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문화로 배우다410

[추천책읽기] 가을의 끝자락에 사랑이란 한 글자 부여잡고 가을도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한 해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요즈음에 여러분께 어떤 자기계발서를 소개해 드려야 한 해를 올곧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 책상 정리에서부터 심신의 정리를 도와주는 책, 열정을 되살리는 책, 목표에 충실한 마무리를 이끌어내는 책, 이렇게 뒤적거리다 보니 한숨이 포옥 나오더랍니다. 햇살이 이렇게 고운데, 코스모스가 나긋하게 바람을 타고 있는데,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이 아직도 나무 끝에 매달린 가을인데 말이지요. 자기계발서냐, 사랑 타령이냐를 놓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엄청나게 글로벌하면서도, 누구에게나 가슴 떨리는, 조금은 두려우면서도, 아직 도전할 가치가 남아있는 진정한 자기계발의 일면이 .. 2016. 11. 15.
뮤지컬 그날들 관람기, 김광석 님의 노래와 함께한 시간! 신랑 생일을 기념하여 뮤지컬을 보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은 ! 고 김광석 님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이 감동하였다던 그 뮤지컬인데요,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공연은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여유 있게 도착하려고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는데, 아이쿠,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행여 비 때문에 늦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일찍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1층으로 갔답니다. 주차할인권은 1층, 매표소는 2층에 있네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보다는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나을 듯해서 1층 먼저 들렀습니다. 그렇게 주차할인권을 발권하는데, 1층 문 앞에 붙은 대형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날들의 주역들이 붙은 대형포스터이네요! 보자마자 신랑에게 “저기~! 저기~!”를 외치며 사진 찍자고 끌고 갔지요. 역.. 2016. 11. 1.
[음악나라 음악쌀롱] 마음의 안정을 위한 음악들 [음악나라 음악쌀롱] 마음의 안정을 위한 음악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기쁘면 웃음이 나고, 너무 기쁘면 벅차서 눈물이 납니다. 슬플 땐 눈물이 나지만 너무 슬프면 어이없게도 웃음이 나지요. 운동도 그런 것 같아요. 마라톤 달리기를 할 때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사점(dead point)이라는 단계가 지나면 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상태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호흡이 안정되어 다시 뛸 수 있게 되는 상태 말이지요. 어떤 일이든 필요 이상의 자극이 오면 반작용이 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우리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그런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소싯적에 명상에 심취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제게 도움이 되었던 여러 가지 음악들을 한 번 소개해드.. 2016. 10. 31.
노사연 신유 콘서트 관람기, 부모님을 위한 노래 선물! 올해 농사일을 시작할 즈음 다리를 다쳐서 고생하신 아빠와, 아빠 몫까지 일해야 했던 엄마를 위해 노사연 & 신유 콘서트 이벤트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정말 당첨이 될 줄이야! 명절을 잘 보내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서, 내심 못 오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공연 날은 보슬비가 내려주어 공연장으로 무사히 향했지요.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다 보니 야광봉이 보여 두 개를 나란히 사 드리고 입장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공연 시작은 양쪽에 계단에서 지킬 앤드 하이드 수록곡 . 노래를 부르면서 내려오는 두 가수의 모습에 설렘이 가득했다고 하네요. 첫 곡부터 열창한 모습에 관객들의 박수는 끊이지 않았고, 올해 데뷔 40주년이 되는 노사연 씨 무대는 정말 감탄이 나왔다고 합니다. 신인가수인 줄 알.. 2016. 10. 24.
[추천책읽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떻게 알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죽어야 할까?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떻게 알까? 오래되긴 했지만 현빈과 하지원이 주인공을 맡았던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요. 시청률이 무척 높았으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현빈이 맡았던 역할은 백화점을 운영하는 젊은 CEO였습니다. 까칠함의 극치를 달리는 잘생긴 차도남이었던 극 중 CEO 김주원은 회의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렇게 묻곤 했지요. “이게 최선입니까?”라고 말이지요. 드라마 속에서 그 말을 듣는 중역들은 ‘젊은 사장이 참 건방지다’라는 듯한 표정으로 “네네. 그럼요!”를 연발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그게 최선입니까?”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그 순간 절대 당황하지 않으면서 “당연하지!”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게 최선이야!”라고 큰.. 2016. 10. 17.
콘서트 노사연 신유의 이상한 만남 관람기, 엄마와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긴 날! 엄마랑 제가 콘서트를 보러 가는 날은 비도 오고 제법 날씨가 쌀쌀해진 가을날이었습니다. 콘서트 보러 갈 들뜬 마음에, 엄마랑 일찍부터 준비를 끝마치고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후 카페에서 티켓 사진과 셀카를 찍으며 엄마랑 콘서트 얘기를 나누었어요.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14시 공연이었는데요, 비도 오고 차 막힐 것도 생각해서 한 시간 정도 여유롭게 도착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와보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역시 크긴 크더라고요. 공연 한 시간 전인데도 많은 분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티켓팅 하는 곳 옆에는 가수 신유 씨의 사인이 담긴 앨범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저는 가수 신유 씨는 잘 몰랐는데, 40~50대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네요. 가만히 둘러보니,..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