 그래도 4월 초쯤 25년 만에 대만 동쪽 화련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한국은 지진 발생 빈도가 낮아서 지진 대응 방향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대만에 머물고 있는 필자에게도 역시 필요한 정보이기에 여러 매체의 내용을 종합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대만 기상청 www.cwa.gov.tw

지진 경보가 오거나 흔들림이 느껴지면 쿠션이나 소파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튼튼한 탁자 및 책상 밑으로 대피를 합니다. 대만에서는 참고로 지진 근원지의 지진 정도가 6 이상이면 지진 경보가 문자로 옵니다. 진동이 멈추면 문을 열어두거나 밖으로 대피를 합니다. 대피를 하면서는 머리를 잘 보호합니다. 그리고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동장 등 바깥으로 이동을 하고, 추가 여진이 멈출 때까지 대기합니다.

 

▲주베이 공원

지진을 여러 번 경험해 보지만 지진이 있을 때마다 적응하기가 참 어렵네요. 대만분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아서인지 보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신주 십팔첨산

지진을 경험하면 다시 한번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것, 그리고 예쁜 꽃들을 보며 산을 오르는 것, 모두 다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부디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