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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Music In Life] 진솔한 캐럴앨범, Ivan Lins의 ‘Um Novo Tempo’ 한 낭만적인 코스모폴리탄의 보편성의, 보편성에 의한, 보편성을 위한 진솔한 캐럴앨범 우리에게 꽤 유능한 영화음악 작곡자이자 재즈 키보드 플레이어로 잘 알려진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이나 그가 음향 엔지니어 래리 로젠(Larry Rosen)과 설립한 1980~90년대의 재즈필드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재즈 레이블 중 하나인 GRP(Grusin and Rosen Production) 출신의 뮤지션들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라면 아마도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이반 린즈(Ivan Lins)’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그들의 앨범 크레딧에서 우연히 보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데이브 그루신과 그의 우산 아래 활동했던 재즈 아티스트들 중 ‘영원한 그의 우방’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재즈 기타리스트..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이기는 법칙 1995년 8월 19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호텔에 마련된 특설 링에서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전이 펼쳐졌다. 감옥에서 3년을 보낸 후 처음 갖는 경기였다. 상대는 무명의 피터 맥닐리였고 경기는 89초 만에 싱겁게 끝났다. 4개월이 지난 후 가진 두 번째 시합도 마찬가지였다. 가슴과 배가 출렁거릴 정도로 살찐 버스터 마티스 주니어는 가까스로 3회까지 버티다가 KO 당했다. 경기 내내 타이슨은 거구 마티스를 밀쳐내기만 했다. 수완 좋은 프로모터 돈 킹조차 경기가 이렇게나 허접스러울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 사진 출처 : www.dailymail.co.uk 3개월 후인 1996년 3월 16일 드디어 타이슨은 싸울만한 상대를 만났다.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호텔에 또다시 마련된 특설 링에서 WBC 헤..
[Music In Life]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 너바나(Nirvana) 이번 호에는 90년대 초 회오리바람을 전 세계에 일으키며 록 음악계를 강타한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인 너바나(Nirvana)를 소개하고자 한다.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로큰롤계의 큰 획을 그었던 Alternative Rock은 Alternative가 ‘대안’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1990년대 초반부터 불어 닥치기 시작한 Rock Music의 새로운 조류를 뜻한다. 즉, Sound가 점점 기교해고 화려해지며 상업화되는 기존의 록 음악에 반대하여, 거칠고 반항적이며 기교나 가식이 없는 록의 초기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록의 새로운 형식이다. 이러한 Alternative Rock은 미국 시애틀에서 발원지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갔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Nirvana가..
[테마 피플]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 시콜, 검은빛 피부색을 한 백의의 천사 역사적 지식이 별로 없어도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간호사의 시조쯤 되는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에서 활약한 영국인이었다. 같은 전쟁에서 각국 병사들로부터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자메이카 출신의 메리 시콜이라는 간호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에는 터키, 영국, 프랑스에서 훈장을 받고 잊힌, 병사들의 위대한 어머니 메리 시콜과 만난다. 160년 전, 이맘때 유럽은 전쟁 중이었다.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흑해에 위치한 크림 반도에서 싸웠기에, 1853년 10월부터 1856년 2월까지 계속된 이 전쟁은 ‘크림 전쟁’으로 불린다. 러시아 제국에 맞서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이 오스만 제국과 한편을 이뤄 연합군을 결성했다. 크림 전쟁은 팔레스타인 ..
[Music In Life] 지독한 일상의 반복을 깨우는 노래,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강렬한 String이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그 속을 뚫고 나오는 일레트로닉 기타의 편협함! 스타카토와 레가토의 미묘한 영역 사이에 강렬함, 그 이상의 자극이 귀를 통해 뇌리에 전해지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그 웅장함과 스케일은 음악이 진행될수록 더해진다. 중간중간 들리는 모호한 종소리, 베이스 드럼으로만 진행되는 주법. 어느 것 하나 일상적이지 않은 연주를 뒤로 몽환적인 보컬의 속삭임. 클래식의 요소를 록음악의 작곡 및 녹음에 사용하는 ‘바로크 팝’이라는 장르를 한결 가깝게 만들어준 이 노래. 사진 출처 : www.coldplay.com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의 마지막 주자 콜드플레이(Coldplay)의 ‘Viva La Vida’를 듣고 있자면 알 수 없는 감동과 흥겨움이 ..
행복지수 낮은 한국인, 소소한 기쁨을 즐겨라! 진통제로 마음의 아픔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심리학자 네이든 드왈은 심적 고통을 겪는 62명을 대상으로 21일간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매일 타이레놀을 2알씩 복용하도록 했고, 또 한 그룹에게는 아무 약효가 없는 약을 처방했다(물론 양쪽의 약 성분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타이레놀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정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우리나라의 성형 열풍은 해외 관광객에까지 알려진 모양이다. 작년 성형외과 진료를 위해 2만 5천 명 가까운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4년 만에 10배나 증가한 수치다. 성형외과가 모인 강남거리에는 이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개의 호텔이 신축 중이다. 이제 한국인은 다 ..
[테마 피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다 간 시인 사진 출처 : http://en.wikipedia.org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과 더불어 마음이 괜스레 시린 늦가을이 왔다. 빡빡한 일상에 얼마 남지 않은 감수성을 쥐어짜서 시라도 한 수 읊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시를 즐기지 않아도 누구나 알만한 두 시인의 작품을 잠시 인용해 본다. 194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2014년 현재도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동주와 백석이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
[Music In Life] Queen의 ‘Bohemian Rhapsody’ 1970년대 초 영국의 대중음악은 수많은 하드 록 그룹(Hard rock group)들이 자신들의 음악과 실력을 내세워 자신들의 존재를 선보이는 춘추전국시대를 이뤘다. 그중 하나인 Queen은 1971년에 결성되어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3집 앨범까지 Hard rock 일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에서만 인기를 끌었던 Queen은 이러한 음악으로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들은 기존의 여러 그룹이 연주하던 Hard rock에 그들만의 특이한 보컬 하모니를 살린 ‘오페라틱 록(Operatic Rock)’을 선보였다. 그러한 Operatic rock의 결정판이 1975년에 네 번째로 발표한 앨범인 다. 사진 출처 : sinistersaladmusikal.word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