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파원] 대만의 중추절 대표 선물, 월병 (月餠)
사진출처 : http://goo.gl/iJzy7v 중국문화를 공유하는 대만은 1년을 보내면서 네 개의 큰 명절을 보내게 된다. 가장 공휴일이 긴 춘철(춘지에, 春節), 성묘와 등불 행사로 유명한 청명절(칭밍지에, 淸明節), 굴원(屈原)을 추모하여 행하는 드래곤 보트와 대나무 잎으로 싼 찰밥인 종자(쫑쯔, 宗子)를 먹는 것으로 유명한 여름철의 단오절(두안우지에, 端午節), 그리고 우리나라 추석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초라한 중추절(종초지에, 仲秋節)이 있다. 대만의 중추절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곡식이 풍부한 가을철, 그리고 달이 풍성하게 보이는 보름달에 행해지는 명절이다. 중추절에 서로 나누어 가지는 선물로는 (아마 여러분도 잘 알 듯) 월병(위에빙, 月餠)이 있다. 하지만 대만 기후상 이모작이나 삼모작을 하..
2015. 10. 29.
[중드중어 10호] 분투 : 절인 생선이나 뒤집고 나서 뻥 치라고
이미지출처 : http://goo.gl/HV6bzO 2007년 작 《분투(奋斗, fèndòu)》는 중국 본토 드라마로,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건축학도 陆涛 lùtāo(佟大为, Tóng Dàwéi 분)의 인생역정과 갈등을 그린 트렌디물로 평가되고 있으나, 역시 우리 한국 시청자들의 수준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겠다. 특히, 배우들의 헤어 스타일이나 옷차림이 아쉽지만, 최근 중국의 젊은이들(八零后, bālínghòu 8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다. 지난번에 소개한 《북풍나개취》와 비교하면서 시청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질투》를 트랜디 드라마의 효시로 보고 있으며, 《질투》의 성공에 힘입어 《파일럿》, 《마지막 승부》, 《사랑을 그대 품 안에..
201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