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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3

인천 송도, 바다 위를 걷는 길 속 신항바다쉼터 인천 송도, 바다 위를 걷는 길 속 신항바다쉼터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떠난 길은 송도의 끝자락 신항바다쉼터로 향합니다. 버스는 물론 택시도 잘 다니지 않는 외진 곳은 정확한 이정표도 변변찮지만, 송도스포츠센터(송도LNG)가 근처에 있어 길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송도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주목받는 쉼터를 향하는 길, 한적한 해변도로를 스치는 막힘 없는 풍광에 갑갑했던 속이 뻥 뚫립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방파제가 있고 그 위로 산책로와 전망대, 쉼터 등이 조성된 곳. 신항바다쉼터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서니 표지판의 경고성 문구가 이곳이 군사보호지역임을 알려옵니다. 하여 쉼터를 출입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니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시간은 모두의 약속입.. 2015. 9. 11.
인천 부평역 맛집 <마미치킨> 치맥이 생각날 땐 이곳으로~ 한국사람이라면 역시 치맥을 가장 선호하겠지요? 여기, 30년 전통의 예스러운 맛집이 있습니다. 은은한 숯불 향이 풍기는 마미치킨을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인천 부평역을 지나다 보면 종종 보곤 했는데요, 치킨 냄새가 물씬 나면서도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라 필자의 궁금증을 갖게 한 치킨집입니다. 게다가 ‘30년 전통’이라는 문구에 끌려 한번 방문한 이후, 치맥이 먹고 싶을 때마다 이 집, 마미치킨을 방문하는 단골이 되었답니다. 뭔가 예스러운 분위기에 등산객들이 우글우글할 것 같은 호프집 분위기인데요, 젊은 사람들이나 가족들, 심지어 외국인도 심심찮게 보이는 부평 맛집이랍니다. 숯불에 구어 기름기가 쏙 빠져 건강에도 좋고 숯 향도 은은하게 나서 맛이 배가되는 치킨! 숯 향과 소금만으로 담백한 맛을 느낄.. 2015. 9. 10.
정동하 전국 투어 콘서트(2015) 관람기, 환상의 보이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정동하 전국 투어 콘서트 사진출처 : http://goo.gl/XcN1cf 육아에 지친 절 위한 신랑의 깜짝 이벤트로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콘서트에 같이 가게 되었어요. 평소 《불후의 명곡》을 즐겨 보시는데요, 거기서 정동하 씨가 노래를 잘한다며 좋아하셨거든요! 미션인 인증샷 촬영을 위해 공연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서 찍어보았는데, 찍을 때는 쑥스럽고 민망했지만 돌이켜보니 이 또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네요. 엄마랑 처음으로 셀카도 찍어보고, 엄마께 셀카 찍는 법도 알려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정동하 씨의 노래는 밖에 몰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처음 듣는 노래가 많았음에도 가창력이 너무 뛰어나 몰입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 콘서트장 음향도 좋고, 라이브라 그런지 정말.. 2015. 9. 8.
인천 송도,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시원한 솔찬공원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옵니다. 바야흐로 가을이 문턱인데요,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 계절을 맞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송도의 숨겨진 나들이 코스를 찾아가 보도록 합니다. 화창한 날씨를 벗 삼아 떠나는 9월의 송도여행! 도시는 바다를 품고 일렁이는 바람을 타고, 자, 함께 떠나볼까요? 바다를 마주 보는 도심 속 쉼터, 솔찬공원 송도에는 공원이 많습니다. 도시의 중심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달빛공원,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등, 녹지 조성이 잘된 송도에서 공원은 저마다의 테마를 가지고 송도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 주는데요, 그중 유난히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송도 중심부에서 해변도로를.. 2015. 9. 4.
건대 양꼬치 골목 <백두산반점>에서 맛본 양꼬치 앤 칭다오 이제 어느 정도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해, 오랜만에 건대 양꼬치 골목을 찾았답니다. ‘중국인 거리’라고 불리는 건대 양꼬치 골목에는 워낙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필자는 양꼬치 특성상 잡내를 잘 잡아주는 곳이 최고의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잡내가 없고 담백한 양꼬치와 새콤달콤한 꿔바로우(찹쌀탕수육)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을 소개하려 합니다. 퇴근 후 천천히 걸어 건대 로데오거리에 다다르자, 초입에서부터 양꼬치 골목 특유의 중국인 거리 느낌이 납니다. 양꼬치 전문 음식점이 꽤 많아 음식점 선택부터 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목적지인 백두산반점으로 향했지요. 백두산반점에 들어가는 순간 약간 허름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과연 음식 맛은 어떨까요.. 2015. 9. 3.
[와인과 친해지기] 필리핀 득템와인 1편, 울프 블라스 그레이 라벨 필리핀 마닐라 주변 소도시에서 생활하다 보니, 와인 가게가 몇 개 되지 않고 규모도 작은 관계로 괜찮은 와인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여러 수입회사에서 와인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와인업체에서 와인을 공급하기에 와인 리스트 또한 단조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름 ‘매의 눈’으로 매장 구석구석을 돌다 보면 (한국에서는 고가에 팔리는데) 필리핀에서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착한 가격에 팔리는 와인들이 드물게 눈에 띈다. 그때의 기쁨이란 심마니가 산삼 정도는 아니고 자연산 큰 더덕이나 귀한 버섯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견줄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에게 큰 기쁨을 준 와인 중 하나가 울프 블라스 그레이 라벨 시라즈(Wolf Blass Grey Label Shiraz)이다. ▲ 울프 블라스 .. 2015.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