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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3

뮤지컬 그날들 관람기, 김광석 님의 노래와 함께한 시간! 신랑 생일을 기념하여 뮤지컬을 보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은 ! 고 김광석 님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이 감동하였다던 그 뮤지컬인데요,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공연은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여유 있게 도착하려고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는데, 아이쿠,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행여 비 때문에 늦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일찍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1층으로 갔답니다. 주차할인권은 1층, 매표소는 2층에 있네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보다는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나을 듯해서 1층 먼저 들렀습니다. 그렇게 주차할인권을 발권하는데, 1층 문 앞에 붙은 대형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날들의 주역들이 붙은 대형포스터이네요! 보자마자 신랑에게 “저기~! 저기~!”를 외치며 사진 찍자고 끌고 갔지요. 역.. 2016. 11. 1.
[음악나라 음악쌀롱] 마음의 안정을 위한 음악들 [음악나라 음악쌀롱] 마음의 안정을 위한 음악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기쁘면 웃음이 나고, 너무 기쁘면 벅차서 눈물이 납니다. 슬플 땐 눈물이 나지만 너무 슬프면 어이없게도 웃음이 나지요. 운동도 그런 것 같아요. 마라톤 달리기를 할 때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사점(dead point)이라는 단계가 지나면 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상태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호흡이 안정되어 다시 뛸 수 있게 되는 상태 말이지요. 어떤 일이든 필요 이상의 자극이 오면 반작용이 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우리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그런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소싯적에 명상에 심취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제게 도움이 되었던 여러 가지 음악들을 한 번 소개해드.. 2016. 10. 31.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보관 방법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보관 방법 몇 년 전, 직장 선배에게서 와인 감별을 부탁받은 적이 있었다. 선물 받은 와인인데 귀한 와인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라벨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였다. 사진을 확인하니 처음 보는 와인이었고 빈티지가 10년 이상 지난 보르도 와인이었다. “선배님, 이 와인 어떻게 보관하셨어요?” 라고 물어보니 몇 년 동안 진열장에 세워져 있던 와인이라고 하였다. “와인은 오래 묵혀야 맛있어진다던데 이거 먹어도 되는지 몰라.” 라고 얼버무리는 말에 “아, 가능하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초가 되었어도 실망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답을 해드렸다.와인 보관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있었어도 좋은 자리에서 여러 사람을 더 기쁘게 했을 와인인데 보관 방법이 잘못되어 세.. 2016. 10. 27.
노사연 신유 콘서트 관람기, 부모님을 위한 노래 선물! 올해 농사일을 시작할 즈음 다리를 다쳐서 고생하신 아빠와, 아빠 몫까지 일해야 했던 엄마를 위해 노사연 & 신유 콘서트 이벤트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정말 당첨이 될 줄이야! 명절을 잘 보내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서, 내심 못 오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공연 날은 보슬비가 내려주어 공연장으로 무사히 향했지요.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다 보니 야광봉이 보여 두 개를 나란히 사 드리고 입장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공연 시작은 양쪽에 계단에서 지킬 앤드 하이드 수록곡 . 노래를 부르면서 내려오는 두 가수의 모습에 설렘이 가득했다고 하네요. 첫 곡부터 열창한 모습에 관객들의 박수는 끊이지 않았고, 올해 데뷔 40주년이 되는 노사연 씨 무대는 정말 감탄이 나왔다고 합니다. 신인가수인 줄 알.. 2016. 10. 24.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2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낮 동안은 덥고 걷기 힘들기에 보통 아침 일찍 6~7시쯤 걷기 시작해서 오후 2~3시쯤에는 숙소를 구해 쉽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면 하늘이 깜깜한데, 걷다 보면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 내내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면 걷는 이 순간이 가장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 알베르게에서 일몰과 일출 스페인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게 평화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또 유난히 옥수수가 많았는데요, 밭 대부분이 옥수수였어요! 이런저런 꽃들과 울창한 나무, 특히 맑은 하늘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길 중간중간 누군가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사진, 소망을 기원하는.. 2016. 10. 21.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1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 사리아 성당에서 발급받은 순례자 여권 크레덴시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스페인 북부 쪽에 있는 순례자의 길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지요. 약 800km를 걷는 길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도보여행을 즐기러 찾아오며, 완주하는 데에는 보통 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순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최소 스펙인 100km를 채울 수 있는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약 110km를 나흘 동안 걸었답니다. ▲ 노란화살표 ▲ 순례자를 의미하는 조개껍데기(가방에 매달고다닌다) ▲ 순례자의 길에 있는 식수대 ▲ 화살표 산티아고 성당까지 10.. 2016. 10. 20.