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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410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관람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공연을 보다 한창 차가운 바람이 불었던 지난 주말, 코트깃을 여미며 들뜬 마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장장 18년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 뮤지컬의 전설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죽기 전에 반드시 보아야 하는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는 그 명성만 들어보았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공연명만 들어도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답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도착해보니, 그리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많은 관객이 2층까지 가득 자리를 채운 채 상기된 얼굴로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 속에서 우리도 간신히 사진을 찍고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암전된 후, 웅장한 종소리와 함께 공연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 2016. 12. 27.
[추천책읽기] 크리스마스 선물, 뭣이 중헌디? 보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는 기술, 선물 빨강, 초록, 금색, 은색의 크리스마스 빛깔이 시내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고, 거리 곳곳에서 캐럴이 흘러나오는 12월입니다. 심지어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환한 촛불이 넘실거립니다. 딸랑딸랑, 구세군 냄비의 종소리도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네요. 우리 모두에게 무척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괜스레 기분이 들뜹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희망에 감사할 시간입니다. 평소에는 어색해서 잘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꽤 괜찮은 기회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도록 전하는 선물 특별한 날,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유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그 고마움을 표현하기 .. 2016. 12. 21.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기, 올겨울에 행복을 주는 공연! 첫눈 내린 이른 겨울, 엄마와 저는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해 주신 관람을 위하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클래식에 빠지신 엄마를 위하여 앰코인스토리에서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 신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신나는 발걸음으로 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세계적인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펼치는 뮤지컬 및 오케스트라 공연입니다. 1막은 아기 예수의 탄생, 2막은 안나 이야기, 3막은 오케스트라, 이렇게 총 3막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스포 주의하세요~) 1막에서는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기다리는 도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기뻐하는 내용입니다. 힘든 삶 속.. 2016. 12. 15.
뮤지컬 헬로카봇 관람기, 아이들을 위한 가족 나들이! 앰코인스토리에서 사랑의 티켓 이벤트 공연 소식을 듣고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이후부터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며칠을 기다렸고, 혹시나 해서 열어본 메일에 선정이 되었다는 메일 한 통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연락을 드리고 입장권과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전달받았답니다. 그리고 우리 네 식구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받고는, 기쁜 마음에 아이들에게 “다음 주에 우리 헬로카봇 뮤지컬 보러 간다!”라고 전했네요. 헉! 미리 얘기한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줄이야. 전날 아이들이 처음 보는 뮤지컬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에 잠을 자지 않았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 모두 다크서클 주렁주렁 달고 기상했습니다. 간신히 뜬눈으로 아이들과 씻고 옷 입고 뮤지컬 관람 채비를 했지만, 저 역시 기.. 2016. 12. 1.
[음악나라 음악쌀롱] 지금 듣는 겨울 노래, 음악이 주는 따뜻함 겨울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미 우리 곁에 있군요.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 붕어빵, 호빵이 아주 눈에 띄는 요즘입니다. 한 달 후면 2016년 丙申年도 곧 지나고 새해가 밝아옵니다. 필자가 처음 음악쌀롱을 시작하고 계획을 세울 때, 올겨울쯤엔 겨울노래에 관련된 글을 한번 써 봐야지,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참 빠르게 시간이 지났네요. 겨울에 유행하는 노래는 추운 계절인 만큼 음악이 주는 따뜻한 노래들이 인기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hot) 따뜻함이라기보다, 악기들이 주는 어쿠스틱한 이별노래, 종소리가 섞인 캐럴 느낌의 곡, 추운 날씨 탓에 실외보다는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곡들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좋은 곡들은 계절을 타지 않.. 2016. 11. 29.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기, 가족들과 함께 본 재미있는 공연 신랑 병원에 있는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일요일에 언니랑 나랑 뮤지컬 보러 갈래?”라고 하네요. 퇴원은 내일 하니 그러자고 말했는데, 뮤지컬 좋아하는 큰아들이 떠올랐습니다. “민이랑 둘이 보러 갈래?”하고 말하니 자식을 항상 먼저 생각한다며 잔소리하네요. (ㅎㅎ) 여차여차하여 아이들 표까지 예매하라 하고, 동생의 희생으로 우리 가족 나들이가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동생아, 고마워! 그렇게 우리 가족은 뮤지컬 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1층, 아들 둘은 2층에 자리 잡았어요.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다음엔 꼭 아들 둘을 끼고 봐야겠다 싶었어요. (스포 주의!) 워낙 이 뮤지컬이 재미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기대하고 관람하였는데요, 취향저격!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6.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