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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014

[행복한 꽃배달]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드리는 편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장인어른, 장모님! 막냇사위 태한입니다. 두 분께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요! 밀라노에서 만났던 찬정이와 저, 그리고 찬정이와의 만남으로 맺어진 장인어른, 장모님과의 인연이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그 인자하심과 넉넉함,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사랑과 희생!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찬정이가 나이 차이 나는 저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많이 걱정하셨지요? 그래도 막냇사위를 막내아들같이 좋아해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느덧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가족들의 축복으로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리고 수유리를 낳아 아빠, 엄마가 되었습니다.수유리 덕분에 부모님은 항상 자식에 대한 걱정과 근심.. 2015. 1. 26.
[포토에세이] 보르네오 섬의 썬셋 보르네오 섬의 썬셋 겨울에 떠난 힐링 여행!겨울옷을 입고 떠난 여행은어느덧 하나씩 허물을 벗고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여름 속에서 제대로 된 실루엣에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촬영지 / 코타키나발루 보르네오 섬사진과 글 / K4 제조1부문 제조1팀 조미자 사원 2015. 1. 23.
[에피소드] 선배의 고민 옆집 선배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자, 선배는 뜬금없이 머리카락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고 보니, 그간 보지 못한 몇 달 사이 선배의 앞머리는 꽤 많이 빠져 있었다. 큰 키에 하얀 피부, 잘생긴 외모, 그리고 달변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선배였지만, 많지 않은 머리숱은 그 모든 장점을 한꺼번에 덮게 하는 선배의 제일 큰 단점이라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배의 한때 꿈은 연기자였다. 카메라 테스트도 받고, 몇 편의 광고 CF도 찍었다며 영상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쑥쑥 빠지는 머리털 때문 에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한다. 그게 그렇게 큰 흉일까?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생각해 보았다. 내가 선배의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으니,.. 2015. 1. 20.
[행복한 꽃배달] 우리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형부께 드리는 편지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나의 사랑하는 형부께 형부께 이렇게 편지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형부를 처음 본 건 제가 초등학교 시절인 아주 어린 나이였었지요. 이제 저도 어느새 마흔을 넘어섰고, 형부는 어느덧 고희를 맞이하셨네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지만, 형부와 언니는 젊었을 때부터 너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 무리하게는 일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건강 챙기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몇 해 전, 건강이 안 좋으셔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나아지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또, 언니 역시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많이 놀라 한달음에 병원으로 갔었지요. 제가 그때 얼마나 놀랐었던지요. 이제는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다행.. 2015. 1. 20.
[포토에세이] 첨단의 알프스 첨단의 알프스 K4에서 올려다보면, 불태산, 병풍산 등이 바로 펼쳐진다. 요즘처럼 눈이 자주 오는 날에는 눈을 머리에 지고 있는 이 산의 자태를 볼 수 있다. 과연 알프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촬영지 / 병풍산 사진과 글 / K4 제조1부문 제조2팀 장주열 차장 2015. 1. 16.
[시 한 편] 이렇듯 삶은 이렇듯 삶은 잘못 설정된 알람 소리에 벌떡!어제의 일기예보가 맞나 보다똑 똑 똑 똑 빗방울 소리예잇 뭐야똑 깍 똑 깍 벽시계 소리를...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거추장스럽다이렇듯 삶은 기대와 실망의 쳇바퀴요 며칠 나를 위한 시간이 있었던가곰곰히...일 많어 바뻐 시간 없어 야근했어 힘들어참 많이 내뱉었네그래도 살만했으면서...이렇듯 삶은 교만과 자기 합리화의 연속가끔 멋진 옷 입혀주고맛난 거 먹이고운동도 좀 시키고조금 애매해도 편들어주고잘했어 칭찬해주고뭔가에 가끔 미치게도 하고이렇듯 삶은 나에게 잘했고지금 잘하고 있고또 잘할 거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렇듯 삶은 나에게로무조건 행복을 옮겨다 놓는 것글 / K4 품질보증2팀 박영진 과장 201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