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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410

[음악나라 음악쌀롱]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 [음악나라 음악쌀롱]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 봄이 정말 찾아왔구나 싶을 때면 빠지지 않는 것이 살랑대는 바람과 함께 봄비입니다. 여름에 내리는 장마와는 달리 강도가 세지 않고 잔잔하게 내리는 것이 봄비의 특징이지요. 어린 시절 비 소식이 있는 날이면 장화를 신고 등교를 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오늘의 주제는 ‘봄비’입니다. 옛 추억과 함께 부르는 노래, 우산 사진출처 : https://goo.gl/TEC6m4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우산이란 동요의 한 구절인데요, 비가 오면 빠질 수 없는 친구 바로 ‘우산’입니다. 음악 시간에 배워서 아는 건지 그냥 알게 된 건지도 모를 만큼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인데요, 1948년에 만들어진 윤석중 작사, 이계석 .. 2017. 3. 22.
이승환 콘서트 관람기, 소중한 추억을 만든 only ballad 2월의 어느 날,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승환 발라드 콘서트 에 다녀왔습니다. 둘째 아들 덕분에 알게 된 동네주민들과 벌써 5년의 세월을 함께해 오고 있는데요, 어느 날 저녁을 먹다가 이승환 콘서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고 싶은데, 마음만 너무 가고 싶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일주일 지난 어느 날, 회사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 이승환 콘서트 티켓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사연 신청하라는 메일을 봤습니다. 그때 ‘우와! 이건 딱 내가 신청해야 하는 거구나!’하는 생각에, 다음 날 마음을 다잡고 사연을 꼼꼼하게 적어가며 신청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결과 발표날! 메일을 열어본 순간, 앰코 생활 21년만에 이런 행운이 오게 되었네요. 너무 기뻐 동네주민에게 바로 연락을 했지요. 갈 수 있냐고 .. 2017. 3. 16.
[추천책읽기] 인생을 바꾸는 독서 “1년 365권 책 읽기에 도전해 볼까?”책을 제대로 읽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제가 처음 ‘자유기고가’로 일하기 시작했을 무렵의 일이거든요. 쑥스러운 자기 고백이지만 이렇게 시작해볼까 합니다. 누군가는 제 이야기를 듣고 독서를 시작할 마음을 먹을 수 있고, 누군가는 도서관으로 향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어느 화창한 봄날, 글을 쓴답시고 카페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누군가가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으면 꽤 멋져 보이던 시절이어서, 나도 한 번 따라 해보겠다며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글감을 찾아 인터넷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클릭을 일삼던 와중에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누군가가 1년에 365권 독서에 도전했고, 1년 만에 성공했다는 글이었습니다! “와, 재.. 2017. 3. 9.
[음악나라 음악쌀롱] 바람이 불어오는 곳, 봄을 노래하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바람이 불어오는 곳, 봄을 노래하다 김광석이 부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진출처 : https://goo.gl/YN3XD8 예전에 여행을 가기 위해 펜션을 알아보던 중 홈페이지에서 흘러나오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故 김광석 님의 1994년에 발매된 네 번째 정규앨범에 실린 곡인데요,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대중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던 천재적인 뮤지션으로 인정받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때 발표된 앨범에는 라는 명곡이 실려있기도 합니다.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그가 남긴 작품들의 희소가치가 더욱 크고, 한편으로는 생존해 계셨다면 얼마나 더 많은 명곡을 들을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으로 제목을 정한 것은 이번 호가 ‘봄’에 대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김광석 님의 을 들으시.. 2017. 2. 27.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관람기, 잊지 못할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2017 정유년의 무서운 한파로 인한 주말의 마지막을, 한 편의 뮤지컬로 얼어붙은 마음을 달래러 우리 가족은 서울 충무아트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저녁인 7시 30분 공연이었지만,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저로서는 서울의 교통 체증을 두려워하며 일찍 출발하여 두 시간 전에 도착을 했답니다. 간단한 저녁을 먹고, 충무아트센터 주변을 (추위에 못 이겨 잠깐) 구경하고, 충무아트센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 그 전 공연의 끝난 시간이어서 우르르 나오는 많은 사람을 보고 이 뮤지컬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네요. 뮤지컬 의 주인공인 몬테크리스토 역으로는 배우 류정한, 신성록, 엄기준, 카이 씨가 캐스팅되었는데요, 우리 가족이 본 공연에서는 몬테크리스토 역의 카이 씨와 메르세데스 역의 조.. 2017. 2. 23.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추운 겨울을 이기는 따뜻한 공연 관람 후기 1월의 어느 날, 비교적 따스했던 평소와 다르게 한파가 몰아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언니와 함께 단순한 영화관람이 아닌, 조금은 특별한 문화생활을 오랜만에 즐기는 터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답니다. 평소 출근길 또는 시내에 외출하는 길에 지나만 가던 충무아트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뮤지컬을 볼 기회를 접하거나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조카의 조언에 따라, 미리 기본적인 줄거리와 출연진들의 공연을 찾아보고 출발하였습니다. 공연 실황 영상만 봐도 가슴이 벅차고 그 웅장함에 압도될 정도인데, 실제 공연은 얼마나 좋을지 설레는 맘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뮤지컬 는 소설 「삼총사」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발표한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 2017.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