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해외 이모저모710 [미국 특파원] 영화 <미나리> 속 한국 이민사 요즘 한국 영화 가 아카데미 여러 부문 후보로 오르며 전 세계가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영화 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연이어 좋은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무려 여섯 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건 정말 대단한 일 같아요.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는, 미국에 이민 온 한국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내용으로 시대적 배경이 한 1980년대 중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영화를 통해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에 대해서 아주 잠시, 그리고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필자 또한 미국에 체류하며 이 영화를 접했을 때 확실히 남들과는 남다르게 느꼈고, 이민 역사에 대해 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공.. 2021. 3. 29. [중국어 탐구생활] 我看中了那双鞋子 난 저 신발이 마음에 들어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추운 겨울은 잘 보내셨나요? 점차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왠지 새로운 기분에 새 옷이나 새 신발 하나쯤은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이지만 새봄을 맞이하는 지금 기분 전환 겸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이템 하나쯤 구매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필자는 유난히 신발이나 운동화를 좋아하는데 마침 평소 사고 싶었던 운동화가 세일하는군요. (^_^) 이 기회에 득템을 해볼까 고민하며, 아래의 대화를 준비했습니다. A : 这次大促我要买这双鞋子。 Zhècì dàcù wǒ yào mǎi zhè shuāng xiézi。 이번 세일에서 난 이 신발을 사야겠어. B : 要买什么颜色呢? Yào mǎi shénme yánsè ne? 어떤 색으로 사고 .. 2021. 3. 24. [대만 특파원] 신주현 오지산 (五指山)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한 달간 무사히 잘 지내셨는지요. 지금 필자가 있는 대만에는 가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쪽 지역에 있는 도시들의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이유 중 하나가 작년에 대만에 태풍이 오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가뭄이 심해졌다는 의견이 들리네요.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까오슝 근처에는 많은 반도체 회사들이 있어 가뭄으로 인해 물 공급 부족이 염려된다고 할 정도입니다. 아무쪼록 아무 피해 없도록 비가 왔으면 좋겠네요. 낮에는 어느새 25도 이상 올라가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이니만큼 한국에 계신 독자 여러분께서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기 바랄게요. 이번에 필자는 가벼운 운동을 해보았는데요, 사진과 함께 가져와 봤습니다. 신주현의 동쪽 지역에.. 2021. 3. 22. [영화n영어 39호] 더 기버 : 이거를 금지했다고? 영화 (2014)는 조지 오웰의 가 생각납니다. 철저히 통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감정소모를 제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대대로 물려주고 있어요. 출산, 감정, 직업 등이 위원회에 의해 정해지는 제도입니다. 이를 위해 예전 기억을 지워버리지요. 겉으로 보면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영화는 이러한 노력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비인간적인 면이 많다고 말하면서요. 이를 위해 영화는 세 가지 장치를 활용해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너스(브렌튼 스웨이츠 분)라는 인물이 하나둘씩 정보를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이 제도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너스는 이 제도 안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기억보유자’라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 겁니다. 잘 .. 2021. 3. 17. [일본 특파원] 히나마츠리(雛祭り)에 대해서 완연한 봄바람이 물씬 풍기는 3월입니다. 3월 하면 일본에서는 여러 가지 봄 마츠리(축제)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는 3월 3일, 우리 어머니 세대는 ‘삼월 삼짇날’이라고 하는데요, 이 3월 3일에 일본에서 열리는 전통축제인 히나마츠리(雛祭り)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 말로 하면 ‘인형 축제’인데요,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을 합니다. 원래 어린 여자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계단처럼 층층이 쌓아 올린 제단 위에 붉은 천을 깔고 히나닌교(雛人形)라고 하는 전통 궁중의상 복장의 남녀 인형과 복숭아꽃을 장식한 대를 집안에 장식하는 것으로, 본래는 귀족들의 행사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에도 시대부터는 서민들에게도 퍼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히나마츠리의 기원은 옛날 중국에서 3월.. 2021. 3. 15. [미국 특파원] 미국의 의회제도, 상·하원 지난 호에는 미국의 국회의사당(United States Capitol)이 시위대에 점령을 당한 사건이 있어서 미국의 경찰 제도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의회 제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나라는 입법부에 해당하는 국회가 단 하나인 단원제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의회는 상원(Senate)과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으로 나뉘어 있지요. 다른 말로 ‘양원제’라고 하며,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소재라 익숙하실 것 같아요. 먼저, 이 둘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과 의회가 생긴 역사를 알아봐야 합니다.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들이 영국의 횡포에 반발해 13개 식민지의 대표자가 모여 독립선언을 발표한 게 미국의 시작이고, 그 대표자 회의를 거쳐 .. 2021. 2. 2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