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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395

뮤지컬 시크릿 쥬쥬 관람기, 어린이계의 아이돌 쥬쥬 언니들과 만나다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콘서트에 당첨되었어요! 가정의 달 선물로 시크릿 쥬쥬 인형놀이도 주셨더라고요. (^^) 가기 전날, 조카와 함께 시크릿 쥬쥬 인형놀이를 점선을 따라 뜯어서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조카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오랜만에 를 시청하며 인형놀이를 해주었습니다. 종이인형 종류도 많아 조금 힘들긴 했지만, 조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모 노릇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드디어 아침에 택시를 타고 예술회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조카가 가는 길 내내 시크릿 쥬쥬 노래를 부르고 신나 하더라고요. 공연 중에도 저는 알지도 못하는 시크릿 쥬쥬 노래를 따라 부르고 다른 아이들과 호응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어른들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가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 가수의 몸짓 멘트 하나에 반.. 2016. 6. 22.
[추천책읽기] 영화로 만들어진 문학상 수상작들,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소설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서점가가 들썩거립니다. 「채식주의자」가 3일 만에 25만 권이 넘게 팔려나갔지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궁금해집니다. 팔려나간 25만 권의 책은 지금까지 몇 권이나 실제로 독자들에게 읽혔을까요. 너도나도 읽는다니 나도 한번 읽어볼까, 이런 마음으로 덥썩 「채식주의자」를 사 들고 왔다가 슬그머니 내려놓으신 분들이 꽤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아,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니까 잘 안 읽히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읽어야겠다.”, “음, 공대생이라 그런가. 난 역시 문학과는 거리가 멀어.”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신문기사들의 수만큼, 1분에 10권씩 책이 판매된다는 흥분된 숫자놀음만큼, 주위에서는 수많은 좌절의 목소.. 2016. 6. 15.
17년산 토종 김범수 콘서트 관람기, 노래에 반하다 ▲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 받은 ‘2016 17년산 토종 김범수 콘서트’ 티켓 따뜻한 날씨와 함께 5월의 첫 시작을 인천종합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김범수 콘서트와 함께하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 좋은 시간 보내시라고 선물 받은 티켓이었으나 아버지께서 시간이 안 되시는 바람에 어머니와 오랜만에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왔답니다. ▲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모습 날씨도 좋고 어머니와 처음 즐기는 콘서트라 설레어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요. 그래도 앰코인스토리 덕분에 1층 앞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너무 기대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포스터와 포토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사진 속에 보이는 포스터.. 2016. 6. 8.
[음악나라 음악쌀롱] 가정의 달 맞이, 추억의 히트곡 듣기 [음악나라 음악쌀롱] 가정의 달 맞이, 추억의 히트곡 듣기 아직 방송은 먹방(먹는 것과 관련된 방송들)과 더불어 음악 관련 프로그램이 대세인 것 같아요. 순위를 매기는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장르의 아이돌 댄스음악이 1위를 차지하는데요, 그 음악들은 특히나 90년대 향수를 보여주는, 뭔가 그 시절 음악이 리메이크된듯한 느낌을 받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것 같네요. 더는 보여줄 게 없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듯한 아쉬움과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던 과거의 음반시장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지금 시대의 모습이겠지요. 80년대 이전의 음악은 대체로 우리가 소위 ‘뽕짝’이라고 부르는 트로트 전성시대였습니다. 물론 록이나 디스코 종류 음악도 많았지만, 당시 국민 정서와 가장 맞닿아 있던 건 트로트가 압도.. 2016. 5. 30.
뮤지컬 삼총사 관람기, 네 남자의 멋진 우정을 보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axB1EB 앰코인스토리에서 좋은 기회로 ‘사랑의 티켓’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 친구와 함께 신도림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로 향했답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가벼운 옷차림과 행복한 얼굴을 한 모습을 보니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네요. 저 역시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에 조금 들떴습니다.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장 안으로 고고! 1층 앞자리에 앉아서 무대를 보니 더더욱 실감이 나고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출연진은 달타냥 카이, 아토스 박은석, 아라미스 박성환, 포르토스 황이건, 밀라디 이정화, 콘스탄스 조윤영 씨라고 하네요. 사진출처 : http://goo.gl/WyLlgd 뮤지컬 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세.. 2016. 5. 24.
[추천책읽기] 먹방이 대세인 시대에 음식이라는 코드로 책읽기 '먹방‘이니 ’쿡방‘이니 이런 줄임말을 쓰는 시대가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먹거리가 아무리 풍부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결식아동의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고 쪽방촌 할머니들이 하루 한 끼로 살고 계신 시대니까요.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방은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배고픈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지요. 방송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먹방은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의 계급이라는 이데올로기까지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나 SNS에 쏟아지는 맛집 사진, 혹은 음식을 배경으로 한 셀카도 이를 대변합니다. 인기 있는 음식점에 가서 핫한 음식을 맛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다른 이들에게 인증을 해야만 트렌드세터(유행선도자)로 대접을 받습니다. 방송뿐만 아니라 도처에 식욕과 욕망이 버무려진 ’푸드 포르노‘가 범람한다.. 2016.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