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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725

[일본어 탐구생활] 치워주세요 下げてください 다른 나라에서 묵을 때 독자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아마도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필자는 이전에 삿포로로 여행을 갔을 때 “계획 없이 가보자!” 하고 항공편만 예약한 채 가방 하나 메고 훌쩍 떠났습니다. 막상 도착한 뒤 잠을 자려고 하니 당일 예약이라 숙소 예약 앱으로는 게스트 하우스 밖에 나오질 않았고, 그렇다고 직접 호텔이나 모텔을 찾아가자니 가격이 걱정되어 쉽사리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넷카페’에서 묵었습니다. 넷카페란 우리나라로 치면 PC방과 비슷하지만 개인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누울 수도 있고 잠을 잘 수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만화책이나 DVD 등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넷카페에서 큰 방으로 잡았는데, 이보다 작은 방도 .. 2025. 8. 19.
[미국 특파원] 미국의 자율주행 차량 얼마 전에 테슬라(Tesla)에서 로보택시(Robotaxi)가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주변의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시범 운행이기 때문에 앞좌석에 회사 직원이 탑승해 혹지 모를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상주했지만, 실제 운행은 모두 자율로 맡긴다고 합니다. 여러 이용후기가 나와 어떤 이는 처음 치고는 아주 잘 만든 만족스러운 운행이었다고 하는 반면, 어떤 이는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을 한 바 있었지요. 그럼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의 자율주행은 어떠한 상황일까요? 웨이모(Waymo)라는 구글(Google)에서 소유한 자유주행 자동차가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오스틴 등지에서 이미 상업적으로 운행 중에 있습니다. 이중 애리조나의 피닉스.. 2025. 7. 31.
[대만 특파원] 펑후 여행 1편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께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무더운 여름,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는 시원한 바다일 겁니다. 대만은 섬이지만 대만 사람들도 관광지로 즐겨 찾는 장소 중 한 곳이 펑후(澎湖, Penghu)입니다. 펑후는 대만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9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게 다섯 개의 주요 섬이 있는데요, 마공본도, 서우위, 바이사, 치메이, 왕안 등이 있습니다. 펑후에 가기 위해서는 보통 송산공항을 이용합니다. 송산공항은 타이베이 중심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1979년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열리기 전까지 대만 항공의 중심지였습니다. 대만의 여러 섬들을 갈 때 송.. 2025. 7. 25.
[중국어 탐구생활] 태풍 ‘위파’ 오늘 상륙! 台风“韦帕”今天登陆! 장마가 스치듯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며칠 내내 무섭게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습니다. 매해 여름마다 폭우와 태풍은 항상 우려의 대상인데요, 중국도 태풍 소식에 주의를 당부하는 뉴스가 있어 이를 통해 날씨에 관한 단어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도 모쪼록 비 조심,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上海今起9天雨雨雨!台风“韦帕”今天登陆!Shànghǎi jīn qǐ jiǔ tiān yǔ yǔ yǔ! Táifēng “Wéipà” jīntiān dēnglù!상하이는 오늘부터 9일간 비비비! 태풍 ‘위파’ 오늘 상륙! 今天要外出的话最好带把伞,Jīntiān yào wàichū de huà zuì hǎo dài bǎ sǎn,오늘 외출할 계획이 있다면 우산을 준비하세.. 2025. 7. 14.
[일본어 탐구생활] 차 사고 車事故 대처 방법 벌써 무더운 7월입니다. 필자는 작년 이맘 때 일본 후쿠오카에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도 너무 습해 공항에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공항문이 열리지 마자 “와!”하며 탄성을 뱉었고, 같이 동행 중이던 렌트카 직원이 “暑いですよね?(덥죠?)”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여행 중 가장 곤란했던 상황인 ‘차 사고’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때는 일본 입국 4일 차 아침이었고, 귀국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친구 둘은 아직 자고 있었고, 필자와 한 친구는 아침일찍 렌트카를 타고 마트를 다녀오던 중 좁은 골목을 돌게 됩니다. 골목이 있던 돌과 차의 폭이 너무 좁아 필자는 창문 밖으로 확인 후 돌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고, 운전하던 친구가 돌던 중 그만 차 표면을 긁히고 말았습니.. 2025. 7. 7.
[미국 특파원] 미국의 스쿨버스 미국은 ‘어린이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제도와 사회 법규가 어린이들은 먼저 배려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중에 통학에 사용하는 노란색 스쿨버스(School Bus)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모든 공립학교는 스쿨버스를 운행하는데, 학기 시작 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자가용 통학을 할 건지 학교 스쿨버스를 이용할지를 조사합니다. 스쿨버스 통학을 선택하면 학생들의 주거지를 근거로 가장 가까운 도로에 정차해 학생들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거장을 정하고 통보해 줍니다. 단, 집집마다 전부 정차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시 정거장에서 정차 후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주는 방식입니다.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가 정거장까지 바래다주고 역시 하교 후에도 그곳으로 나와서 기다리는 것이지요. 날.. 202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