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함께 세계여행4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마카오 여행기, 2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배를 채우고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를 위해 마카오 타워로 간다. 2001년 마카오 반환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마카오 타워의 높이는 338m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타워다.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타워 클라이밍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TV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201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중국 후난성 장자제 대협곡에 있는 번지점프대(20m 더 높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액티비티 중 스카이워크를 선택했다. 스카이워크는 223m 높이에서 빌딩을 한 바퀴 걸어보는 프로그램인데, 번지점프가 무서운 사람들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프로그램.. 2024. 10.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마카오 여행기, 1편 주재원으로 필리핀에서 생활하던 시절, 마카오 홍콩 여행 계획을 잡았다. 필리핀의 저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 에어라인은 가끔씩 프로모션을 하는데,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정말 저렴한 값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필리핀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1~2만원에, 근거리인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국제선 항공권은 왕복 10만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으니 절대 놓칠 수 없는 조건인 것이다. 이번에 필자가 선택한 여행지는 중국 마카오와 홍콩이다. 필리핀에서 마카오나 홍콩까지는 비행기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있고 마카오와 홍콩 사이는 배로 이동이 가능하니, 마카오로 입국해 홍콩에서 출국하면 한 번에 두 곳을 여행할 수 있다. 자, 이제 여행을 떠나 보자! 우리 가족을 마카오로 데려다 줄 세부퍼시픽 꼬마 비행기다.. 2024. 9.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2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성 밖으로 나와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보기에도 아찔한 경사를 미끄러지지 않고 잘 올라간다. 전망대에 올라와 보면, 하이델베르크 도시 외곽 전경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장소가 나온다. 많은 관광객이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않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성관광을 마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독일에 왔으니 소시지와 생맥주를 맛봐야 할 터! 인터넷에서 심사숙고해서 고른 하이델베르크 생맥주 맛집, Vetter를 찾아간다. 하이델베르크 다리 앞에 있어 쉽게 찾았으나, 만석이라 한참을 기다려 겨우 자리를 잡았다. 독일은 짧은 여정이니,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시켜본다. 가장 맛있었던 생맥주 사진은 어찌 된 일인지 아무리 찾아도 카메라에 없다. 너무 맛있어서 냉큼 마셔버리.. 2024. 8.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1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유럽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로 간다. 스위스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로 이동해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베트남 에어라인을 타고 하노이를 경유하여 귀국하는 일정이다. 3박 4일 동안 정들었던 우리 숙소. 침대가 푹신하고 침구도 깨끗하고 포근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주변이 조용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체크 아웃을 하기 전에 놓고 가는 물건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긴다. 숙소에서 빌더스빌(Wilderswil)역으로 걸어가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역에 내려서 바젤(Basel) 가는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며칠 지냈다고 익숙하다. 바젤역에 도착해 점심거리를 사고 기념.. 2024. 7. 3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리기(Rigi)산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티틀리스에서 엥겔베르그로 내려와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 후,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야 리기산으로 갈 수 있다. 기차나 배의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이동해야 당일치기로 인터라켄 → 티틀리스 → 리기산 → 인터라켄 여행이 가능하다. 2시 기차를 타기 위해 티틀리스에서 엥겔베르그로 부지런히 내려온 덕분에 제시간에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루체른역에 도착해서는 리기산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멀지 않은 거리여서 스위스 골목길을 따라 재미나게 걸어본다. 유람선 내부는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바깥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 갑판으로 나가면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2024. 6.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티틀리스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은 스위스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일찍 루체른역으로 이동 후 오전에는 티틀리스를, 오후에 리기산을 다녀오는 좀 빡빡한 스케줄로 잡았다. 어제 인터라켄에서 하이킹을 선택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어제 날씨는 인터라켄, 루체른 두 곳 다 흐렸지만 오늘은 인터라켄은 흐리고 루체른은 맑다. 만약 어제 루체른을 다녀와 오늘 인터라켄 하이킹을 했다면 어제오늘 흐린 날씨에 하늘을 원망하는 일정이 되었을 터였다. 인터라켄부터 루체른에 이르는 코스는 골든 패스라고 불리는 환상의 기찻길 여행 코스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인데, 특실을 타면 천정까지 유리로 설계되어 탁 트인 스위스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일찍 서둘러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인터라켄에.. 2024. 5. 31.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