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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여름아! 비켜라~ 무더위를 쫓는 추억의 음악

by 앰코인스토리 - 2019. 6. 28.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장마철이 아님에도 이른 비 소식도 들리고요. 중부지방과는 다르게 남부지방, 특히나 해안가에 근접한 도시들은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습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 부산에 오래 살아서 항상 늦은 봄부터 여름이 느껴지곤 했는데요, 습도가 더위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지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야 체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20년 전 갓 상경했을 때의 서울은 여름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온은 더 높은데 습도가 높지 않아 잘 적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서울도 지난해부터 여름 기온이 너무 올라 에어컨 아니면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아직은 선풍기로 견뎌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더위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클론이 부릅니다, 도시탈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하는 오늘! 귀가 시원한 여름 노래들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첫 번째 소개해 드릴 곡은 클론의 <도시탈출>입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름곡인데요, 가사 내용처럼 근심⋅걱정 모두 털어버리고 바다로 한번 떠나보고 싶습니다.

 

 

김건모가 부릅니다, 잘못된 만남

방탄소년단이 나오기 전까지 단일 앨범 국내 최단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이 어떤 곡인지 아시나요? 바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수록되었던 김건모 3집 앨범입니다. 무려 286만 장을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가사가 여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신나는 디스코 하우스 리듬의 곡으로, 반주만 들어도 굉장히 여름 느낌 나는 곡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가사라서 가사까지 의미 있게 들으면 어쩌면 좀 슬픈 앨범인데요, 일단 이 노래는 혼자서 소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랩도 많이 나오거든요. 꽤 고음역대 곡이라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 음 이탈도 많이 나는 그런 곡이지요. 이 노래가 유행하던 때는 김건모 씨의 최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시대였는데요, 당시에 노래방 최고 인기곡은 말할 것도 없고, 길을 다니면 온통 이 노래만 들렸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여름 느낌 물씬 나는 필자의 두 번째 추천곡.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전해드릴게요.

 

 

남진이 부릅니다,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 위에~” 필자는 이 가사만 들으면 여름이 생각납니다. 봄이나 가을에도 푸른 초원은 있지만 뭔가 시원한 바람이 상상되면서 여름 생각이 나는 것 같지 않나요? 과거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범수 씨가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한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앨범입니다. 우리나라 트로트계의 전설 중 한 분인 남진 씨의 대표곡인데요, 1972년도 곡이니까 45년도 더 지난 곡이군요. 명곡은 정말 시대를 초월하는 것 같아요. 요즘도 정말 왕성한 활동 중인데요, 트로트계의 부흥과 또 후배 트로트 가수들을 위해 더 많은 활동 하시길 바라봅니다. 오늘의 세 번째 여름 노래 추천곡 나갑니다.

 

 

듀스가 부릅니다, 여름 안에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름노래는 당연히 많지만, 오늘의 마지막 여름노래는 1996년에 발매된 듀스의 <여름 안에서>라는 곡입니다. 여름을 겨냥한 듯 가사가 아기자기하면서 경쾌한 그런 곡이지요. 무더운 이 여름날 시원한 여름 노래들과 함께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요,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필자는 마지막 곡 들으면서 다음 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