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우기에 접어들면서 비 오는 날이 많아졌네요. 그러잖아도 습도가 높은데 비까지 오니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이 소중한 요즘입니다.
반짝 햇빛이 뜬 주말 집을 나서 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신풍 지역에 있는 ‘맹그로브 숲’입니다. 위키백과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맹그로브는 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하구 기수역의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나 교목이다. 조수에 따라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특수한 호흡근(呼吸根)이 있고 어떤 종은 종자가 모체에서 발아하는 태생 종자(胎生種子)를 가진다. 맹그로브 숲을 홍수림(紅樹林)이나 해표림(海漂林)으로 부르기도 한다.
신풍에 있는 맹그로브 숲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으나 여유를 갖고 맹그로브 숲 안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둘러보기에 좋네요.
입구에 도착하면 맹그로브 숲에 들어가는 입구 사이에 많은 맹그로브가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납니다. 꼭 모험을 떠나기 전과 같은 설렘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나무들과 다른 맹그로브네요. 잎과 줄기 모양도 달라서 신기합니다.
맹그로브 숲에서 보는 바다 및 풍경은 참 예쁘네요. 일몰 때 오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또 다른 맹그로브 숲으로 이동해보니, 다리나 그 근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네요.
맹그로브 숲 안에는 여러 종류의 게가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맹그로브 숲은 생태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 바닥을 살펴보면 수많은 게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쁘게 먹이를 찾아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맹그로브 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다 보니 식물이나 생물들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자연에 순응하며 잘 살아가는 식물과 생물들을 보니 저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자연에 순응하며 잘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이만, 다음 호에서 만나요!
'Community > 해외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특파원]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식 (0) | 2022.05.30 |
---|---|
[중국어 탐구생활] 환경보호 环保 (0) | 2022.05.24 |
[영화n영어 53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잠들기 전까지 얘기할 수 있는 당신을 사랑해 (0) | 2022.05.17 |
[일본 특파원] 꽃들의 천국, 히타치 해상공원 (0) | 2022.05.16 |
[미국 특파원] 미국의 장례문화 (1) | 2022.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