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251 [에피소드] 누룽지 바쁜 일과를 잠시 멈추고 정말 꿀맛 같은 휴식이 다가올 때가 있다. 시간만 나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뭘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 시간이 나면 꼭 해야겠다는 일 하나 정도는 늘 가슴 속에 담고 산다. 11월에는 꼭 누룽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며칠 전 그런 시간이 주어졌다. 누룽지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 중 첫째는 솥밥을 먹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커다란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밥을 할 수는 없지만, 늘 먹게 되는 전기밥솥의 밥과 다른 형태의 밥을 먹고 싶어서다. 불 앞에서 지켜 서야 하는 수고와 불 조절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음에도 밥솥에서 갓 지은 밥을 뜨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불 조절만 잘 된다면 .. 2025. 11. 28. [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억새 시즌이 살짝 지난 민둥산은 또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을 목전에 둔 만추의 바람은 억새꽃을 살짝만 스쳐도 금빛 파도가 일렁입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에,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억새들이 몸을 기대어 흔들리며 마치 산객을 환영하듯 살짝 머리를 숙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은빛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금빛으로 금은보화의 조화가 따로 없습니다. 파란 하늘과 금빛 능선 산그리메를 배경삼아 늦가을의 향취에 젖어 봅니다. 촬영일 / 2025년 11월촬영지 / 강원도 정선 민둥산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2025. 11. 27.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날의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5. 11. 26. [에피소드] 나에게 찾아온 행운 지난 토요일은 ‘제10회 명품 구로 둘레길 경기대회’가 열린 날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그치고 완연한 가을 날씨다. 온수역에 내리자마자 누군가 껴안기에 올려다보니 2년 전에 온수복지관에서 같이 활동한 형님이다. 출발 장소에는 이미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도착해 있었고, 빵과 생수를 챙겼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몸 풀기가 끝나자 바로 출발이다. 지인은 아내와 이야기 중이라 먼저 경품권을 받았더니 200번대이고, 지인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가 늘어나 수기로 적은 1,000번대를 받았다. 여섯 명이 동행이 되어 한담을 나누면서 철길을 건너고 고즈넉한 수녀원과 한때는 명물이었던 항동철길도 거쳤다.여기까지는 인파가 물 흐르듯이 움직였는데, 갑자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천왕봉으로 .. 2025. 11. 26. [포토에세이] 명승 [포토에세이] 명승 해발 500여 m에서 대면하는 풍경들과 함께, 천년고찰을 거닐던 고승들의 발자취를 잠시나마 뒤따라 봅니다. 촬영지 / 전남 구례 사성암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5. 11. 25. [대만 특파원] 대만의 뜨거운 교육 열기 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한국도 제법 일교차가 크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몇 주 전에는 수능이 있었지요. 아무쪼록 수능 본 학생들에게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대만의 교육 열기 또한 매우 뜨거운데요, 오늘은 대만의 교육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대만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과 많은 면에서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만 정부는 2014년 이후부터 12년 의무교육으로 확대했습니다. 즉,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적용됩니다. 학기는 보통 9월 초에 시작되는데요, 대학교는 봄 학기에도 입학이 허용됩니다. 영어교육은 가장 중요시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영어교육에 집중하는데요, 최근 점차적으로.. 2025. 11. 24. 이전 1 2 3 4 ··· 3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