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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324

[인천 여행] 천 년의 약속이 흐르는 뱃길, 경인 아라뱃길 1편 천 년의 약속이 흐르는 뱃길 경인 아라뱃길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은 그 어느 해보다 고된 역경과 고난의 시기였는데요,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비로소 새해에는 희망만이 가득하길 소망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광주 & 인천 여행은 천년의 약속이 흐르는 뱃길, 경인 아라뱃길로 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녹색 패러다임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염원,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부터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까지 총 18km(주 운수로인 굴포천 방수로 15km 구간을 포함)에 이르는 물길을 말합니다. 수변을 따라 수향 8경, 파크웨이, 선착장, 포켓파크 등 다양.. 2021. 1. 8.
[안샘의 저염식 요리] 견과류 문어 떡갈비 & 담양식 떡갈비와 채소쌈 떡갈비를 완전 새롭게 즐기는 방법! 견과류 문어 떡갈비와 담양식 떡갈비 & 채소쌈 생김새가 둥글고 넓적한 모양의 떡갈비는 소 갈빗살을 떡처럼 다지고 치대어 만들었기에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떡갈비를 가정에서 만들 경우에는 굳이 소 갈빗살이 아니더라도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으로 떡갈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떡갈비는 견과류 문어 떡갈비와 담양식 떡갈비 & 채소쌈입니다. 견과류 문어 떡갈비는 돈민찌와 우민찌에다 삶은 문어, 배, 호두, 아몬드, 다진 양념을 썩어 만든 떡갈비로, 그 위에 대추와 잣을 고명처럼 얹어 먹습니다. 돈민찌와 우민찌는 소고기 다진 것과 돼지고기 다진 것을 말합니다. 견과류 문어 떡갈비는 육지 고기와 해산물이 만나고 과일과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가 .. 2021. 1. 6.
[추천책읽기 : 책VS책] 안녕, 12월! 마음을 단정하게 정리할 시간 안녕, 12월 마음을 단정하게 정리할 시간 올 연말은 평년보다 훨씬 더 차분하게 보낼 듯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북적거리는 송년회라던가 동창회 모임을 대신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오붓한 시간이 더 길어지겠지요. 지난 1년을 차분하게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이 넉넉해졌으니 다행스럽달까요. 혼자이든 여럿이든 1년 중 가장 마지막 달인 12월은 정리와 참 잘 어울립니다. 지난 한 해 유독 ‘정리’라던가 ‘미니멀리즘’이라는 키워드로 출판계와 방송계가 들썩였습니다. 정리 컨설턴트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가 쓴 「정리의 힘」이라던가 「정리의 기술」이라는 책이 미니멀라이프를 견인하고, 방송 프로그램 에서는 매주 출연자들의 깨끗해진 집들을 보여주며 말끔하게 정리된 공간을 선보였지요. 이 방송에 출연한 공간 크리에이터 .. 2020. 12. 3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도쿄여행 5편, 메이지 신궁과 하라주쿠 ※ 코로나 사태 이전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기 연재입니다. 오늘은 일본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일정이라 호텔 체크아웃을 미리 하고, 짐을 호텔에 맡기고 메이지 신궁과 하라주쿠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주쿠 (Century Southern Tower 호텔) > 메이지 신궁 > 하라주쿠 > 신주쿠 > 하네다 공항 한국인으로서 유쾌한 곳은 아니지만 일본에 왔으니 그들의 문화를 접해본다는 의미에서 선택한 곳이 바로 메이지 신궁이다. 메이지 신궁은 1910년 일제의 한일 강점 조약을 주도한 메이지 일왕과 그의 부인인 쇼켄 황후의 제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공원처럼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미국의 대통령들이 왔다 간 곳이기도 하다. 하라주쿠역에 내려.. 2020. 12. 31.
[음악나라 음악쌀롱] 기축년을 맞이하며 고향 생각 2021년은 기축년입니다. 육십 간지의 스물여섯 번째 해이고 기축의 기는 황색이라 ‘노란 소의 해’라고 해요. 새해가 오면 이런저런 소망을 품고 계획을 하기 마련인데요, 올해는 백신과 함께 코로나가 물러가는 그런 한해이길 누구나 바랄 것 같습니다. 필자 또한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할 많은 분들을 위해서 고향에 대한 노래를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기축년에 대한 노래도 하나 소개해드릴 텐데요, 필자가 이번 호에 소개해드릴 노래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고향 생각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첫 번째 추천곡은 란 곡입니다. 아이들이 부릅니다, 얼룩 송아지 필자는 어린시절 소를 TV에서만 봤지요. 어머니가 소고기 사 오거라 하시면 항상 동네 정육점에서 도축된 소만 봤는데요.. 2020. 12. 30.
[광주 여행] 광주의 랜드마크, 전일빌딩245!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다, 2편 5.18 기념 공간, 245개의 탄흔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5.18민주화운동의 목격자이자 광주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전일빌딩. 그곳의 메인 공간을 가는 발걸음이 건물의 9층과 10층을 향합니다. 이곳은 전일빌딩에서 총탄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장소로 대규모 5.18기념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입장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실제 탄흔을 보니 그 사실성에 비로소 역사적 무게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특히 정면에 보이는 기둥과 천장 텍스의 탄흔은 10층이나 그 이상의 높이에서 쏘았을 때만이 가능한 흔적으로, 1980년 당시 주변으로 전일빌딩보다 높은 건물이 없던 상황을 고려했을 시 이는 기총 소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계엄군의 폭력성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탄흔에 매겨진 숫자들, 전일빌딩에.. 2020.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