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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83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의 크리스마스(Christmas)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크리스마스(Christmas)와 연말이 왔습니다. 2020년에는 다른 해와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전 세계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세상 속에서 살아온 것 같아요. 이곳 미국에서도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고 조용한 크리스마스 연휴(Christmas Holiday)를 보낼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있었지만, 미국 최대의 휴일 시즌에 집에만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1주일에서 길게는 2주일간의 연말휴가를 집에서만 보내라고 하는 것도 미국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그래서인지 2020년에는 다른 해와 다르게 이곳 문화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라이트(Christmas Light)를 일찍부터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제한적인 여행의.. 2020. 12. 28.
[영화n영어 36호] 안녕, 헤이즐 : 내가 널 영원히 기억할 거니까 두려운 것이 망각이라는 열여덟 살 소년은 ‘죽어서도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요. ‘가장 두려운 것은 잊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는 때가 오며, 이 세상의 인간은 다 스쳐 지나가는 존재라고, 유명한 사람도 죽으면 모두 잊히기에 망각은 필연’이라고 그 소년의 말에 되받아치는 열일곱 살 소녀도 있습니다. 이런 대화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암 환자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골육종을 앓고 있는 거스(안셀 엘고트)와 폐암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입니다. 이들은 죽음에 대한 시각이 정반대지요.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주변을 대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나 있어요. 거스와 헤이즐은 단숨.. 2020. 12. 23.
[대만 특파원] 유치원 가족 나들이 및 대만 교육 아침저녁으로 15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보면 대만에도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온도는 15도이지만 습도가 90퍼센트 이상이어서 체감 온도는 더 추운 것 같아요. 필자는 주말에는 보통 동네 근처에 있는 산에 갑니다. 산이기는 산인데 매우 낮아서 산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의 교육 제도에 대해 잠깐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만도 자원이 많은 나라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보통 학기는 9월에 시작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과정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유치원에서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유치원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보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유치원 행사인데 온 가족이 다 동원 된 모양이군요.. 2020. 12. 21.
[중국어 탐구생활] 尽全力 최선을 다하다 요즘 퇴근 후나 휴일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필자도 얼마 전 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 세 주인공의 살아가는 이야기 못지않게 배경으로 보이는 상하이의 아름다운 면면이 매우 기억에 남는데요, 오늘은 그 드라마의 거의 마지막 부분,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은 후 담담히 들려주는 주인공의 대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人生就是会有太多的遗憾。 Rénshēng jiùshì huì yǒu tài duō de yíhàn。 인생에는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있어. “来得及” 是最骗人的一句话。 “láidejí” shì zuì piàn rén de yījù huà。 “늦지 않았어”는 가장 사람을 속이는 한마디인.. 2020. 12. 16.
[일본 특파원] 삿포로 눈축제 2020년도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남겨놓았네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해가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올해는 어떠셨는지요. 일본의 최대 Topic word로서 코로나가 1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코로나로 인해 몸살을 앓게 하고 아직도 진행 중인 것에 어깨가 처지지만, 벌써 백신을 접종을 시작했다는 영국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 희망을 품고 마지막까지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최근 일본 뉴스를 보니, 세계의 3대 축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카니발과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삿포로의 눈 축제가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있어, 이번 호는 눈 축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해요. ▲ 삿포로 눈축제 오.. 2020. 12. 14.
[미국 특파원]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입니다. 그날은 칠면조구이를 먹는 풍습이 있어서 ‘터키 데이(Turkey day)’라고도 불립니다. 이때부터 새해가 시작하는 연초까지 미국인들은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이라 부르는 시점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1620년 9월 영국에서 종교적인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들이 이주 첫해에 낯선 땅에서 혹독한 추위와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을 잃고 그 이듬해인 1621년 첫 수확을 마친 것을 기념해 신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고 잔치를 연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청교도들의 정착지인 미국 동부의 매사추세츠주에서 원주민들인 인디언들에게 옥수수와 밀 농사 등을 배워 그 고마움을.. 202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