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059 [에피소드] 꼴등은 누구야? 4년 전, 장인어른을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고 올라오는 길에 자동차를 타고서 ○○정부종합청사를 휘둘러보았다. 청사는 완공되었다지만, 주변에는 띄엄띄엄 공사 중인 건물들이 대다수라 삭막했다. 주말부부로 이곳에 살던 아들은 구내식당 말고는 밥 한 끼 먹기도 어렵고 병원, 의원이나 슈퍼를 가려고 해도 차를 가져가야 해서 불편하다고 했다. 지난 어린이날에 ○○시로 이사한 아들이 집들이를 한다고 하여 사위가 운전대를 잡았다. 특별한 날인지라 내비게이션이 원하는 대로 운전을 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꼬박 다섯 시간이나 걸렸다. 엉덩이가 아프고 화장실이 그리운데도 휴게소 하나 보이지 않았다. 과천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한식집을 하다가 이곳으로 왔다는 음식점은 반찬 수도 많고 맛깔스럽다. 아들 집으로 가는 길에는.. 2018. 6. 15. [영화n영어 6호] 라이언 : 내 형이 얼마나 내 이름을 외쳤겠어 빈 기차에서 형을 기다리다가 잠든 사이 기차가 떠나버려 가족을 잃어버리게 될 줄 알았으면 집에 있으라는 형의 말을 듣지 않은 걸 후회했을까. 형하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낯선 곳까지 따라왔는데 한순간에 가족들과 25년간 긴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으리라. 위 이야기는 2012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로, 한 가정으로 입양된 인도 청년이 구글 어스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25년 만에 찾아간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 의 이야기입니다. 다섯 살에 가족을 잃은 사루(데브 파텔 분)지만 운 좋게 사랑 많은 양부모님에게 입양되어 행복하게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항상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힘들어했지요. 다음은 여자친구에게 하루하루의 소소한 즐거움조차.. 2018. 6. 14. [일본 특파원] 일본 정원 이야기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덧 여름입니다. 벌써 일본은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계속되네요. 이번 호에 필자는 일본의 정원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국의 정원은 자연을 살리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美라고 들었으며, 반면 일본의 정원은 인공적으로 꾸민 멋이 아름답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는 개인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그곳에서 유유자적 여생을 보내고 사후에는 사회에 기부해서 관리하는 정원들이 있네요. 그 이름은 요코하마시에서 버스로 20여 분 달리면 보이는 ‘산케이엔(三溪園)’입니다. 산케이엔은 무역상으로 활약한 실업가인 하라 산케이(原三溪)에 의해 1906년에 만들어진 일본 정원이에요. 주로 요코하마에서 가볍게 순수한 일본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 2018. 6. 12. 웹진 [앰코인스토리] 일상 속 작은 행복~ 미스터반에게 들려주세요 2018. 6. 11. [에피소드] 종합선물세트 명절을 다가오면 기대하는 선물이 한 가지 있었다. 혹은 서울에서 누군가 온다고 전화를 받고 나면 내심 설레었던 때가 있었다. 오랜만에 보게 되는 친지나 지인의 얼굴이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사실 더 기다렸던 것은 그분들 손에 쥐어진 선물이었다. 약주를 좋아하시는 아버지 성향을 맞춘다고 비싼 술을 들고 들어오면 우리 형제들은 눈썹을 아래로 깔고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고, 알록달록한 포장지에 쌓인 네모난 상자를 발견하면 뛸 듯이 기뻐했다. 손뼉을 치며 환호를 했다.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그 선물, ‘종합선물세트’였기 때문이다. 알라딘의 마법 램프가 부럽지 않았다. 껌, 사탕, 비스킷, 캐러멜, 초콜릿, 스낵까지 우리가 좋아하는 게 총 망라되어 있었다. 꼬마였던 우리는 기쁨의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커다란.. 2018. 6. 8. 웹진 [앰코인스토리] 나들이 필수 아이템 뽑기 이벤트 결과 발표 2018. 6. 7.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