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문화로 배우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관람기, 사랑의 메아리와 선율을 느끼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리지널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날이 되었다. 내 기분만큼 날도 화창하고, 따뜻한 봄기운이 도는 오후 3시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품격 있는 문화생활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콩닥콩닥 설레기만 했다. 광주가 광역시라 하지만, 제한적으로만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 웬걸! 역시 오리지널 공연이라서 그런지 관객들도 외국인들이 많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젊은 영혼의 연인들도 둘씩 짝을 지어 서로를 마주 보며 웃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 또한 봄처럼 따스해지며 여유로움과 공연에 대한 설렘으로 고조되고 있었다. 운 좋게 당첨된 이벤트 표 2장에 그것도 VIP석! 꺄~약!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 호사로움이란! 언제 또 이렇게..
[역사 속 엔지니어] 앨런 튜링, 독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불행한 천재 사진 출처 : http://goo.gl/bAZweQ 2015년 2월,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이라는 영화 한 편이 한국 극장가에 걸렸습니다. 해외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셨을 《셜록》의 홈즈, 영국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가 주연을 맡았지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실존했던 영국의 수학자이자 전산학자인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 체계인 ‘에니그마(Enigma)’를 해독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고, 《이미테이션 게임》 역시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역사 속 엔지니어]에서는 비행기, 자동차, 그리고 우주선까지 현대 과학기술의 집약체를 탄생시킨 사람들을 만..
쿨(COOL) 20주년 콘서트 안녕들 한가요? 관람기, 우리들의 추억과 함께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쿨(COOL) 20주년 콘서트 안녕들 한가요?] 서울에서 근무하다 광주로 온 지 어느덧 8년.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문화생활을 전혀 못 한 우리 부부에게 뜻밖에도 기회가 생겼답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이날만을 기다렸지요. 밤 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출발해 김대중컨벤션센터로 도착! 8년 만에 온 콘서트 공연장이네요. 우리 신랑은 콘서트장이 처음인지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하지만 여긴 사람이 한가득! 콘서트장은 역시 사람구경 하는 게 ‘맛’인 것 같습니다. 가수 쿨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90년대 ‘여름’ 하면 생각나는 가수 그룹 중 최고로 뽑히고, 지금도 여름이 되면 자주 듣는 음악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90년대 음악 복고 바람이 불면서 , 등에서 활약 중..
[영화 속 음악] 1970년대에 대한 낭만적이고 우울한 단상, 바보들의 행진
김제동 토크콘서트 관람기, 감동과 웃음을 알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김제동 토크콘서트] 패딩점퍼로 몸을 감싸고 추위에 떨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네요. 그래서 여자친구와 저의 옷도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이렇게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한 채, 오랜만에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웅장한 인천의 예술회관입니다. 언제와도 질리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여자친구와는 처음으로 오게 되어 더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볼 공연에 무척 설렜지요. 살면서 공연장에 처음 와본다는 저의 여자친구. 역시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를 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여자친구를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데에 대해 내심 뿌듯하더군요! 사실 공연장 도착 전에 사소한 다툼이 있어서 오늘 하루를 망쳐버릴까 봐 걱정했..
[역사 속 엔지니어] 우주 비행사 닐 올던 암스트롱, 우리를 달로 데려가 줘요!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보시나요? 별을 보기 힘든 도시에서도 달만은 유유히 우리가 있는 곳을 비춥니다. 45년도 더 전에 인간은 이미 달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선녀도 옥토끼도 없었습니다만, 새침한 눈썹달도 넉넉한 보름달도 변함없이 어여쁘고 신비롭지요. 오늘의 주인공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사람입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적은 인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각자 항공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한답니다. 이번 기회에 닐 암스트롱의 생애뿐 아니라 그와 함께 달을 밟은 사람들, 그리고 아폴로 11호를 둘러싼 음모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주 비행사로 이름을 남긴 닐 암스트롱은 평생 비행과 연관된 삶을 살았습니다. 1930년 8월 5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그는..
뮤지컬 그날들 관람기, 가수 김광석의 음악과 함께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그날들] 故 김광석의 명곡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그날들》! 평소에는 영화 외엔 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사랑의 티켓 《그날들》 뮤지컬 소식이 들려왔네요. 평소 제가 좋아하던 故 김광석의 음악을 재해석한 것으로, 배우들을 통해 직접 그 주옥같은 작품들을 수 있다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유준상, 최재웅, 강태을, 지창욱, 오종혁 등의 초연 멤버와, 이건명, 김승대, 규현 등 새로운 멤버들의 캐스팅 발표로 티켓 오픈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뮤지컬 《그날들》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92년 청와대 경호실, 청와대 경호원이 된 사격선수 출신인 정학은 자신의 성격과는 다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동기인 무영..
[영화 속 음악]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영화 속 재즈 여행을! 할리우드 스타 시스템에서 ‘스타’의 신비성에 의한 마케팅은 대중들로 하여금 그 스타들에 대한 동경과 애정을 넘어, 때로는 맹목적인 신화성을 부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그 신화성의 측면에서 ‘요절’이라는 극단적인 페이소스(Pathos)가 결합하였을 때 그 신화성은 자칫 해당 스타들에 대한 예기치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제임스 딘 또는 브루스 리일 것입니다. 그들의 죽음 뒤에 부여된 신화성이 오히려 그들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심지어 그들 생애 전체를 오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으니까 말이지요. 왜 서두부터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느냐고요? 이번에 소개할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1930-) 또한 그런 측면에서 ‘스타’라는 신비성을 등에 업은 관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