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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3

전북 고창 여행, 꽃무릇과 메밀꽃이 넘실대는 가을꽃 도시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전북 고창 여행 코스 어느덧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선운사 도량에 꽃무릇이 붉게 수놓던 날, 보물로 가득한 선운산의 맑은 기운을 받으러 전북 고창으로 떠난다. 꽃무릇 군락지, 선운산 선운사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禪雲山)은 일명 도솔산(兜率山)으로도 불린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 하여 불도를 닦는 산을 뜻한다. 선운사는 577년 백제 위덕왕 24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王師)인 의운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89암자에 약 3,000명의 승려가 수도하는 국내 제일의 대가람이었다고도 한다. 이러한 천년고찰 선운사가 위치한 선운산은 9월이면 온.. 2015. 9. 25.
[와인과 친해지기] 필리핀 득템와인 2편, 몬테스 알파(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이미지출처 : http://goo.gl/XyDwvK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레드와인은 무엇일까?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몬테스 알파라면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마트나 백화점이나 와인을 판매하는 거의 모든 가게마다 약방에 감초처럼 진열되어 있고, 명절 선물세트로 항상 추천 리스트에 오르는 와인이 바로 몬테스 알파 와인이기 때문이다. 1998년 수입을 시작한 이래로 2014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600만 병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성인 6명 중의 1명은 이 와인을 맛보았다는 수치이니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몬테스 알파가 한국에서 유명해진 것은 2001년 월드컵 조추첨 행사 때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2003년 칠레 대통령 방한 만찬,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15. 9. 24.
어린이 뮤지컬 또봇 관람기, 아이들을 위한 선물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어린이 뮤지컬 《또봇》 이미지출처 : http://goo.gl/VN7yns 다른 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항상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하나 망설여지는데요, 이날만큼은 아이들이 너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루였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우리 가족은 한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할 정도로 모두 들떠있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무슨 미션이라도 하듯이 인증샷을 찍고 30분 남은 시간 동안 로비에 걸린 포스터와 무대를 구경하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또봇 뮤지컬 시작~! 정말 만화영화로만 보던 장면들이 똑같이 재현되면서 놀라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 어른들 또한 뮤지컬에 그만 푹 빠져 관람하는 모습들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봇R과 또봇C.. 2015. 9. 22.
강원도 정선 여행, 천연 자연을 품은 정선오일장과 화암동굴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강원도 정선 여행 코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 아직은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에 쌀쌀한 기운이 도는 때. 명절이나 휴일이 생겨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면 으레 고민이 생긴다. 그러다 문득 동굴이 떠오른다. 강원도 정선, 그곳에서 이 여름의 한편을 아주 시원하게 장식하고 싶었다. 기암절벽과 청정약수, 천연의 동굴이 모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강원도 정선군 동면 화암리. 이곳에는 아름다운 경치로 선정된 여덟 곳이 있다. 여기서는 화암팔경이라 부른다. 그중 4경에 해당하는 화암동굴. 정선으로 가는 길은 참 다양했다.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혹은 여행사를 통해 편하게 가도 좋다. 정선오일장에 맞춘 주말의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정선행 기차에 올랐다. 무궁화호라 좀 더딘 감은 있지만, 진짜 여행 .. 2015. 9. 18.
광주 수완동 맛집 <청년창업 고깃집>에서 특별한 쌈을 맛보세요~! 무더운 여름! 잘 보내셨지요? 저는 이번에 광주 수완지구 맛집 중 단연 으뜸이라는 고깃집이 있다고 하여 맛집 한 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이름하여 ! 대중적으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육류. 그중에서도 최고등급 국내산 암퇘지만을 사용하고 유해성분이 전혀 없는 국내산 참숯과 좋은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알려진 맛있는 고깃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곳곳에는 고기 맛과 식재료를 자랑하는 글귀들이 쓰여 있었습니다. 이 집의 으뜸이라는 목살과 갈매기살을 추천받아 각각 1인분씩 주문했는데요, 고기가 나오기 전에 특별한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연어, 초밥, 김밥 등이 한 접시에 예쁘게 담겨있었고,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함께 나옵니다. 고기를 먹기 전 입가심으로는 아주 충분했지요. 이어서 주메뉴인 .. 2015. 9. 17.
[영화 속 음악] 보디 히트(Body Heat), 끈적한 재즈 선율 뒤에 감쳐진 추악한 욕망 1940년대 이후 할리우드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던 장르영화의 절정 필름 누아르(Film Noir). 그러나 비평적으로 싸구려 B급 영화로 치부되어야 했던 필름 누아르가 최초로 비평적으로 재평가되며 주목받기 시작한 곳은, 필름 누아르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프랑스였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 영화 비평의 상징과도 같았던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시네필로 명성을 날리던 누벨바그 세대들에 의해 재평가되면서, 하워드 혹스, 오손 웰스, 존 휴스턴, 빌리 와일더 같은 거장들은 물론 ‘험프리 보가트’와 같은 필름 누아르 상징 격인 대스타들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필름 누아르만의 동의어인 팜므파탈(Femme Fatale, 요부, 악녀)이라는 상징어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지요. 그중 누벨바그.. 201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