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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미국 특파원] 미국의 큰 바위 얼굴, 러시모어산 (mountain Rushmore)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라는 주에는 미국의 큰 바위 얼굴에 해당하는 러시모어 마운틴 국립 기념지(Mountain Rushmore National Memorial)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큰 바위산에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조각해 놓은 곳이지요. 사우스다코타주는 필자가 사는 애리조나주에서 약 2,000km나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는 열아홉 시간, 비행기로도 몇 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미국 지도에서 보듯, 이곳은 대평원(Great Plains) 지역이라 기름진 땅으로 인해 농산물이 주산업이기도 하지요. 다른 말로 하면, 미 동부와 서부에 비해 주변에 그리 유명한 관광지가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필자는 거기까지 갈 용기는 없었으나 얼마 전 동료가 갔다 왔다고.. 2021. 9. 27.
[중국어 탐구생활] 너 어제 올림픽 양궁 경기 봤어? 你昨天有观看奥运射箭比赛吗? 한국은 전통적인 양궁 강국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양궁에서도 역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올림픽과 한국 양궁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A : 너 어제 올림픽 양궁 경기 봤어? 你昨天有观看奥运射箭比赛吗? Nǐ zuótiān yǒuguān kàn àoyùn shèjiàn bǐsài ma。 B : 당연히 봤지. 한국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잖아. 当然有看, 韩国队在男子团体竞赛中获得金牌。 Dāngrán yǒu kàn, hánguóduì zài nánzi tuántǐ jìngsài zhōng huòdé jīnpái。 A : 마지막 한 발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더라. 直到最后一射都让人很紧张。 Zhídào zuìhòuyīshè dōu ràng rén hěn .. 2021. 9. 23.
[대만 특파원] 가을의 문턱에 숲길을 걸어요, 長青之森 어느새 9월의 중순이네요. 한국은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겠지만 아직 대만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아침저녁으로는 26~28도 정도의 온도여서 8월에 비해 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 대만에는 큰 태풍의 영향이 없을 것 같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필자는 오늘 주난(竹南)에 있는 숲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름은 장청지삼(長青之森, zhǎngqīngzhīsēn)입니다. 長青之森을 풀이하면 부모와 자식의 나무가 있는 숲이라는 뜻 같은데요, 주난의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한적한 숲입니다. 이곳의 숲길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주 조용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니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2021. 9. 13.
[영화n영어 45호] 초콜렛 : 나는 남들과 다르지 않아요 타지역으로 이사하면서 그 지역에 적응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영화 (2000)은 이 익숙한 테마에 주인공 비안느(줄리엣 비노쉬)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지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그녀가 이웃 주민들을 친구로 만들어가는 방법 세 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해요. 우선, 비안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해주면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녀가 처음 공략한 것은 그녀가 세 들어 사는 집주인 아르망드(주디 덴치)입니다. 다음 대화를 보면 아르망드의 고민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는데요, 비안느: You and Caroline have a problem? 따님과 문제가 있어요? 아르망드 : She won't let me .. 2021. 9. 9.
[일본 특파원] 다시 찾은 가마쿠라(鎌倉), 제니아라이벤자이텐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한국에서도 달이 아주 동그랗고 밝게 떴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추석의 보름달은 유난히 이곳 동경에서도 아름답게 빛났답니다. 하얀 구름들의 향연과 달무리 속에 동그랗게 떠오른 달이 가을 하늘을 수놓은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타국에서 맞는 추석은 휴일이 아니고 근무하면서 보내는 명절이라서, 명절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일상 속의 하루로 인식되는군요. 하지만 보름달은 예전에 고향에서 소원을 빌었던 보름달과 같은 이미지로, 오랜만에 명절이라는 인식을 일깨워줬던 것 같습니다. 이번 호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가마쿠라 2탄으로, 제니아라이 벤자이텐(銭洗弁財天宇賀福神社)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니아라이 벤자이텐 신사는 여러 가지 명칭을 갖고.. 2021. 9. 6.
[미국 특파원] 옐로스톤(Yellowstone)에서 돌아오는 길 3일간의 옐로스톤 관광을 마치고 집이 오는 길 또한 머나먼 여정입니다. 갈 때와 마찬가지로 2,880km(1800마일)의 거리를 역시 2박 3일에 걸쳐 와야 하지요. 되도록 가는 길과 다르게 하여 또 다른 관광지를 들려서 가려고 했으나, 이 역시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쉽지도 않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바로 밑 30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을 거쳐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에서 하룻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하룻밤을 자고 집에 도착하는 경로를 선택합니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 >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 라스베이거스(Las Veg.. 202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