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2278

[중국 특파원] 상하이의 사라져 가는 길거리 포장마차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은 이제 가을이 우리 곁에 자리 잡았음을 알리는 것 같다. 이곳 상하이는 원래 이즈음에는 비도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은 게 예사인데, 요즘 날씨는 청명하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하다. 높은 하늘과 한들한들 흘러가는 구름은 마치 파란 도화지 위 흰색 물감을 흩뿌린 듯하고, 석양의 지평선으로 걸린 햇살은 자줏빛과 붉은빛을 구름 위로 흩뿌린다. 가을날의 높은 하늘 위에서 한 편의 시를 쓰는 듯,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해가 지고 나면 하늘에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별들이 반짝인다. 작년만 해도 꿈도 꾸지 못했던 가을날의 정취를 요즘 상하이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끽한다. 이즈음이면 동네 어귀의 한적한 도로에는 삼삼오오 줄을 지어 포장마차들이 하나둘 .. 2014. 11. 6.
[에피소드] 자네, 고흥에서 개막이 체험 한번 해보지 않겠나? 우리 K4 장비기술 3파트의 체험기 , , 을 보면 알 수 있듯, 최근 대세는 ‘몸이 고생하는 예능’이다. 우리는 그동안 매년 비슷했던 장소와 일정들을 싹 지워버리고, 아주 새로운 야유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원시 체험의 섬’. 미션! 주어진 식자재로 모든 걸 해결하라!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시호도’라는 섬을 들어봤을까 모르겠다. 사람이 살지 않지만 육지와 가깝게 붙어있는 섬이다. 넓다면 넓고 작다면 작을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해가 지면 정말 정말 까맣게 어두워지는 곳이기도 하다. 왠지 귀신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장소라고나 할까. 일단 우리는 야.. 2014. 11. 5.
웹진 [앰코인스토리] ‘사랑도 테스트’ 이벤트 결과 발표 2014. 11. 4.
공감의 노래,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공감의 노래,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공감 (共感)영어 : sympathy일어 : きょうかん (공감, 동감)중어 : 共鸣 (gòngmíng, 공감, 동감, 공명) [파생어]공감하다 [명사]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비슷한 말]동감 [활용]서로 상반된 위치에서 우리의 전반적인 의료 문제를 재조명하면서 진한 공감에 도달하고 분노를 불태우고 싶었다. (출처 : 박완서, 오만과 몽상)듣는 쪽에서도 진정 몇몇은 내 이야기를 성실하게 이해하려고 애썼고, 더러는 깊은 공감과 동정으로 받아들였다. (출처 :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만일 종상이와 승재에게도 그 공통의 불씨가 없었다면 독립신문을 돌려가며 읽으면서 주고받은 공감과 비분강개가 그렇게나 뜨겁지는 못.. 2014. 11. 4.
[포토에세이] 보들보들 볼 무더운 여름날 아침 고추 밭에서 뛰어 놀며 흘린 땀으로 범벅이 되어 웃는 아이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 사진 제공 / K3 TEST제조팀 김경호 과장 2014. 10. 31.
[대만 특파원] 대만의 선거철 문화 (选举季节) 요즘 대만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름과 함께 크게 걸린 인물 사진을 볼 수 있다. 지방과 도시를 막론하고 각 지역 지도자나 의회인원을 뽑는 선거철이기 때문이다. 선거는 11월 29일 토요일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보통 큰 선거인 경우에는 국경일로 정해 선거 참여를 독려하지만, 대만에서 선거는 당연하다는 듯 토요일로 정해져 있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가 아주 높다고 보인다. 장소는 빈 상가나 주변 회관 등, 주민들이 쉽게 선거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된다. 대만의 선거 유세는 단연 현수막이다. 크고 작은 현수막이 동네 곳곳, 도로변 등에 붙여진다. 현수막 내 후보자들은 자신의 검소함을 보여주기 위해 특정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가지런히 손을 포개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위의 사진에서처럼 강.. 201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