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파원]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로 가다
8월은 8.15 광복절이 있는 의미 있는 달입니다. ‘상하이’라는 말을 들으면 ‘상해 임시정부’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학창시절에 수없이 배웠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필자 또한 그러한 세대이며, 최근 연예계에서도 일부 유명인들의 역사 인식이 문제가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는 3.1운동 이후 일본 통칭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하여 1919년 4월 11에 각도 대의원 30명이 모여 임시헌장 10개 조를 채택하고, 4월 13일에는 한성 임시정부와 통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및 선포하였으며, 이후 1945년 8.15 광복까지 상하이(1919), 항저우(杭州, 1932), 전장(鎭江, 1935), 창사(長沙, 1937), 광저우(廣州, 1938), 류저우(柳州, 1938), 치장..
2016. 8. 24.
[에피소드] 나도 몸짱이야!
베란다 화초에 물을 주다, 문득 이웃에 사는 동네 아줌마의 넋두리가 생각났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에 최종 학력을 적고 나니, 더는 적을 게 없더라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뛰어넘은, 인정하기 싫은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대학생 남매를 둔 결혼 25년 차의 가정 주부. 이것이 이력서에 적어 낼 신상명세서의 전부다. 다른 사람은 공인중개사다, 조리사다, 뭐다 하여 각종 자격증으로 중무장해서 사회로 들어서는데, 나는 그 흔한 자격증 하나 없는 정말 대책 없는 ‘아줌마’다. 두 아이와 남편 치다꺼리에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다,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낯선 내 모습에 쓴 미소만 나온다. 펑퍼짐해진 엉덩이, 늘어진 뱃살, 숏다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바디라인. 아, 정말 ..
2016.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