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문화로 배우다410 뮤지컬 스위니 토드 관람기,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사람과 함께 본 공연 7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뜻밖의 선물로 받은 공연티켓을 들고 난생처음으로 서울로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설렘 반, 기대 반, 마음을 안고 말이지요. 요즘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같은 반 엄마인 친한 언니와 함께 잠실 샤롯데씨어터로 향했답니다.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간 터라 헤매지 않고 잘 도착해 티켓팅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겼습니다. 둘 다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이런 여유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았던 것 같아요. 물론 앰코인스토리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꿈도 못 꿨을 일이겠지요. 샤롯데씨어터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도 찍고 기프트샵에 들러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하나씩 사고 공연을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공연 .. 2016. 8. 16. [추천책읽기]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영국의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인간은 하루 4시간만 밥벌이를 위한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엔 자체로 즐거운 무언가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4시간만 일을 하라니, 무슨 그런 팔자 좋은 소리가 다 있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 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밥벌이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 ‘나머지 시간’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일을 하지 않는 시간, 여가의 시간에 할 수 있는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훌쩍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커피를 내리고, 누군가는 향초를 만들고, 누군가는 살사를 배웁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전문성을 인정받거나, 제2의 직업으로 삼거나, 파워블로거가 되어 책을 펴내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늘었습니다. 자신.. 2016. 8. 9. [음악나라 음악쌀롱] 여름에 뭣이 중헌디? 더위를 날려버리는 추억의 공포드라마 OST [음악나라 음악쌀롱] 여름에 뭣이 중헌디? 더위를 날려버리는 추억의 공포드라마 OST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포영화나 드라마를 꼽으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드라마를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심은하 주연의 이란 드라마입니다. “내 영혼이 아파 오네 세월은 고독을 고독은 침묵을 침묵은 미움을 기다리고 있는 걸 모르고서 시간은 흘러가네~.”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가사입니다. 이 드라마의 소재가 바로 낙태이기 때문인데요. 드라마의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졌던 참 특이했던 노래였어요. 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가수 최윤실이 부른 곡입니다. 초록색 눈, 변조된 여주인공의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고 등골이 오싹해졌던 건 제가 겁쟁이라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요? 드라마 .. 2016. 7. 31. 퍼포먼스 뮤지컬 난타 관람기, 짜릿한 열정을 느끼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N2lRNm 점점 더워지는 여름의 시작 6월! 이른 장마로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피하며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대극장’이라는 이름처럼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상관없는 듯 우리 가족처럼 모두 들떠 보였네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주말데이트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오늘은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 받은 난타 공연 보는 날입니다. 날씨까지 좋았더라면 금상첨화겠지만 함께하는 가족이 있어 비 정도로는 문제없이 신나게 공연 보러 GO, GO, GO~! 오랜만에 와보는 대극장입니다. 들어가는 순간, 로비에 보이는 포스터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로 붐벼 찍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복잡한 주차 문제.. 2016. 7. 27. 가족뮤지컬 뉴겨울왕국 관람기, LET IT GO의 세계로 GO~GO~! 앰코인스토리의 사랑의 티켓으로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평상시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은 마음에, 아직도 에 푹~빠져 있는 우리 둘째 공주를 위한 큰 선물이 될까 싶어 신청한 이벤트! 기분 좋게도 당첨이 되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게 되었네요.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난 가족뮤지컬 ▲ 2016년 6월 6일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 받은 공연 티켓 ▲ 대극장 홀 역시 가족뮤지컬이라 그런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들 아이처럼 행복한 모습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 2016. 7. 21. 연극 사랑해 엄마 관람기, 우리 곁의 엄마 이야기 가족과 함께 토요일 상무지구에 있는 우체국보험 기분좋은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연휴 첫날이라 고속도로가 꽤 막혔지만,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자리는 맨 앞에 예매되어 있어 들어가자마자 무대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무대 위 배우들의 표정이나 손 떨림까지 생생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스포 주의) 공연이 시작되고, 어두워진 무대 위에 남편의 영정사진이 걸린 방이 나타났습니다. 방 한 칸에 홀어머니와 주인공인 유치원생 아들 양철동이 등장했습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던 철동이는 왜 자기만 흰 양말이 아니라 검정 양말을 신었냐고 투정을 부리며 유치원에 나섭니다. 시장에서 홀로 생선장사를 하면서 철동이를 키운 어머니는 아랫배가 아팠지만 계속 참습니다. 시간이 흘러 철동이는 군대에 가고,.. 2016. 7. 16.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