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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인천 부평 맛집 <쭈꾸미예술> 말 그대로 쭈꾸미 맛이 예술이네?

by 미스터 반 2016. 10. 4.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맛집은 불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는 ‘쭈꾸미예술’ 이라는 맛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맛집의 트렌드는 ‘매운맛’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는데요, 워낙 매운맛이 인기를 끌다 보니 과하게 매운 음식점들이 즐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매운맛을 참 좋아해 많이 찾아다니기는 하지만, 몇몇 음식점들은 그저 맵게~더 맵게 만들기만 해서 그저 캡사이신 덩어리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말 그대로 맛있게 매운 불맛을 극대화 시킨 곳을 찾았습니다. 많이 매운 음식을 못 먹어도 괜찮고, 매운 음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음식점입니다.



가게는 고풍스러운 한옥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넓게 되어있네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날 필자는 오후 3시쯤 갔기 때문에 손님들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아주 꽉~꽉 손님으로 차 있어서 혹시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주차 공간이 세 개밖에 없거든요.



메뉴는 쭈꾸미 세트를 주문하면 돈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먹을 수 있고요, 역시 필자와 일행은 불맛을 느끼고 싶어서 왔기에 쭈꾸미 세트로 주문해봤습니다. 맛집에 오면 오리지널 메뉴를 먹는 것이 당연지사이니까요. 매운맛을 사랑하기 때문에 과감히 순한 맛(?)으로! (너무 매울까 싶어) 그래도 가장 기본 메뉴이며 가장 인기가 많다는 메뉴입니다. 순한 맛이 적당히 매콤해서 필자처럼 매운 것을 좋아는 하지만 잘 먹지 못한다 싶다면 순한 맛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자, 이제는 자리를 잡고 벽면에는 역시 맛집답게 TV 출연 사진이 딱 걸려있네요. 사실 TV 출연 같은 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확실히 맛있습니다.




맨 처음 나온 것은, 메밀전과 샐러드네요. 맛집 기사를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메뉴가 하나씩 나와도 먹지 못하고 전체 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이 시간이 가장 힘들답니다. (하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새콤한 샐러드는 쭈꾸미의 매콤한 불맛을 딱 좋게 중화시켜 줍니다.



1인에 11,000원짜리 메뉴치고는 꽤 푸짐하게 나오며, 밥은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양푼에 나옵니다. 역시 오리지널 맛을 느끼기 위해 흰 쌀밥에 제 얼굴처럼 생긴 쭈꾸미 한 마리를 얹어서 먹으니 불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는! 아, 또 생각나서 먹고 싶네요. 아무튼 한입 먹고 무채, 콩나물, 쭈꾸미, 참기름을 쉐킷~쉐킷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건 비밀이지만, 밥은 무제한이라는 점.





식사가 끝나면 영수증을 챙겨서 바로 옆에 있는 ‘커피예술’로 갑니다. 영수증을 보여주면 아메리카노가 무려 공짜! 정말 마음에 드네요. 매콤한 쭈꾸미의 불맛을 원하신다면, 이번 주말에 부평시장 근처 ‘쭈꾸미예술’로 저녁 식사를 하러 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메뉴 : 쭈꾸미세트 11,000원(2인 이상), 쭈꾸미볶음 7,000원(1인 가능), 철판쭈꾸미삼겹 13,000원(2인 이상), 치즈돈가스 7,000원

주소 :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63번길 20 (부평1동 529-63) 쭈꾸미예술

영업 : 11:00~22:00





WRITTEN BY 김준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평범한 20대 직장인이다. 맛집을 찾아다닌 지 어언 10년. 맛없는 것 빼고 다 맛있지만 본인이 찾아가 본 맛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