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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0

[등산으로 힐링하기] 병풍바위에 핀 화려한 가을을 만난, 운악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운악산 코스 (약 7km, 5시간 20분 소요) 산행하기 좋은 가을, 필자는 서울 근교인 경기도 포천시 가평군에 있는 운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운악산은 5대 악산으로 꼽히는 명산으로, 기암괴봉으로 이뤄진 산세와 계곡이 잘 어우러지며 절경을 이룬다 하여 ‘아름다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려왔다고 합니다. ‘운악’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으로 정상은 만경대로 높이가 936m입니다. 만경대는 많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칭하는 것으로, 설악산, 북한산에도 만경대라 불리는 곳이 있고요, 산 뿐만 아니라 곳곳에 이러한 명칭이 사용된답니다. 10월의 운악산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관악, 치악, 송악, 화악산과 더불어 5대 악산으.. 2018. 11. 21.
[인천 여행] 아트 스페이스 New & Old 2편, 코스모40 탐방 Old. 낡은 공장의 변신, ‘코스모 40’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아트센터 인천’에 이은 두 번째 아트 스페이스! ‘Old’를 담당할 그곳은 바로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코스모 40’입니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작은 어촌에서 근대 도시로의 탈바꿈을 이어갔는데요, 1930년대에는 인천 동구 만석동과 화수동 일대 갯벌을 매운 부지에 거대한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광복 이후 60년대 중반부터는 국가 산업화 정책에 따라 인천 곳곳으로 중화학 공장을 중심으로 한 공단이 터를 잡게 되지요. 거대한 공업도시로의 변모, 당시 인천은 대한민국 산업의 엔진, 심장부였습니다. ‘코스모 40’은 그 시절 누구보다 힘차게 움직였던 코스모화학공장의 40번째 동으로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전신은 1968년.. 2018. 11. 14.
[인천 여행] 아트 스페이스 New & Old 1편, 아트센터 인천 아트 스페이스 New&Old 아트센터 인천 & 코스모40 탐방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이 어딘지 차분함을 더하는 11월. 늦가을의 운치는 절정을 향하고 2018년, 올해도 어느덧 달력의 끝장을 남겨둡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송도와 인천에 새롭게 문을 연 아트 스페이스 두 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아트센터 인천’과 ‘코스모 40’이 그곳인데요, 일명 아트 스페이스 New & Old! 지금부터 함께해볼까요? New. 세계적 클래식 홀, ‘아트센터 인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트센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새롭고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의 탄생이 완공 후 첫선을 보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아트센터 .. 2018. 11. 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9편, 세쿼이아 국립공원 (2) (지난 호에서 계속) 역시나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 것은 설렘 때문인가 보다. 창밖을 보니 새털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아침의 고요가 내린 숙소 주변을 걸어본다. 어제는 밤에 도착해서 보지 못했는데 숙소 근처에 호수도 있고 공기도 정말 상쾌하다.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길쭉길쭉 뻗어 있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드디어 세쿼이아 나무들을 보러 간다. 당연히 우리의 관심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피 기준), 가장 오래되었다는 제너럴 셔먼 트리다. 추정 수명이 약 2500년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궁금하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진한 향나무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어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만나는 셔먼장군 나무님. .. 2018. 10. 3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9편, 세쿼이아 국립공원 (1) 다음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사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이다. 데스밸리에서 세쿼이아 국립공원까지 직선거리는 170km 정도인데 길게 뻗은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산맥 끝으로 돌아가야 한다. 덕분에 총 운전 거리는 524km, 적어도 6시간은 달려야 한다. 데스밸리를 벗어난 지 한참인데도 계속 사막의 모습이 펼쳐진다. 얼마쯤 왔을까. 우리 앞을 떡 하니 막고 나타난 웅장한 산맥, 저것이 바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다. 보기만 해도 험준한 산맥이다. 저 산맥 너머에 바로 세쿼이아 국립공원이 있는데, 돌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 가는 도중 점심때가 되어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아이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리.. 2018. 10. 26.
[등산으로 힐링하기] 후지산을 바라보며 걷는 일본의 미나미 알프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일본의 미나미 알프스 코스 (Day1 : 7km, Day2 : 14.1km, Day3 : 9.3km가량) 일본의 미나미 알프스는 도쿄에서부터 왼쪽, 후지산 아래쪽에 있는 일본의 손꼽히는 국립공원으로 가장 높은 기타다케는 3,195m로 일본에서 후지산 다음으로 높은 산입니다. 산봉우리가 3,000m 이상의 고산 지대로, 웅장하고 탁 트인 경치를 보여주는 멋진 산입니다. 특히, 키타노고야부터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능선을 걷게 되는데요, 이것이 일본의 남 알프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의 산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아무도 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인 숲, 우아하고 멋진 산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필자가 오르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3,000m의..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